원어민들이 a를 '에이', an을 '앤'으로 발음하는 진짜 이유
관사 발음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a는 '어'([ə]), an은 '언'([ən])'으로 짧게 발음하라고 배웠죠?
하지만 미드나 실제 원어민 대화를 듣다 보면
분명히 '에이([eɪ])'나 '앤([æn])'이라고 또렷하게 발음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수량이나 대상을 '강조'할 때 (Emphasis)
"그냥 아무거나 하나가 아니라, 딱 '한 개'라고요!"처럼 수량을 강조하고 싶을 때
알파벳 원래 소리인 '에이'나 '앤'을 사용합니다.
ex) "I ordered a [eɪ] burger, not two!" (버거 두 개가 아니라 '한' 개 주문했어요!)
2. 내용을 '대조'하거나 '수정'할 때 (Contrast/Correction)
상대방이 내 말을 잘못 알아들었을 때나 두 대상을 명확히 대비시키고 싶을 때 힘을 주어 발음합니다.
ex) "It was an [æn] honor, not a burden." (그건 부담이 아니라 '영광'이었습니다.)
3. 다음에 올 단어를 생각하며 '뜸'을 들일 때 (Hesitation)
말을 하다가 다음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습관적으로 "a... [eɪ...]" 하며 소리를 길게 끄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한눈에 보는 발음 차이
관사 발음 비교 (평소 vs 강조)
▶ a : [어] (평상시) ↔ [에이] (강조/대비 시)
▶ an : [언] (평상시) ↔ [앤] (강조/대비 시)
팁: "강조하고 싶을 땐 알파벳 이름 그대로 읽어준다!"라고 기억하시면
원어민의 뉘앙스를 훨씬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첫댓글
일본어 아노와
비슷 하지요.
유용하게 잘읽고
숙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역삼남님께선 일본어도 하시는군요. 진짜 다국어를 하시네요.
저는 대학교 일학년때 일본어를 배웠었어요.
너무 재밌었고, 잘 했었는데, 지금은 뭐 거의 다 까먹었죠..^^
암튼 역산남님 진짜 멋져요!!
힉창시절 일본어 좀 하다가
주위사람들이 영어
발음이 나빠지는걸
보고 멈추고는
말래지아에서
가지마 건설 사람들과
싱가폴에서는 미쓰비시상사분들과 소통할때는
영어들을 잘하시는
종합상사분들이라
영어로 소통 했어요.
주로 영어 인도네시아어로
소통 해왔기에
일본어는 많이 기억에
사라졌습니다.
역삼남님, 말레이시아에 싱가포르 미쓰비시 상사까지,
실전에서 쌓으신 내공이 보통이 아니신 것 같아요.
특히 일본어가 영어 발음에 영향을 줄까 봐 공부를 멈추셨다는
대목에서 저도 정말 공감했어요.
사실 우리나라도 일제 강점기 영향으로
일본식 영어 발음이나 문법이 남아서 고생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언어에 관심이 많으시니
그런 미묘한 차이까지 신경 쓰신 게 역시 고수다운 선택이셨네요.
인도네시아어 잘하시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들으니 더 멋져 보이십니다.^^
귀감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안산역 광장에서
필리핀 사람하고
파키스탄 사람하고
싸우면서 사용하는
언어는 우리나라
한국어 입니다.^^
"야 이***야!!"
"왜그래 이x뱅아."
욕들을 어디서
그렇케 잘배웠는지
한참 웃었습니다
역삼남님 글 읽으며 예전 직장에서 10여년 동안
에콰도르, 멕시코 등 다양한 나라의 젊은 친구들과 일했던
추억이 떠올라 한참 웃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친구들이 좋은 말보다 한국의 '욕'들을 먼저 배워서,
자기들끼리 스페인어로 얘기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엔 꼭 한국말로 욕을 섞더라고요. ㅋㅋ
역시 감정이 실린 말들은 짧고 강렬해서 배우기 쉬운가 봅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근방 공단.
땅그랑.버카시.
찔렝시.짝꿍등등에
가면 그동네 사람들
한국욕 다 알아들어요.
참고로
인도네시아욕은
동물들을 맗이
사용 합니다.
안징 개.
부아야 악어.
바비 돼지.
특히 돼지를 말하는
바비는 이슬람 영향으로
최고의 나쁜욕 입니다.
역삼남님,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까지 정말 생생하게 들려주시네요!
현지인들이 한국 욕을 다 알아들을 정도라니,
우리말의 전파력(?)이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한 웃음이 납니다. ^^
문화마다 욕에 쓰이는 소재가 다른 것도 참 흥미로워요.
이슬람 영향으로 '돼지'가 최고의 욕이 되는건 종교적 이유겠죠,
그 나라의 금기를 알면 언어가 더 깊이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멕시코 친구들은 성적인 표현'꼬뇨(Coño)'을 가끔 썼던 것 같은데,
인도네시아는 동물 비유가 많군요.
오늘도 역삼남님 덕분에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언어 공부 하게 되네요..ㅎㅎ
도빈님 !!! 영어 공부 잘 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
추소리님 안녕하세요.
이 글이 추소리님께 보탬이 되어드린 것 같아 기쁩니다.^^
추소리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정월 대보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I'm glad you liked it! 😊
Have a good one, 마동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