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라는 사람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모든 인프제에게 해당할 수는 없음. 하지만 심심하니 끄적여보겠음
인프제는 일단 염세적임 근데 끝도 없이 염세적인 것이기 보단 그 끝엔 희망적일거라고 생각함. 약간 그렇게 생각해야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있는 것 같음. 안그러면 한 없이 우울해지니까
누가 사랑한다고 해도 별로 그 말을 믿지 않음 그냥 그 순간의 감정일 뿐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말보다는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자주 보지 않아도 되고 연락문제로 귀찮게 하는 거 싫어함
말로만 백날 보고싶다해봐야 서로 바빠서 시간이 안되서 못보는 경우 해결책이 없는데 상대방이 보고싶다고 해도 어떡하라고…하는 속마음이 들기도 함 그럼 보러오던가 진짜 보고싶었음 이미 행동으로 보여줬을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다른 느낌으로 상대방이 말은 툴툴거리거나 보고싶단 말을 하지 않아도 마치 헤어질 결심에서 사랑한단 말 하나 없이 서로 사랑함을 알았던 서래처럼 사랑하길 원함.
초밥을 먹고 서로 말없이 테이블을 닦고 마주보면 웃음이 나는 것처럼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말뿐인 허울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함.
그래서 자주보며 서로 핸드폰만 하고 시간을 떼우는 그런 사이보단 가끔씩보더라도 진실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이길 원하는 것 같음 상대방이 밥 뭐 먹었는 지 출근했는지 퇴근했는지 그런 일상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잘 못느낌 그냥 출근했겠지… 밥 먹었겠지 그런 생각이 들지 별로 궁금하진 않음 차라리 그 시간에 내가 봤던 영화. 책 . 내 취미 . 취향에 대해서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걸 더 좋아함 그리고 그게 상대방과 일치할 때 인프제의 세계가 더 확장되고 서로 배워갈 점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인프제는 사랑에 빠짐
F유형 중에서는 가장 T스러운 유형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진 않음 … Fe 외향감정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에 무조건적인 공감을 해주는 걸 잘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귀찮아서임. 그냥 대충 공감해주고 치우는 거임 진짜 좋아하는 사람과 아끼는 사람에게는 어떡해 아프겠다 보단 병원가봤어? 같은 말이 먼저 나가는 편임
그렇다고 공감을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순서가 뒤바뀐 편이랄까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오히려 그 감정을 숨기기도 함 아무도 몰래 짝사랑하기 프로 짝사랑러 인프제야…. 무조건적인 공감은 귀찮아서라고 했는데 그게 몰래 짝사랑과도 이어짐 사실은 상대방은 안 좋아하는데 나만 혼자 좋아하는 거일까봐서 상대방이 당황스러워할 감정이나 우리 사이의 변화에 대해서 걱정하기때문에 오히려 그 감정을 숨기고 로봇처럼 삐그덕댐
아니면 인프제가 오히려 자기 당당한 척 자기자랑을 한다던가 부풀려서 말을 한다던가 장난이 많아진다던가 하는 식으로 어쨌든 본래 인프제의 모습과는 조금 어긋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함
사랑의 경험이 많지 않은 인프제는 다이빙하듯이 상대방에게 깊숙히 빠져들기도 함 하지만 몇 번의 경험을 지나 상처가 쌓이고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거절당하는 경험을 하게된 인프제는 사랑 자체에 어느새 회의적인 마음이 듦
그러면서도 뭔가 그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연애도 시작해보지만 역시나 결국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상대방이 진짜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뭔가를 해주길 바람 인프제가 시켜서 사온 생일케이크 꽃 이런것들이 아니라 그사람이 진짜 인프제를 축하해주고싶어서 내 생각이 나서 사온 꽃과 케이크이기를 바람
그런 의미에서 인프제가 아까 보고싶단 말이나 사랑해 라는 고백같은 걸 별로 믿지 않는 게 일맥상통한다고 보여짐 인프제는 기본적으로 방어기제를 가지고 있어서 그 말을 들어도 상대방이 진짜 그럴까 하는 의심이 듦 좀 회피성향일수도 불안형일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럼
꼭 물질적으로 표현해야한다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어떤 영화를 봤는데 그 캐릭터에 상대방이 이입되어서 보이는 것처럼 인프제도 상대방에게 그런 사람이기를 바람
그냥 일상 속에 쓱 스며들어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길 바라는 것 같음 징징거리는 거 싫어함 하소연은 해도되지만 굳이 말안하면 묻지는 않음 인프제는 자기 힘든 걸 잘 얘기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이걸 얘기한다고 나아지지도 누가 해결해준 것도 아닌 인프제 자기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런듯
그리고 정 스스로 힘들면 얘기하겠지 지금은 아닌가보지 하고 기다려주는 마음도 있음 그런 인프제도 간혹 힘든 걸 털어놓을 때가 있는데 이때 몇번 그런 마음을 부정 당한 경우 오히려 아무리 내게 잘해주고 표현을 잘해주어도 마음이 식어버림
가짜로 사랑한다 말해줄 수 있음 그게 뭐 어려움 말뿐인 건데 백번이고 더 하지 그것보단 예를 들면 인프제는 엄마를 사랑해서 친구랑 같이 간 커피숍에서 향이 좋은 원두가 있길래 엄마가 커피 좋아하는 걸 떠올리며 그 원두를 사다주듯이 상대도 나에게 그렇게 해주길 바람
그리고 이건 나여시만 그런 걸수도 있는데 인프제는 지독한 얼빠임
물론 그건 cha으누급으로 잘생겨야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내 눈에 잘생겨야 함 자기 타입이 있어서 그 타입에 부합을 해야하는듯
그래서 간혹 자기 타입이 아니지만 다른 것들이 마음에 들어서 사귀더라도 결국 외모때문에 마음이 식게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친한 사이에서는 자신의 또라이력을 마음 껏 발휘하기때문에 특히나 애인관계에서는 티키타카가 잘맞는 사람을 원함 내가 비유를 통해서 얘기했으면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람을 원함
자신의 취향과 취미가 있는 사람에게 끌림 그리고 겉보기엔 딱딱한데 속은 물렁물렁한 그런 사람을 좋아함
그래서 주로 인팁레이더이기도 함 하지만 인팁은 인프제가 노력해야 이어지고 서로 좋아지는 관계라면 엔프피나 인프피는 반대로 인프제가 딱히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서로 좋아지는 관계임
하지만 인프제는 자기가 별 노력없이 얻어지는 관계보단 늘 도망다니는 것처럼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인팁과의 관계에 조금 더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노력을 함
처음 사귄 사람이 첫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내가 사랑을 처음으로 하게 해준 이를 첫사랑으로 생각함 폴리아모리 다자연애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음
물론 이건 흑화된 인프제에 한해서 인듯… 몇번의 상처를 받고 더 이상 마음의 문을 일정이상 열어주지 않겠다 생각하고나면 기브앤테이크를 항상 생각하게 됨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누구보다도 계산적인 유형이기도 함
그렇지만 다시 맨처음으로 돌아가서 누군가를 계산없이 그냥 순수하게 사랑하길 원하는 유형이기도 함
와 모쏠 인프제 감탄하고 갑니다....인간보다는 동물을 더 좋아하고 동물 한정 F인데 언젠가 인간을 좋아할 날이 생기길 바라기도 함.
26.05.03 23:19
ㄹㅇ나네
26.05.04 00:16
글 분위기도 뭔가 좋은 느낌
26.05.04 00:27
저네요
26.05.04 00:51
나네
26.05.04 00:58
좋다
26.05.04 01:04
와.. 진짜 내 생각을 고급지게 표현한 글 처음봐
26.05.04 01:11
재밌다!!!!
26.05.04 01:14
너무 공감간다
26.05.04 01:24
와 진짜 내가 쓴글같아 너무 공감된다ㅋㅋㅋㅋ
26.05.04 01:28
소름 돋아. 하나하나 다 공감가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 인팁인것까지.
26.05.04 01:30
나네
26.05.04 01:37
보고싶다는 말 안듣는거 너무 공감..ㅋㅋㅋㅋㅋ보고싶으면 보러오던가 ㅋㅋㅋ3n 년생 살았는데 아직도 저말 이상하다 생각해
26.05.04 01:49
한줄 한줄 전부 나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연인관계 한정 아니고 모든 인간관계에서 말보다 행동을 믿는 편이고 의심 많고 말로만 보고싶어요 너가 최고야 이러는거 안 믿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내가 지시해서 사온 꽃케이크보다 그냥 지나가다가 너 생각나서 사왔어 하는 못된고양이키링이 더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05.04 04:01
재밌는 내용이네 ㅋㅋㅋㅋㅋㅋㅋ 인프제는 이런생각이구나 ㅋㅋㅋ 그래서 그러는건지 이제 조금 이해됨 ㅋㅋㅋㅋ
26.05.04 04:24
마음속에서 편한사람 그렇지않은사람과 있을때 내 모습이 너무나 다름
26.05.04 04:40
요즘 내가 느끼는 거랑 정확히 일치한다 순수했던 시절의 내가 그립지만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믿고 바라지만 사랑이 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사랑이 뭐냐 물으면 바로 대답 할 수 있던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의 괴리감에 슬프지만 그또한 덤덤한 ..
26.05.04 04:43
나는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데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은 없다는 걸 경험을 통해 깨닫고 난 뒤 나오는 방어기제
그걸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애써 삼키고 마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은 예감에 마냥 순수해도 됐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기 싫은 또 똑같은 과정을 반복 할 순 없는
첫댓글 너무 좋다 내 짝녀가 이 글을 봐주길
나랑비슷한면이 많군 나는 infj
언니가 이 글 읽었음 좋겠다,,,
이렇게 따뜻하게 봐주다니..
와 모쏠 인프제 감탄하고 갑니다....인간보다는 동물을 더 좋아하고 동물 한정 F인데 언젠가 인간을 좋아할 날이 생기길 바라기도 함.
ㄹㅇ나네
글 분위기도 뭔가 좋은 느낌
저네요
나네
좋다
와.. 진짜 내 생각을 고급지게 표현한 글 처음봐
재밌다!!!!
너무 공감간다
와 진짜 내가 쓴글같아 너무 공감된다ㅋㅋㅋㅋ
소름 돋아. 하나하나 다 공감가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 인팁인것까지.
나네
보고싶다는 말 안듣는거 너무 공감..ㅋㅋㅋㅋㅋ보고싶으면 보러오던가 ㅋㅋㅋ3n 년생 살았는데 아직도 저말 이상하다 생각해
한줄 한줄 전부 나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연인관계 한정 아니고 모든 인간관계에서 말보다 행동을 믿는 편이고 의심 많고 말로만 보고싶어요 너가 최고야 이러는거 안 믿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내가 지시해서 사온 꽃케이크보다 그냥 지나가다가 너 생각나서 사왔어 하는 못된고양이키링이 더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는 내용이네 ㅋㅋㅋㅋㅋㅋㅋ 인프제는 이런생각이구나 ㅋㅋㅋ 그래서 그러는건지 이제 조금 이해됨 ㅋㅋㅋㅋ
마음속에서 편한사람 그렇지않은사람과 있을때 내 모습이 너무나 다름
요즘 내가 느끼는 거랑 정확히 일치한다
순수했던 시절의 내가 그립지만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을 믿고 바라지만 사랑이 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사랑이 뭐냐 물으면 바로 대답 할 수 있던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의 괴리감에 슬프지만
그또한 덤덤한 ..
나는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데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은 없다는 걸 경험을 통해 깨닫고 난 뒤 나오는 방어기제
그걸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애써 삼키고 마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은 예감에 마냥 순수해도 됐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기 싫은 또 똑같은 과정을 반복 할 순 없는
누구보다 뜨거웠는데 점점 차가워져가는 나를 나만이 이해하는 그 느낌
넘나 공감
통찰력 쥑인다
너무 공감된다 ㅋㅋ 나도 말보단 행동을 중요시해 ㅋㅋ
개공감ㅋㅋㅋㅋㅋㅋ
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빠에서 또 울고 간다ㅠㅠ
쥑이네 다맞아
전부 나야…
소름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