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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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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어른이 되어도 채울 수 없는 어린 시절의 경험
추천 0 조회 6,082 24.09.05 17:52 댓글 3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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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05 17:53

    첫댓글 그때의 욕구는 꼭 채워져야하는건가 하는 의문이 요즘 들어.

  • 24.09.05 18:03

    각자 생애 주기에는 그 때 해야하는 발달과업이 있대 그걸 못하면 평생 거기에 갇히는거야 청소년기 발달과업은 저런 공감대를 가지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건데 그걸 못했으니 평생 한이 될만해ㅜㅜ

  • 24.09.05 17:56

    엄마가케어를 안해준거같진 않은디 어른되서 내돈으로 덕질하면 더 재밋다고

  • 24.09.05 17:59

    내 취향은 고려하지 않은 그냥 편의를 위해 고른 선물을 받았을 때 상처 아직도 안잊혀짐..ㅋㅋㅋ...정작 난 어른들 상처받을까봐 좋아하는 척 했어..
    정말 생전 생각도 안했던 쌩뚱맞은 선물을 받았을때...진짜 아직도 사무쳐...왜낳은거임진짜

  • 24.09.05 17:57

    어렸을때 포기했던건 어른되서 돈으로 털어내도 끝맛이 텁텁하게 남는듯

  • 24.09.05 17:58

    그냥 친구들 모두가 다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만 그 화제에 영원히 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는게 슬픈거같아
    미래의 내가 열심히 모아서 즐기더라도 이미 과거의 나는 거기서 소외되어있었잖아

  • 24.09.05 17:59

    집 무조건 깔끔해야하고 너저분 한거 싫어하는 엄마가 나 어릴 때 인형이나 장난감 절대 안 사줬어서 공감간다

  • 24.09.05 18:00

    그때 그냥 친구들 유행하는거 끼고싶잖아 대화에 끼고싶고 아는 척 하고싶고

  • 24.09.05 18:00

    마지막문장
    내가 진짜로 바랐던건 이제 다시는 가질수없다
    ㅜㅜㅜㅜ채워지지않는 결핍이 되버린게 넘 슬프다ㅜ·

  • 24.09.05 18:01

    뭐든 원할때 한번쯤은 경험해봐야 하는거 같아. 그때 한번 해봤더라면 추억거리였겠지만 지금을 먹먹한 기억이잖아

  • 24.09.05 18:01

    진짜 저런건 커도 안 채워져 그 당시에 하는게 중요한건데

  • 24.09.05 18:02

    나도..미미인형이 그리 갖고싶었지

  • 24.09.05 18:02

    나도 우리집에 투니버스 없어서 애들 만화얘기할때 못낀게(아직도 가끔 얘기나오면 못 낌 몰라서) 3n살 되도 가슴 한구석 답답해

  • 24.09.05 18:06

    와 나 이래서 집에 미미인형같은거 개많음 ㅜㅠㅋㅋㅋㅋ

  • 24.09.05 18:14

    슬프네

  • 24.09.05 18:22

    인형..인형을모으고잇어..

  • 24.09.05 18:22

    어린 시절이란건 참 신기해
    욕구를 채워야하는 시기에 채우지 못한건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 하더라도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 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같아. 어쩌면 이게 미련일수도...

  • 24.09.05 18:24

    이거랑 비슷하게 난 학교 끝나면 아빠가 차로 데릴러 와주는거 엄마아빠랑 차 가지고 대형마트가서 장보고 오는거가 그렇게 하고싶었는데
    어렸을땜 집이 어려워서 차가 없어서 못 했음..
    30이 다 되가는 와중에도 대형마트에서 장보는 가족들, 터미널이나 항공에서 아빠가 마중나온거 보면 그렇게 부럽고 뭔가 슬픔 ㅜㅜㅋㅋ
    지금은 집이 많이 나아져서 아빠가 터미널 데려다주고 데릴러 와주는데 그당시에 내가 정말로 필요했던게 채워지지못한 공허함이 참 오래가는것같애

  • 24.09.05 18:55

    나랑 비슷하다

  • 24.09.05 19:46

    그래맞아 이런거! 야자끝나면 다른친구 아빠가 자가용으로 태우러 오는거 얻어타고 혼자 부러워했었음... 아빠도없고 차도없었네 ㅎ

  • 24.09.05 18:27

    진짜 그 시절 그 때에만 할 수 있는 게 있어.. 절대 채워지지 않는. 근데 누구에게나 결핍은 있다고 생각해 각자의 결핍을 안고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 세상이 어찌저찌 굴러가는 거겠지..

  • 24.09.05 18:30

    나랑 친구 둘다 저랬음 부모들이 공부만하는 바른생활형 중산층이라서 장난감,만화,게임을 죄악시하고 안사줬음 ㅠㅠㅠ 둘잋같이 논것도 성격아 맞아서보다도 다른애들이랑 공감대 형성을 못해서였어

  • 24.09.05 18:35

    다 때가 있는 건데.. 마지막 문장이 너무 쓸쓸하고 공허해..

  • 24.09.05 18:41

    나도ㅠㅠ 인형 장난감 집착 오지는듯...

  • 24.09.05 18:44

    슬프다

  • 24.09.05 18:51

    진짜 공감임

    그냥 남들에겐 일상적인 경험이고 난 그건 내취향이 아니더라 내 취향이더라 라고 말을 할수 있는거도 부러웠음...그래서 크고 나서 내취향이 이랬구나 라고 알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다 소중해ㅠ

  • 24.09.05 19:06

    나도 청소년기에 엄마가 절대 티비를 못보게 했는데 지금 한맺힌거처럼 ott싹다 구독하고 영상에 빠져살아ㅋㅋㅋ

  • 24.09.05 20:30

    어릴 땐 부모가 커트하면 그 존재(?)에는 다가갈 수가 없으니까 확실히 공백이 더 크겠다...아이들 세계의 공통언어 라는 말이 생각이 많아지네

  • 24.09.05 21:28

    너무 공감 그 시절에만 느끼고 가질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 24.09.05 22:16

    그래서 유년기가 중요한거야..
    어릴땐 흥미있는 것 하나에서 즐거움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 성인이 되면 온갖 짓거리를 해도 충족이 안돼

  • 24.09.05 22:22

    근데 또 너무 자기연민인거 같기도 해. 나도 이런거 좀 심했는데 더 나아지는게 없어서 그만두니가 차라리 발전하더라

  • 24.09.05 22:27

    나도 어릴때 친구들과 다르게 못보는 드라마 영화 땜에 속상했어 유행은 한 순간이긴한데 나도 아이도 지금이 한 순간이자나..

  • 24.09.06 10:56

    난 어릴때 티비 못보게해서 달빛천사 디지몬 이런거 내용하나도몰라.. 그래서 또래 대중문화 추팔할때 벙어리임ㅜ

  • 24.09.06 15:22

    일본에서 닌텐도 포켓몬 못하고 자란건 진짜 애들 사이에서 꿀먹은벙어리였겠는데 ㅠ 안타깝다 마지막 문단이 너무 슬퍼 어른이 되어서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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