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10267468640
하야시 곤스케는 구한말 당시
주한일본공사로 있던 일본의 외교관이다.
군사를 동원하고, 대신들을 매수하여
한일의정서, 제1차 한일 협약, 을사늑약을 체결시켜
대한제국의 국권 피탈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 주범이기도 하다.
일제는 그에게 남작 작위를 수여했으며,
1936년, 그의 77번째 생일에는
무려 4m에 달하는 거대한 동상을
통감부 관저 앞뜰에 세워 그의 공을 기렸다.
개새퀴들...
물론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는,
생일이랍시고 그런 이의 동상을 세우는 게
거대한 불만이었을 것은 자명하다.
광복 후, 그의 동상은 누군가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어 흔적도 남지 않았으며,
통감관저 역시 6.25 전쟁 도중 파괴되고
1960년대에 완전히 철거되어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그러나 2006년, 통감관저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연구 도중
하야시 동상의 기반석이 발견되었다.
'남작하야시곤스케군상'이라고 쓰인 것을 확인,
옛 통감관저 터가 정확하게 밝혀졌다.
독립기념관에 있는 조선총독부의 자재처럼
방치하여 훼손되도록 두는 것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서울특별시는 몇 년 간 별다른 보존조치 없이
기반석을 그 자리에 가만히 두었으며,
2010년, 누군가가 기반석의 글씨를
돌로 내려찍어 훼손을 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옛 통감부 터를
'기억의 터'로 만들기로 결정,
기반석은 '거꾸로 세운 동상'이라는 이름으로
옛 통감부 터에 세워져 있다.
이름대로, 기반석은 일제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의도로
영원히 거꾸로 땅에 처박힌 채 세워져 있을 것이다.
내일, 8월 29일은 국권이 강탈된 국치일이다.
치욕의 역사는 이미 기록되어
우리가 어찌 바꿀 도리가 없으나,
그 역사 또한 똑똑히 기억하여 우리 후손들이
두 번 다시는 같은 치욕을 겪지 않도록
역사를 이끄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본래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
할머니들의 증언록과 피해 기록이 새겨진 '대지의 눈',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글귀를 새긴 '세상의 배꼽' 등이 있었습니다.
다만, 해당 작품을 만든 임옥상의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2023년 두 작품은 철거당했습니다.
-끝-
댓펌)
이분야 최고봉이 바로 총독부 잔해 전시
일부러 해가 지는 방향인 독립기념관 서쪽에다가 지상보다 더 낮은 위치에 휙 던져둠
첫댓글 굿굿!!!! 더 처박아야하는데
기억의 터도 마음에 안 들어
모조리 박살내고 부숴서 그대로 전시해놓는 게 좋겠는데, 총독부 잔해 전시처럼
ㅅㅂ 국권 강탈하고 나라 잃은 치욕을 준 인간들이 있는데 이완용 빼고는 이름도 생소하게 컸네 과거사 청산 방해한 매국친일세력이 암암리에 활약했다 싶네
좋은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