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키핑(남자 관리·mankeeping)’이란 용어가 화제다. 뉴욕타임스, 가디언, 포브스 등 주요 매체와 코스모폴리탄, 보그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 잡지가 맨키핑 개념을 소개했고, 온라인상에선 이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3일 관련 연구와 외신을 종합하면, 맨키핑은 ‘남자(man)’와 ‘돌봄·관리(keeping)’를 합한 신조어로 이성애 연인 관계에서 여성이 남성의 감정적 요구를 채워주기 위해 수행하는 불균형한 감정노동을 의미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2024년 발표한 연구 ‘맨키핑에 관한 이론화: 남성 우정의 침체와 젠더 불평등의 구조적 구성 요소로서 여성의 관련 노동’에서 이 용어를 처음 도입했다. 여성이 가족(kin) 내 감정적 유대를 도맡는 것을 지칭하는 ‘킨키핑(kinkeeping)’을 변용한 개념이다.
남성의 ‘우정·감정적 결핍’ 메꾸는 여성의 감정노동
연구진은 이성애 연인 관계 바깥에서 친밀감과 감정적 개방을 경험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서구 남성 집단에서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규모와 질이 여성들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감소하는 이른 바 ‘남성 우정 쇠퇴’ 현상이 관찰됐다.
그러면서 남성의 사회적 네트워크 결핍이 그와 친밀한 관계의 여성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남성 스스로 채워야 했던 사회적 네트워크의 손실을 그와 연애하는 여성이 메꿔주면서, 둘 사이 젠더화된 감정노동 즉 ‘불평등한 의존’이 발생한다는 것이 맨키핑의 핵심이다.
예를 들면 남성의 사회적 소통과 네트워크를 뒤에서 지원하는 것이 맨키핑이다. ‘그 친구한테 연락해봐’, ‘이 친구랑 만나봐’라고 하거나, ‘어머니한테 전화해’라고 안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남편이나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연락하거나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만드는 일도 포함된다.
해법은 연애 안 하기?…“남성 간 우정·실질적 상호작용 필요”
일각에선 젊은 세대 여성이 연애를 회피하는 사유로 맨키핑 부담을 꼽기도 한다. 2024년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싱글 여성과 남성이 연애를 원하는 비율은 각각 38%와 61%로 큰 격차를 보였다.
첫댓글 저거 못고칠듯
비혼해 그냥
서구권도 똑같구나? ㅎㅎ dna 자체가 덜떨어진듯
지들이 해야 될일 여자에게 미루지 말라
새로운 용어 알아간다 고마워. 앞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잘 사용할 수 있겠어.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애 보다도 못한 남자가 전세계에 있구나
지혼자 스스로 쳐하는게 없네. 진짜 도태된 유전자가 맞음
아 제발 본인 일은 알아서 해 ㅅㅂ
알아서 좀 해라
감정노동극혐
혼자서 할수있는게 없네 애 키우는거랑 똑같다
요즘 이런거 모르고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감당되니까 하나부지 머... 난 안할란ㄷ ㅏ..ㅠ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는건데 남자가 자기 미워할까봐 하게 되는건가...
대리효도
며느리들이면 어색한 아버지와 아들사이 풀게하라고 은근히 압박주잖아 여자가 집안이나 회사의 꽃이녜하면서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만들기 원함
오 적절한 용어네. 이거 아내뿐만 아니라 딸한테 시키는 개비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음 하 알려줘서 고맙다..
기생충 그 자체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자한테 기생만 하다가 감
https://psycnet.apa.org/doiLanding?doi=10.1037%2Fmen0000494
오 검색해보니까 이 논문 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