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노조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카라 관리감독을 촉구한다는 시민연대 성명서. 카라 노조 제공
전 대표 및 이사들 연임이 비공개로 결정됐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대의원을 포함한 후원회원들이 이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카라 사측은 ‘대표와 이사 연임 관련해 정관에 의거해 의결했으며 사전 법률 해석을 거쳤다’면서 ‘그밖의 질의 사항에 대해서는 정관과 내규를 확인해달라’고만 답했다.
카라 후원회원들의 문의에 카라 사측이 보낸 답변서 내용. 카라 노조 제공
노조는 “사측이 해석한 장관에 관해 떳떳하게 공개하지도 않고 있을뿐더러 후원회원에게 공개도 되지 않은 내규를 확인하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후원회원들의 구체적인 질의에 이렇게 무성의하고 불성실하게 답변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후원회원으로부터 이사 선출권한도 빼앗고 정당한 질의에 궁색한 변명조차 하지 않는다”며 “대체 카라에 있어서 후원회원은 ATM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카라 임원 연임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우희종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 600여명도 ‘카라 권력 사유화를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사유화 중단을 촉구했다.
민변 노동위원회는 “카라 이사회 방식대로 임원끼리 서로를 추천하고 스스로 연임을 결정할 수 있는 ‘셀프연임’ 구조가 허락된다면 카라에서 한 번 선출된 임원은 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이사회 동의만으로 9년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게 된다”며 “시민단체 내에서 임원들끼리 서로의 권위와 지위를 보장하는 카르텔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첫댓글 하.. 몇 있지도 않은 큰 동물보호단체에서 이러지 말자 진짜
어떤곳이든 고여선 안돼...9년까지 가능한건 진짜 말이 안돼
이런 이중적인 단체들 너무 많음...동물은 사랑하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는 개무시하고..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