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래?

하이고 그만하세요

그러고 보니 도윤씨 아까 뭐라고 그랬지?
결혼하자
나하고 자고 밥먹고...

야...이하진..!!

눈뜨고 싸우고
같이 늙고 싶댔지...?

벌써 다 외웠어...?

그럼 다 외웠지!
내가 평~생 들려줄께!!

잉.....;;

-겨~론~하~자~!!!
- 야 이하진!!
야야야야야ㅠㅠㅠㅠ
그만해ㅠㅠㅠㅠ




겨~론~하~자~



흐잉 둘이 너무 행복해보여 8ㅅ8

짠

이쁘다....
아저씨가 돈 좀 썼네?

하진맘은 그깟 실반지 하나가 뭐가 좋냐며
하진네 아버지가 살아있었으면
도윤이가 널 어딜 넘보겠냐며 들어가버림
원래 하진네 잘 살았는데
하진이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집안이 망함ㅠ

세연이는 엄마가 서운해서 저러는 거라며
이해하라고함 착한 동생이야ㅠ

한편 하진과 만난후 집으로 돌아온 도윤

도윤애비는 집 찾아와서
도윤이랑 백민희랑 결혼 시키라고
도윤이 설득 시키라고함
아오ㅗ

사장님
여기 왜 왔습니까

야 너 두말할 것 없이 백민희랑 결혼해
임마 낳아 줬으면 은혜를 갚아야지!
ㅎ....아저씨 뺨...?

개빡침

사장님이 무슨 자격으로 은혜 운운 합니까?
바람나서 집나가고 20년을 외면하고서는

전 사장님처럼 안살겁니다
저한테 여자는 평생 한 명뿐입니다.
저 곧 결혼합니다
다시는 제 결혼가지고 장사할 생각 마세요

빡친 도윤애비는
자식교육 한 번 잘시켰다고
도윤맘에게 역정내고 가버림ㅗ
아 진짜 저 애비 노답임


하진이는 서운해하는
엄마를 위해 애교부리는 중

도윤씨...지난 달에 신장이식 검사했어
근데 안맞는대
예상 조직 거부반응이 80프로래
난 도윤씨 마음이 너무 고마웠는데
도윤씨는 미안하다고 하더라

엄마
나 도윤씨 같은 사람 다시는 못만나
그래서 죽어도 못 놓겠어

하진맘은 괜히 쓸데없는 소리 한다며
하진이가 도윤이 준다고 만든 반찬때문에
냉장고 꽉찼다면서
얼른 도윤이 도시락 만들어서 냉장고 비우라고함

냉장고 싹 비울께!!!!

다음날
하진이는 레시피 일 관련해서
통화 하던중

화란이 하진이를 찾아옴

니가 도윤이 애인이지?
도윤이 LK식품 회장 장남인거 알지?

네??

설마 너 모르고 사겼다거나.....
그런 시시한 레파토리 아니지?
너도 뒷조사하고 도윤이 만났을꺼 아냐!

헐....

잠시만요..!!!
도윤씨가 LK식품 장남이라구요?
도윤씨가 입사한 그 회사 말이에요??

하진을 만난 후
화란은 도윤이 회사에 찾아옴

넌 니 애인한테
LK식품 아들인거 말 안했어?

!!

도윤이는 회장 아들인거 숨기고
공채로 입사한거라 동기들도 도윤이 정체를 모름
노답스....

하진이 만났어요?

설마 너 순진한 애 데리고 놀다가
버리려는건 아니지..?

하진이 만났냐구요!!

내가 말실수 했나?
애가 파랗게 질려서 울며 가더라
니가 LK식품 아들인거 모르고 사귀는거
생각도 못했지.....ㅎ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도윤이는 하진이 찾으러 감

화란의 말에 심란한 하진이

도윤이 전화가 와도 받지 않음
2008년도라고 피쳐폰ㅋㅋㅋㅋ




하진이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고




왜 말 안했어?

하진아....

말해주지...
그럼 내가 도윤씨에게 더 매달렸을텐데
그럴까봐 말 안했어?
도윤씨가 LK식품 아들이라면
내가 안 떨어질까봐?

니가 날 포기할까봐

뭐....?

나는 정말 싫기만 한
내 인생에서 아무것도 아닌 아버지때문에
니가 지레 겁먹고 떠날까봐....
그래서 말 안했어
아니 못했어


난 여전히 차도윤인데
변한거 아무것도 없는데...
너는 변한거 있어..?

처음 도윤씨 만났을 때
도윤씨 그랬지 아버지가 없다고
난 나처럼 아버지가 돌아가셨구나 생각했어

나에겐 정말
아버지는 없는 사람이니까




아버지 얘기 해봐
다 들어줄께

아버지
내가 열살도 되기 전에 집을 나갔어
어떤 여자하고 살림 차리려고
그 이후로는 니가 아는 그대로야
난 어머니랑 계속 단 둘이 살았어

하진이는 맘이 아픔ㅠㅠ

이혼 안하는 대가로 어머닌
아버지한테 그렇게 버려졌고 난 방치당했고
그냥...별거 아니야

진짜 별거 아니네.....!!

너 만난 이후로
정말 별거 아닌거 됐어


하진아 나는
너 만나서 구원받았어








백민희는 도윤맘을 갤러리로 초대해서
한과선물을 하며 환심을 삼


웬 한과냐며 궁금해하는 도윤에게
백민희를 만나보니 참하고 탐난다며
한 번 만나보라고 함

어머니 저 결혼할 사람
배경같은거 필요 없습니다
평생 성공 못해도
어머니와 하진이만 있으면 돼요
사람 원망하고 미워하면서 사는 지옥
20년이면 된다구요
후일 생각하면 이 대사 진짜...맘아픔....ㅠㅠ

그때 백민희한테서 전화옴

배경화면 하진이 사진ㅎ
하진이는 쿨하게 무배경인데ㅋㅋ

백민희는
아직 우리에게 정리할 일이
있지 않냐고 도윤에게
내일 호텔에서 보자고 함




몇개월간 고생고생하며 개발한
파인애플 소스 레시피를 대기업에 팔아서
하진이는 넘나 신남ㅋㅋㅋ
졸귀ㅠㅠ

당장 이 기쁜 소식을
남친에게 알리지만
도윤이는 뜬금없이
오늘 저녁에 둘이 만나기로 한 시간을
조금만 미루자고 함


도윤이가 약속시간을
미루거나 말거나 넘나 씐남ㅋㅋㅋㅋ

백민희는 미용실에 들러
헤어도 하고 의상도 차려 입음

-갑자기 전화해서 놀라셨죠?
-아닙니다
투자 협약 때문에
내일 쯤 만나려고 했습니다

백민희는
자기 마음대로 와인시켰다며
마시자고함

어때요?
향이 다르죠?

와인은 잘 모릅니다
소주만 마십니다

저기...나 어때요...?
생각 안해봤습니다

우리 잘 어울릴꺼에요
집안에서 빨리 서두르는 것 같은데
저 빨리 도윤씨하고 마음 정하고 싶어요
서로 괜한 분란 일으키지말고
결정 내려요 우리


백민희는 도윤에게
호텔 방키를 줌.......

백민희씨...!!

먼저 가있을게요!!

도윤씨!!!

?
왔어?

왜 오라고 했어?
손님 있는 줄 몰랐잖아..!
얘기 다 끝났어
하진이랑 백민희 보는 눈빛 온도차,,,ㅋㅋ

???

소개할게요

제 애인입니다

ㅎㅇ


저희 곧 결혼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하진 입니다.

도윤이가
일부러 하진이 호텔로 불러서
백민희에게 애인있다고 소개하고
아예 끝내려고 한거였음

도윤씨....근데 아까 그사라...ㅁ
아까 전화 했을때
무슨 일 있다하지 않았어?

아 맞다
나말야 내 레시피 대기업에 판매했다!!

정말??

그럼!!
나 거기다가 연구개발에도 참여한다!!
나 이러다가 정직원, 팀장
막 승진할 수 있어!!


반응이 왜이래?
별로 안좋아??

네 능력에
그 정도는 당연한거지!

굳잡

역쉬!!!!
도윤씨야!!!!

그럼 이제
네가 바라는데로 니가 만든 음식을
모든 사람들이 다 먹는거네?

그럼!!
그리고 나중에 태어날 우리 아기두...
만약에 나중에 우리 아기 생기면
그 아기에게 먹일 소스다! 생각하고
만들었거든

나중에 우리가족
먹일 음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좋은 재료 찾게 되더라

도윤이는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하진이 손을 덥석 잡더니


도윤씨..???




어떻게 겨우
저딴 계집애야??

두 사람 뒷모습을 지켜보던
백민희는 빡쳐서
이하진에 대한
모든 신상조사를 하라고 지시함








도윤이는 계단 위로
하진이를 끌고가더니
폭풍키쓰///
이제 쭉 짠내길이라 마음이 아픔....ㅠ
힘들게 재편집하고 캡처한 내용이니
맥락없는 혐오댓은 지양 부탁드릴게요!
첫댓글 다음 화 보기가 무섭다 ㅠㅠㅠㅠ 근데 재밌다 ㅠㅠㅠㅠ
ㅋㅋㅋㅋ배우분들 넘 귀여우신데 짠내난다니..슬픈걸
하 넘 달달한데 이제 짠내길이라니ㅜㅠ
명세빈 너무 귀엽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