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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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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강화밖으로 여행이야기 스크랩 소무의도
바위솔 추천 0 조회 122 11.09.26 01:3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9월 25일 (일)

 

 

집을 나설때는 맑은 날씨였는데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와 용유도를 지나

무의도로 건너 가는 배가 있는 잠진도에 왔을땐 해무가 잔뜩 끼여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이왕 나선 길이니 무의도로 건너 갔지요.

 

 

 

 

 

무의도에서 소무의도 가는 다리가 있는 광명항 까진 차로 20분 정도 또 가야 합니다.

 

 

 

 

 

광명항에 도착하니 안개가 조금씩 걷혀지고 있는 조짐이 보입니다.

 

 

 

 

 

광명항 선착장입니다. 낚시 하는 사람들과 타고 온 차량들이 부두까지 다 점령해 버렸네요.

 

 

 

 

 

아직 안개가 다 걷힌것은 아니지만 우측의 방파제도 보이고

 

 

 

 

 

방금 넘어 온 길가의 집들도 보입니다.

 

 

 

 

 

소무의도 쪽만  아직도 안개 속이네요.

 

 

 

 

 

2009년 4월 부터 2011년 4월까지 2년간 공사끝에 개통한 414미터짜리 인도교입니다.

개통식은 6월달에 했다는데 얼마나 부실 했으면 3달도 안돼 다리 전체 바닥 공사를 새로 하는군요.

 

 

 

 

다리 중간쯤 가니 소무의도 선착장이 보입니다.

 

 

 

 

 

 

 

 

 

 

 

뒤돌아 보니 광명항도 보이고요.

 

 

 

 

 

멀리서 봐도 소무의도 선착장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해변에도

 

 

 

 

 

방파제에도 낚시꾼 천지였어요.

 

 

 

 

 

간조때라 내항에는 물이 빠졌고

 

 

 

 

 

깊은 쪽에만 물이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사이 안개는 거의 사라져 건너편의 대명항이 보였습니다.

 

 

 

 

 

보기 드물게 50가구도 채 안되는 섬에 쓰레기 분리수거 포대가 준비되여 있더군요.

관광객들이 몰려와 물을 함부로 쓰고 쓰레기도  버린다는 이유로 1,000원씩 징수하는데

대한 전시용 같았습니다. 쓰레기는 가져간게 없으니 버릴게 없고 물은 쓸곳도 없는데 말예요.

 

 

관광객과 낚시 하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좋아진 마을 경제는 생각 안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섬을 찾는 사람은 거의 낚시를 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종류도 다양해 우럭서 부터 전어 비슷한 물고기 까지 다양합니다.

 

 

 

 

 

 

 

 

 

 

 

낚시 한번에 여섯마리 까지 줄줄이 올라 오는 이 물고기는 전어인줄 알았는데

전어가 아니라네요. 잡자 마자 회를 떠서 먹는데 먹음직해 나중에 먹어 보니 맛은 없었어요.

 

 

 

 

 

 

 

 

 

 

 

 

 

 

 

 

동쪽마을로 가려면  아주 얕은 언덕을 넘어야 됩니다.

 

 

 

 

 

 

 

 

 

 

 

이길에 주택이 밀집되여 있습니다.

 

 

 

 

 

 

 

 

 

 

 

노인정도 있네요.

 

 

 

 

 

 

 

 

 

 

 

다리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다다르면

 

 

 

 

 

돌배나무가 한그루 있고

 

 

 

 

 

그 앞에 복지회관도 있습니다.

 

 

 

 

 

70년이나 됐다는 감리교회도

 

 

 

 

 

예배당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상환전도사님의 인도로 10여명의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더군요.

 

 

 

 

 

 

 

 

 

 

 

낮모르는곳, 외딴 섬에서 예배를 드릴수 있어 행복 했다고 감격해 하는 마눌과

 

 

 

 

 

교인들의 인사를 받으며 교회를 빠져 나오려는데

 

 

 

 

 

아! 종탑에 있어야할 종이 땅으로 내려져  파뭍혀 가고 있었습니다. 70여년을 이곳을

 지켰던 종은 자신의 가치를 몰라 주는 사람들을 원망 하는지 붉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서쪽마을도 빈집이 더러 있었지만 동쪽마을은 빈집이 더 많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집들은 다 비여 있었어요.

 

 

 

 

 

큰 바다가 보이는 해변에 당도 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섬은 팔미도 같은데 꼭 이라고 말할 자신은 없지만 아마 맞을꺼예요.

 

 

 

 

 

 

 

 

 

 

 

 

 

 

 

 

 

보통 해변과 별로 차이가 없는 해변이지만

 

 

 

 

 

가까워진 탓인지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들 놀러 왔습니다.

 

 

 

 

 

 

 

 

 

 

 

굴 따먹는 폼인데 사진을 찍는 중이였다네요.

 

 

 

 

 

꼭 굴 따는거 같잖아!!

 

 

 

 

 

 

 

 

 

 

 

 

 

 

 

 

 

폐교된지 오래 된 초등학교 건물입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 옛날 사람들은 생각 날꺼예요.

 

 

 

 

 

버려진 집 중에 어렸을적 내가 살던 집과 똑같은 집을 발견 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눈물 나기도 하고 한참 동안을 이집 앞에서 서성거렸답니다.

 

 

 

 

버려진것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소중했던 것들이였습니다.

 

 

 

 

 

추억까지 버릴수야 없겠죠.

 

 

 

 

 

언젠가는 그리워질 풍경입니다.

 

 

 

 

 

 

 

 

 

 

 

 

 

 

 

 

 

 

 

 

 

 

 

 

 

 

 

 

 

도시의 뒷골목 같네요.

 

 

 

 

 

이곳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말린 장대찜, 소라 , 게장, 가짜 전어회 7,000원 짜리 백반의 반찬입니다.

 

 

 

 

 

 

 

 

 

 

되돌아 나올땐 물이 들어 오고 있었습니다.

 

 

 

 

 

 

 

 

 

 

 

안개도 확실히 사라져  소무의도 선착장도 잘 보였지요.

 

 

 

 

 

 

 

 

 

 

 

광명선착장도 파랗게 보였고

 

 

 

 

 

거울 같이 빛나는 바다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차는 아직도 주차 할곳이 없습니다.

 

 

 

 

 

방파제까지 걸어와 주차 했던 차에 올랐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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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26 09:09

    첫댓글 아침맘이 편안해지는 에세이 한편 읽어 내려왔네요~~~~왕감사 합니다~~~^^

  • 11.09.26 10:00

    세상을 유람하는 삿갓님..ㅎ~~
    이번에도 자연속 깊은 곳에 잠겼다가 나오셨군요~~
    바닷바람에 비릿한 내음에도 취하시고..
    고기 말리는 그 정경도 참 아름다움이네요.
    바위솔님 덕분에 안가본 여러곳을 손가락 까닥이며 만끽하니 그저 감사입니다.^^
    언제나 건강.. 그리고 행복 가득하세요.
    소라.. 정말 먹고 시프다..ㅋ

  • 11.09.26 19:20

    동부인하셔서 산천 유람하시는 모습은 우리들에겐 귀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젊어서 열심히 사셨으니 이토록 여유와 평화로움을 누리실 수 있겠지요.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 11.09.27 10:24

    멋진 사진과 글....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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