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담모퉁이길 들어설 때쯤 로제타홀(Rosetta Hall 1865~1951) 기념관이 있다.
1890년 미국 감리교 여성 해외선교회로부터 한국에 파송돼 스크랜트 대부인이 설립한 서울 정동의 보구여관(여성전용병원)의 책임자로 임명되었고 평양의 여성치료소 “광혜여원”을 만들었고 한국최초의 맹학교인 “에디스마크리트어린이 병동”을 개원한 로제타 홀은 지금은 성곽 축조로 없어진 동대문 옆 이대부속병원인 동대문 부인병원을 만들었다.
1921년 7월에 인천부인병원을 설립했는데 현재의 인천기독병원이다.
여성 의료인으로 서울 동대문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했던 Dr.로제타 홀은 1921년 제물포 지역의 가난한 여성과 아이들을 치료할 목적으로 인천부인병원을 설립하였다. 인천기독병원 원목실은 로제타 홀이 설립한 인천부인병원으로 시작된 인천의료선교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 답동로 18에 소재한 상가 1층, 55평을 임대하여, 기념관을 2021년 6월 4일 오픈하였다.
로제타홀 기념관 소개
한국 의학사 뿐만아니라 우리 인천 의학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로제타 홀을 기념하기 위해
중구 답동로 18 위치에 기념관을 세웠다.
로제타홀 기념관에는 로제타홀과 남편 제임스홀 크리스마스 씰로 널이 알려진 아들 셔우드홀 등 그 가족의 삶과 의료, 사회봉사 등을 통하여 한국 민족을 사랑하며 헌신했던 내용들이 전시되어있다. 아직 방문하지 않는 선생님들께서는 속히 방문하시기 바란다.
"로제타 홀 기념관”은 인천기독병원 원목실이 2017년부터 Dr. Rosetta Hall이 1921년 인천부인병원을 설립하여 여성 어린이 사회적 약자를 치료하며 인천지역 의료발전에 헌신한 일을 기리기 위하여 시작한 사업이다. 인천기독병원 서관 7층에서 시작한 전시관은 2021년 6월 인천시 중구 답동로 18에 55평의 기념관을 개관하며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조미조약 이후 개항장이었던 제물포로 서구의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같은 시기 조선 땅을 밟았던 서구의 의료인들은 일본의 침략과 수탈로 조선 백성이 어려운 삶을 살아갈 때도 조선을 떠나지 않고 조선의 병들고 가난했던 사람들 곁에 머무르며 병원을 세우고 치료해 주었다 이들이 서구에서 들여왔던 의료장비와 설립한 병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의료시설이었고, 이들이 보여준 진료와 조선인 의료진 양성을 위해 수고한 일은 우리나라 근대의료역사가 되었다. 근대화부터 6.25로 이어지는 질곡의 역사 속에 서양 의료인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인류애와 박애정신, 그리고 민족 계몽을 도우며 자강의 길을 일깨워 주었던 이들의 모습은 인천시민이 갖고 있는 다음 세대에 이어 주어야 할 의료역사 유산이다.
첫째, “사단법인 로제타 홀 기념관”은 이들이 보여준 삶과 인류애를 가르칠 교육의 장을 만들어 성숙한 시민의 살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둘째, Dr. Rosetta Hall이 1890년부터 43년 동안 조선의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치료하며 돌보는 일에 헌신한 의료인의 정신과 사역을 이어갈 의료사업을 계승하고 잇는다.
셋째, 로제타 홀 여성합창단을 만들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Dr. Dr. Rosetta Hall을 의료정신과 박애정신을 널리 전한다.
“네가 인류를 위해 봉사하려거든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곳으로 가서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일을 하라”말에 도전 받아 의료 선교사로 헌신을 결심했던 ROSETTA HALL이 박애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찾았던 조선은 그녀에게 문화와 언어, 그리고 음식도 낯설었던 이방인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도 로제타 홀은 조선의 여인과 아이들을 사랑했고, 아픈 여성은 정성을 다해 치료했습니다. 서울과 평양, 그리고 제물포에 여성병원을 세우기까지 의료인으로서 그녀는 환자를 치료하는 일에 늘 정성을 다했습니다. 남편인 제임스 홀의 사망, 그리고 딸인 이디스도 평양에서 숨졌는데, 로제타 홀은 깊은 슬픔 속에서도 평양의 여인, 어린이, 장애인,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료와 헌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1년은 DR. ROSETTA HALL이 인천지역 여인과 아이를 위해 부인병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시작한지 10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독병원 원목실은 로제타 홀 기념관”을 만들어, 조선과 이 땅의 여인과 아이를 자신의 몸처럼 사랑한 로제타 홀과 제임스 홀 그리고 셔우드 홀의 박애와 사랑, 그리고 홀의 가족이 보여준 조선인 사랑을 알리고 전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로제타 홀과 인천기독병원의 100년’은 “인천기독교역사”이고, 인천 시민이 다시 함께 기억해야 할 “한국근대의료역사”이며 인천이 가진 “정신적, 문화적, 그리고 의료적 공공자산”입니다.
仁川市史(1973년)는 로제타 홀이 설립한 병원이“인천기독병원”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인천시민은 이처럼 로제타 홀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에게 낯설고 처음 듣는 이름이 DR. ROSETTA HALL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로제타 홀 기념관”을 방문하여, 종교와 지역, 그리고 세대를 뛰어 넘어 로제타 홀의 박애와 사랑, 그의 정신과 의료인의 헌신을 배우고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로제타 홀 기념관”이 인천시민이 자랑할 역사와 문화를 담을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
로제타홀 기념관장 말씀
첫댓글 아펜젤러와 스크랜트 선교사가 생각나게 하네요 ~~~~^^~
스크랜턴(William Benton Scranton) 선교사는 우리나라에 와서 선교활동을 하시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독립운동을 하시는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헐버트와 스크랜턴은 우리나라 독립에 지대한 영향을 하신 분들이라 제가 정동해설할 시 많은 비중을 두고 한답니다. 다정한해설사(다갘이돌자 정동한바퀴) 활동한지 15년이 지나가네요. 코로나 이후로 요즘 활동이 미미한데 시간 나시면 선생님 정동 답사 한번 해요. 인천 개항장 해설시 너무 중요한 내용이 많아요.
제 글 읽어주시고 소중한 댓글까지 ...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