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약 10일 전 공실이 되어버린 집으로.
휴가 겸 셀프 인테리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또순이 예비 신부 코몽이에게 자주 하는 거짓말(잘 못지키는 약속 ㅋㅋ)
셀프 인테리어 빨리 끝내고, 남은 시간 놀러다니자.
이번에도 여지없이였습니다 ^^; 하필 셀프수리 첫날 오전 손가락을 베어먹는 바람에.. 계속 병원을 다니고 있네요
코몽이의 노동이 더욱 절실해져버린 ㅠㅠ
여튼.. 이미 다 작성했던 내용으로 과정은 일단 제외하고 정리만 해보겠습니다 ㅎㅎ
1. 수리 범위 산정하기
- 현관문 칠판 페인트
- 현관문 부자재 교체(말발굽, 걸쇠)
- 방 문 손잡이, 콘센트, 스위치 커버 교체
- 화장실 리폼(세면대, 변기, 비누걸이, 실리콘, 수전 교체)
- 작은방 장판
- 베란다(발코니) 줄눈 도색
- 베란다 붙박이장 시트지 및 손잡이 교체
- 베란다 천장 건조대 교체
- 현관 센서등, 식탁 레일등, 베란다 직부등, 화재 경보기 교체
- 두꺼비집 덮개
위와 같이 작업을 준비해서 갔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화장실은 포기..
(화장실은 시간될때 현장에서 구매후 작업 하려고 했습니다.)
2. 수리 전 사진
전체적으로 지저분합니다.
약 1년 전 집을 구매할때, 집 상태 괜찮다는 말을 듣고 계약했었는데.
싱크대랑 신발장 말고는 멀쩡해보이는게 별로 없네요.
3. 수리 후 사진
그래도 시작한거. 작업을 계속 진행했는데 조금 무리를 한 것 같기도 싶네요.
3-1 현관문 페인트/ 부자재 교체
롯데마트에서 할인가로 팔던 노루표 칠판 페인트를 구매했던걸 드디어 사용했습니다.
예전 하기님이 추천해줬던 부분이라. 언젠간 사용해야겠다 생각했었죠.
아래와 같이 색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분필로 글씨를 쓸 수 있어요. 주의사항에 도색 3일 후에 쓰라고 되어있어서
글씨는 쓰지 못하고 왔습니다. 제가 작업했지만 진짜 잘 된 것 같아요. ㅋㅋ
3-2 작은방 장판 및 손잡이 교체
장판을 쥐파먹게 사용해서 이번에 작은방 규모정조만 구매해가서 작업을 했습니다.
한 번 해봐서 그런지 금방 작업이 되더라구요. 다른방이랑 색상이 다르긴 하비만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깔끔하네 보기 좋네요.
3-3 베란다 붙박이장 시트지, 천장 건조대, LED직부등, 타일 보수제
작업 전 사진을 보면 정말 너저분해서. 손 보고 싶은곳이 많았습니다. 붙박이장 확실히 화이트가 보기 좋으네요.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천장 건조대 분해가 잘 되어서 쉽게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타일 줄눈 보수재. 예전에 대호님이 글 남겨주셨던거 기억했다가 이번에 사용해봤는데
막 줄눈느낌은 덜하긴 하지만 확실히 깨끗해지긴 하더라구요. 임대가 목적으로 나중에 지워지는 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큰 방은 스위치 커버 교체한 것 말고는 청소 말고 한 게 없네요. 방문 손잡이랑 보이지 않는 도어스토퍼 부착 정도 ㅎㅎ
3-4 현관 센서등, 싱크대 레일등, 두꺼비집 덮개
현관 센서등 교체하는데 뭔가 계속 잘 나오질 않아 1시간이나 소요됐는데. 알고봤더니 센서 불량이었습니다.
배송으로 하는 경우 이런게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먼곳까지 왔는데 -_-
인터넷을 뒤져 센서랑 연결된 전선을 막아버리고 직부등으로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현관에 타임 스위치가 있어서 1분 후 자동 소등 되는 스위치이기 때문에 직부등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때 미리 잔광 제거 콘덴서를 하나 챙겨가서 LED 등에 남는 잔상을 제거했어요. 예전에 우보천리님 집 수리 갔을때 조명 소등 후 잔광이 남는 현상이 있었는데 타임스위치의 경우 일반 센서로 바꾸면 꼭 이런 현상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챙겨갔었는데 작업해주니 다행히 잔광이 남지 않아 뿌듯했습니다.
레일등 이번에 처음 달아봤습니다. 심플한 조명을 좋아해서 안달았는데 나중되니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분위기가 달라지는게 너무 좋아요 ㅋㅋ.
그리고 언젠가부터 필수 아이템이 된 두꺼비집 커버(가리개).
보이실 지 모르겠지만. 스위치 옆에 포인트 스티커도 한 장.
청소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사진이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애정을 봐주면 항상 세입자가 금방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도 꼭 그러길 바라며 보람찬 휴가를 마무리 짓게 되네요. 참고로 손이 아파서 중간중간 휴가도 즐기면서 왔습니다 ㅎㅎ
3.5 재료비 (셀프 비용 : 대략 30만원)
- 방 문 손잡이 3개 : 30,900원
- 레일등 : 50,000원
- 센서등 / 전구 / 콘덴서 / 직부등 : 35,000 원
- 인테리어 필름지 : 15,000원
- 노루표 칠판 페인트 및 부자재 : 8,000원
- 말발굽, 걸쇠 : 5,800원
- 방 문 도어스토퍼 3개 : 3,600원
- 스티커 제거재 : 4,500원
- 콘센트 커버 / 화재 경보기: 25,000원
- 건조대 : 14,800원
- 줄 눈 보수재 : 15,000원
- 장판 : 70,000원
- 포인트 스티커 : 1,000원
- 가구(붙박이장) 손잡이 : 2,000원
- 두꺼비집 커버 : 15,000원
-- 도배 (업체) : 230,000원 (천장 제외)
※ 상세 작업 방법은 인테리어 게시판에서 키워드로 검색하면 잘 나와있습니다.
첫댓글 휴가면.. 좀 쉬구 놀구 합시다! 예비신부 불만이 엄청 많을 것 같은데...
ㅋㅋ 쉬면서 했어요. 내장산 계곡도 좀 다녀왔습니다 ^^;; 손이 아파서 큰 activity 를 하기가 어려워요 ㅠㅠ
쉬엄쉬엄 하세요~
담주 또가서 또 하면되죠..ㅎㅎ
ㅎㅎㅎㅎ 그래두 정리를 잘 하고 와서 좋은것 같아요! 공실아 빨리 해결되길 ㅜ
수리후 모습 정말 깨끗하고 좋은거같습니다 ^^ 임대가 나갓는지 모르지만 마지막 단계만 남앗네요
손을 다치셧다니ㅠ 걱정이 되네요
ㅎㅎ 네 이제 돌리고 하기 있는데 빨리 나가줬으면 좋겠네요 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청소와 인테리어의 힘이 정말 큰 것 같아요 !
참 대단해요.
손가락은괜찮은지?
ㅎㅎ 감사합니다 좌포님
다쳤으니 세가 금방나가지 않을까요 ㅋㅋ 액땜했다 생각하고 ^^
케이블카도 타고 그랬나? 코몽이님이 고생이구만......
ㅋㅋㅋ 네 비가와서 타진못하고 계곡만 좀 들어갔어요 ㅎㅎ 같이 고생인거죠!
수리의 질이 다르군요
금새 나갈것 같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제발 빨리 나가줬으면 ㅜ 월세보단 보증금이 ㅎㅎ
고생많았어요..
힘든 셀프수리를 하다보면 이런일로 다시는 안하게 되는데..더 좋은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ㅎㅎ 그러게요 조심성이 좀 부족한가봐요 ㅜ 앞으론 좀 주의해야겠어요
셀프비용 30만원^^ 대단합니다 !!
그동안 바쁘셨겠오요 손가락은 괜찮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래도 날이 덥지 않아 할만했어요 ㅋㅋ 손가락은 뭐 금방 좋아질 것 같아요 ㅋㅋ
이런 멋진 청년이~~~
고생했어요. 사진엔 쉬워보이지만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져요ㅠㅠ
또순님 다시봐도 멋진 신랑감일세~~^^
ㅋㅋㅋ 반대 아닌가요 신부에게
청소 수리 시키는 신랑인데 ㅋㅋ
미안할 따름입니다 매 번 ㅜ
또순님 다친 손은 괜찮은가요?
셀프 수리해야 하는데, 참고하고 조언을 받아야겠네요 ^^
ㅎㅎ 네 언제든 연락주세요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잘 아는선에서는 최대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뿌듯하지요?
좋은 결과도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또순님은 멋진청년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진짜 셀프수리는 하고 난 다음의 뿌듯함 때문에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경험이 더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
똑순이 또순님
휴가에 고생했어요
다친손가락 어서 낫길 바라고
코몽님 서운한 마음도 잘 달래주세요^^
ㅋㅋ 감사합니다. 휴가가 아니라 수리만 하고 온 것 같아요 .
얼른 손가락도 나아서 다른것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ㅎㅎ
앞으로 우리집 수리는 네게 맡기겠다!!! 알바할 생각 없는가?? 교통비+일당+재료비+알파
ㅋㅋㅋ 대리 인테리어 진행 하나 올릴까요. ㅋㅋ
몸으로 해야해서 넘빡셔요 근대 ㅋㅋㅋㅋ
와우 엄청 깔끔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 정리하고 사진찍을때가 가장 보람있는것 같아요 ^^
살고싶은 집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세입자분들도 빨리 그런 생각을 갖고 입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잘했내요 물개박수 짝짝짝
ㅋㅋㅋ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른 항목들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욕심만 한가득이네요 ^^
부상투혼 또순님..에고 고생하섰어어. 그민큼 빨리 세가 나갈거라 믿습니다. 아자아지
ㅎㅎ 감사합니다. 진짜 부상 투혼 . ㅠ 이번에 못하면 언제 다시 할 수 있냐 이런 생각으로.. 아자아자!
손가락에 상처나가며
예비신부 고생한 덕분에 멋지게
새단장되엇네요
금방들어올것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렇게 수리했는데. 제발 꼭 빠르게 세입자분들이 와주셨으면 ^^
30만원 정도로 이렇게 깨끗하게 이쁘게 꾸미셨다니 대단하십니다 ^^
ㅎㅎㅎ 도배 비용은 별도라. ㅠㅠ ㅋㅋㅋ
빨리 보증금이 들어와야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역시 믿고보는 또순님의 인테리어후기. 장판까지 깔고 완전 혼자 다하네 ㅎㅎ
ㅋㅋㅋ 감사합니다. 전과 결과만 이제. ㅎㅎ 과정까지 쓰기가 넘 어려워요 ㅋㅋ
그래도 경험이 좀 쌓이긴 했나봐요~
저희 보다 좋은데요 ㅎㅎㅎ 저도 줄눈 보수제는 샀는데 언제 저 줄는을 다파내고 못할듯해서.. 포기했는데... ㅋ 베란다 시트지도 했어야 했는데 화이트가 진리네요 !!
ㅋㅋㅋㅋ 안파고 작업했어요. 일단 세 나갈때까지만 좀 깔끔하라는 생각으로. ㅋㅋㅋ
일반 줄눈보수재가 아닌 그냥 덧칠하는 용도에요 ㅋㅋ
토닥토닥...또순님
ㅎㅎ 감사합니다. 조만간 세가 잘 나가길 바라며 ! 아자아자
와 정말 깨끗하고 좋습니다.
세입자가 금방 나갈꺼같아요 ^^
ㅎㅎ 감사합니다. 빨리 빨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은 어쩔 수 없나봐요 연락이 왔으면 ^^
고생하셨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정말 멋지세요~~ 여기 글을 보면서 자꾸 느끼내요~~ 잘가꾸어서 더좋은 물건을 만드는게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