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wawa햄
https://youtu.be/d013TDSaPok?si=uAK0MI07gwJO3nNF
지난 시절 가난의 대명사였던 달동네
2,500세대가 다닥다닥 붙어 살던 이 곳은
서울 특별시 관악구 신림 7동 이라는 지명이 있지만, “난곡”이라 더 자주 불려왔음.
숨 쉴 틈 없이 붙어 있는 집들;
그 위에선 철거 작업들이 한창이고
8평 남짓한 곳에서 살아왔던 주민들은 어렵게 이사를 결심함.
“나보고 가지말라했는데… 제일 늦게가래 나보고. 그래도 가야지 뭐 어째.. 그랬지.”
이사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신림7동에서 차로 5분 거리. 있는 돈, 없는 돈, 닥닥 긁고 은행 융자까지 받아 간 곳은 신림 10동의 임대 아파트.
난곡 거주자에게 보증금 3400만원, 관리비 월 30만원으로 생활 할 수 있는 곳으로 임대아파트 800여 세대가 지어졌는데 이분은 여기로 들어옴.
이게 정부가 내놓은 신림7동 재개발 지역 거주자들을 위한 대책,,,
그러나 2500세대를 감당하기엔 턱 없이 부족했고, 게다가 난곡 주민들은 1000만원은 커녕 돈 100만원도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음.
“돈만 있으면 가지. 누가 깨끗한데서 살기 싫어하겠냐구. 다 좋은데서 살고 싶지…“
“돈 한 오백 가지고도 되면, 저 어디 산비탈이라도 가서 사는것이 마음 편했을까… 그런 생각두 들어가지고..“
“우린 어데 갈 데도 없어 지금.“
6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갈 데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 선택이었던 신림7동….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마음이 싱숭생숭하네
첫댓글 우리동네도 재개발해서 이십몇년동안 산 동네를 억지로 떠나오는데 피눈물 났어...
맘 아프다.. 다어디로 갔을까
영화 무뢰한 감독이 무뢰한 배경으로 여기 동네를 찍을려고 준비했는데 재개발 됐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다 어디로 가셨을까....ㅜ
아.. 댓글 눈물 난다 ㅜㅜ
저기 친척사셨는데 자주 갔던 생각난다... 에휴ㅠㅠ
어릴때부터 이해가 안됐음
재개발을 하면 거기 살던 사람들이 아무 대책없이 내쫓기는게…
2222 남의 집 뺏어놓고 돈내고 살라는게 참...
333 나도 재개발 진짜 이해가 안 되더라...... 살던 집 없어지는 보상으로, 무료로 집 주는 것도 아니고
더 주고 들어가야 하고... 그리고 재개발 반대해도 일정 퍼센트 이상이 찬성하면 재개발 들어간다며?
진짜 이상해.... 이해도 안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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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나도 진짜 이해안됨...
재개발마다 다르겠지만 저번에 어떤곳은 한집당 500만원인가 줬다던데 그돈가지고 어디가서 살라고...
그마저도 집주인한테 주는거고 세입자는 걍 내쫒기는거임...
재개발 동의도 집 주인이 하고나서 세입자한테 통보하던데...
돈이 없으니까 저런 환경에 내몰리는건데 저기서까지 내몰리면 걍 절벽에서 죽으라고 떠미는 느낌 받을거같음...
재개발 관련 책 읽었는데 진짜 갈곳에 대한 대책마련 정말 탁상공론식으로만 되어있더라 너무 충격이었어
심지어 달동네를 정부가 권장하던 시기도 있으면서 건설회사들 키워야하니까 불법거주자라고 태도 싹바꿔
혹시 책 이름 기억나면 알려줄 수 있을까요 헴,,ㅎㅎ 기억 안나면 괜찮습니다
@펭귄ㄴ 이책입니다용 작가님이 서울대 도시공학과 나오셨는데 본인이 판자촌에서 인권운동하시던 장본인이라서 겁나 상세하게 잘 묘사되어있음!
@인간성 감사합니다 헴
읽어볼게요,,
@인간성 고마워!! 나도 한 번 읽어볼게!!
다들 잘살고 계시는걸가....너무하다
누구는 인스타 피드 한번에 천, 누구는 광고 한번에 몇억씩인데..
이 글보니까 초등학교때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달동네에 관한 책이 있었는데 사진들도 있고 했는데 책제목이 기억이 안나 다시읽어보고싶다ㅜ
댓글보면서 저도 눈물나요….
ㅜㅜ 볼일있어서 몇번 가봤는데 이렇게 보니까 더 마음이 안좋다 에휴 ….
나도 전에 내가 살던집 재개발되서 동네자체가 사라진 거 봤을때 진짜 허무했는데 살고있는데 나가야하는건 정말 너무너무 슬플듯 ㅠ 배경은 지금 한남개발구역같기도...
다 어디로 가셨을까..ㅠㅠ
재개발 자체가 이해가 안됨 멀쩡하게 살던 사람들 대책없이 내쫒는거잖아
재개발하면서 거주지 마련 안해주는거 진짜 이해안가...저 때 되게 어려운 시절이였는데ㅜ댓글도 너무 마음아프다..ㅠㅠ 다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난곡...이사가서 살았었는데... 여기 지금도 좀만 안쪽으로 가면 완전 산임.. 그냥 산도 아니고 걍 가파른산이고 낡은 빌라촌에다 막 밤마다 싸우는소리들리고 조오온나 길좁은데 산이라서 택시기사분들이 한숨쉼ㅋㅋ 차 한대밖에못지나감
집 값이 안 맞으면 평수가 좀 작더라도 저렴한 집을 마련해주던가, 적절한 일자리나 교육을 알선해주던가... 다짜고짜 나가라고 하면 죽으라는 거지
좀 다른 얘기지만 본문 동네 구경하려고 로드뷰 켰는데 세월 지나니까 벽돌이 이렇게 바래는구나
@눈난능웅 근데 햇빛의 차이가 커보이는뎁?!
다들 어디로 갔을까?
재개발이 대체 뭘까... 부동산 투자가 대체 뭘까? 아파트 공실이 넘쳐나는 세태에 PF 스노우볼이 기다리고 있는데 도대체 뭘 위해서 사람이 사는 터전을 밀어버려야 하는 걸까?
다들 어디로 가셨을까...
7동이면 난향 그쯤인가... 예전 모습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다ㅠ 다들 잘 지내셨으면..
백사마을일 줄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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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상금 얼마 나오지도 않고 입주권? 나오는거 재개발구역에 살던 원주민들은 대부분 지금 당장 돈 없으니까 팔아버림.. 다른 사람만 이득 보는거지..이건 요즘은 법으로 규제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땐 그랬어
재개발하면 저 사람들한테 집이나 한채씩 주던가 공실 미분양이 널린 세상에도 누군가는 내 몸 하나 뉘일 곳이 없네
나도 얼마 전에 울동네 재개발한다고 쫓겨나왔는데
아직도 동네 풍경이랑 사람들이 넘 그립네
큰 나무들이랑 길고양이들도 많았어서 얘들은 다 어찌됐으려나 가끔 생각함...
어릴때부터 오래 살았던 동네라 ㅎㅎ
재개발 확정되고 나서는 동네 산책 나갈때마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그랬음 나중엔 보고싶어도 못볼테니ㅠㅠ
나오고 나서도 가끔 산책 겸 가서 동네 들여다보고 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다 막아놔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슬퍼
진짜 저게 뭐야
저런데가 보통 토지 불법점유가 대부분이라 보상 많이 못받긴 해.......
헐 나 난곡 살았는데 전혀 몰랏ㅅ어,,,,,
진짜 집이나 주면서 재개발해라..
난쏘공이 이얘기 아닌가 ㅠ 그게 아직도 똑같다니..
정우성 생각난다, 살던 달동네 재개발 하는데 돈이 없어서 앞의 집들 부서지고 있는데도 너무 가난해서 제일 늦게 나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