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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첫댓글 맞아 집 전체가 그리움이야.
깜깜한 밤에 발톱 소리로 화장실 가는 구나 밥먹으러 가는구나 했는데 아무소리도 안난다는걸 깨달았을때 너무 슬펐어
이 댓글 너무 슬퍼 발톱 소리.. 지금도 들리는거 같아
그냥.. 들어가면 그냥 휑~해... 알면서두 ㅋㅋ 진짜 문 열기 전부터 알면서두 문 열구 들어가면 "어? 얘가 왜 안나오지?" 이래 그냥 하루종일 모든 일상이 "어?"로 시작함
집조용한게 진짜 레알임... 그 발톱소리가 안들리는게 진짜 너무........ 이상해......... 우리가족 전부다 트라우마생겨서 이제 강아지 못키움 하...ㅠㅠ
니가 했던 사소한 행동이나 버릇들이 차츰 잊혀져 갈때.. 얘가 이랬었지.. 이랬었나..? 그리고 니가 없어서 편하다고 느낄 때 (병수발 안해도 되서) 나 자신이 싫어지더라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공허하고 텅 비었음 난 그래서 내방에 세달을 못 들어갔어 만약 나 혼자 사는 집이었다면 이사를 선택했을 수도 있을거 같음
눈물나...
5키로 조금 넘는 게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방석이며 이동장이며 옷,간식,장난감,사료 다 빼니까 집이 훤하더라
강아지 너무 좋아하는데 키울 엄두가 안나는게 이거때문도 있어...너무 큰사랑 주는데 너무 빨리 먼저 가버려.... 남의집 강아지한테도 정 못주겠더라... 나중에 떠나고 너무 가슴아플까봐
시간이 지나 그 부재에 익숙해지면 그건 그거대로 죄책감이 엄청남... 나는 내 강아지한테 삶의 전부였는데 나는 내 강아지 없이도 잘 살고 있어서...
집에 왔는ㄷ ㅔ 누가 산책 데리고 나가서 뛰어나오는 애 없을때 약간 간접적으로 느껴져 진짜 그 공기도 조용......고요......함ㅠ 내 수명 나눠쓰자ㅠㅠㅠㅠㅠㅠㅠ
5년 지났는데 이사가면서 짐정리하다가 애기옷 나와서 냄새 맡아보고 만지작 거리다가 옷에 붙어있는 털 보면서 한참 울었어 너무 보고싶어
아직도 10페이지를 못 읽음 눈물나서.
나도 한 생명 챙기고 떠나는거 무서워서 힘듬...친한친구도 작년에 떠나보내고 1주기 되었는데도 힘든데 가족 보내면 난 얼마나 무너질까
병원에서 보내고 펑펑 울고 돌아와서 괜찮은거 같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늘 누워있던 그 자리에 아무도 없는거에 진짜 무너지더라 벌써 둘이나 보내고 이제 마지막 남았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
아직도 슬퍼 평생 슬플거야..
마자 ... 진짜 보낸지 3년넘엇는데두 계속 빈자리가 느껴져 가족들도 다 같은 말 햇는데 집에 돌아왓을때 도도독 하는 발소리가 들리면서 ㅇㅇ아~햇던 루틴이 잇엇는데 아직도 가끔 신발장에서 ㅇㅇ아~ 하면 강쥐가 나타날것 같이 느껴진다고ㅜ
아직도 길에서 닮은 애들만 봐도 찡~해져
두달 됐는데 어제 밤에 또 우럿다........... 가끔 진짜 사무치고 믿기지 않는 순간이 찾아와 진짜로....... 왕큰 발 잡고싶다 우리 막내
49일 동안 마지막 갈때 안고간 담요 하네스 못빨았지.... 빨아도 그담요 그대로 잇다..항상 내머리위.베개에 누워잇던애인데 일주일은 내내 울고 못먹고 했어 지금 잇는 동생들도 감당 못할거 같네
사랑해
이 글은 볼 때마다 울 거 알면서도 들어와서 결국 울게 돼ㅠㅠ... 아 그냥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미안해 강아지한테는.... 그냥 한없이 예쁘고 사랑하는데 또 그만큼 항상 미안해서 마음이 미어짐
한동안 동네 못 돌아다녔어 모든 곳이 우리 애랑 산책하면서 지나가던 곳이라 사실 지금도 가끔 그래서 슬퍼져
자다가 발톱 챡챡챡 소리 들었는데 착각인거 알 때...
12살 애기 키우고 있는데 나는 따라가려고 몇년전부터 생각중울 애기 없는 삶을 도저히 견딜 자신이 없어
첫댓글 맞아 집 전체가 그리움이야.
깜깜한 밤에 발톱 소리로 화장실 가는 구나 밥먹으러 가는구나 했는데 아무소리도 안난다는걸 깨달았을때 너무 슬펐어
이 댓글 너무 슬퍼 발톱 소리.. 지금도 들리는거 같아
그냥.. 들어가면 그냥 휑~해... 알면서두 ㅋㅋ 진짜 문 열기 전부터 알면서두 문 열구 들어가면 "어? 얘가 왜 안나오지?" 이래 그냥 하루종일 모든 일상이 "어?"로 시작함
집조용한게 진짜 레알임... 그 발톱소리가 안들리는게 진짜 너무........ 이상해......... 우리가족 전부다 트라우마생겨서 이제 강아지 못키움 하...ㅠㅠ
니가 했던 사소한 행동이나 버릇들이 차츰 잊혀져 갈때.. 얘가 이랬었지.. 이랬었나..? 그리고 니가 없어서 편하다고 느낄 때 (병수발 안해도 되서) 나 자신이 싫어지더라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공허하고 텅 비었음 난 그래서 내방에 세달을 못 들어갔어 만약 나 혼자 사는 집이었다면 이사를 선택했을 수도 있을거 같음
눈물나...
5키로 조금 넘는 게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방석이며 이동장이며 옷,간식,장난감,사료 다 빼니까 집이 훤하더라
강아지 너무 좋아하는데 키울 엄두가 안나는게 이거때문도 있어...너무 큰사랑 주는데 너무 빨리 먼저 가버려.... 남의집 강아지한테도 정 못주겠더라... 나중에 떠나고 너무 가슴아플까봐
시간이 지나 그 부재에 익숙해지면 그건 그거대로 죄책감이 엄청남... 나는 내 강아지한테 삶의 전부였는데 나는 내 강아지 없이도 잘 살고 있어서...
집에 왔는ㄷ ㅔ 누가 산책 데리고 나가서 뛰어나오는 애 없을때 약간 간접적으로 느껴져 진짜 그 공기도 조용......고요......함ㅠ 내 수명 나눠쓰자ㅠㅠㅠㅠㅠㅠㅠ
5년 지났는데 이사가면서 짐정리하다가 애기옷 나와서 냄새 맡아보고 만지작 거리다가 옷에 붙어있는 털 보면서 한참 울었어 너무 보고싶어
아직도 10페이지를 못 읽음 눈물나서.
나도 한 생명 챙기고 떠나는거 무서워서 힘듬...친한친구도 작년에 떠나보내고 1주기 되었는데도 힘든데 가족 보내면 난 얼마나 무너질까
병원에서 보내고 펑펑 울고 돌아와서 괜찮은거 같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늘 누워있던 그 자리에 아무도 없는거에 진짜 무너지더라 벌써 둘이나 보내고 이제 마지막 남았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
아직도 슬퍼 평생 슬플거야..
마자 ...
진짜 보낸지 3년넘엇는데두 계속 빈자리가 느껴져
가족들도 다 같은 말 햇는데 집에 돌아왓을때 도도독 하는 발소리가 들리면서 ㅇㅇ아~햇던 루틴이 잇엇는데 아직도 가끔 신발장에서 ㅇㅇ아~ 하면 강쥐가 나타날것 같이 느껴진다고ㅜ
아직도 길에서 닮은 애들만 봐도 찡~해져
두달 됐는데 어제 밤에 또 우럿다........... 가끔 진짜 사무치고 믿기지 않는 순간이 찾아와 진짜로....... 왕큰 발 잡고싶다 우리 막내
49일 동안 마지막 갈때 안고간 담요 하네스 못빨았지.... 빨아도 그담요 그대로 잇다..
항상 내머리위.베개에 누워잇던애인데
일주일은 내내 울고 못먹고 했어 지금 잇는 동생들도 감당 못할거 같네
사랑해
이 글은 볼 때마다 울 거 알면서도 들어와서 결국 울게 돼ㅠㅠ... 아 그냥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미안해 강아지한테는.... 그냥 한없이 예쁘고 사랑하는데 또 그만큼 항상 미안해서 마음이 미어짐
한동안 동네 못 돌아다녔어 모든 곳이 우리 애랑 산책하면서 지나가던 곳이라 사실 지금도 가끔 그래서 슬퍼져
자다가 발톱 챡챡챡 소리 들었는데 착각인거 알 때...
12살 애기 키우고 있는데 나는 따라가려고 몇년전부터 생각중
울 애기 없는 삶을 도저히 견딜 자신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