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내용에서 적반병과 일조량에 관해 다른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작년 여름에 차광막 아래서 아마릴리스가 싱싱하게 자란것도 그렇고, 평소 구근이나 잎에 보이는 붉은 반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저의 경험을 비추면 이 사람 말에 고개가 끄덕여져요.
중국 본토의 아마릴리스 재배 정보는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아마릴리스는 구근 자체에 철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령 백합도 붉은 반점이 생기는데,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마릴리스만큼 철분 함유량이 높지 않다.
이러한 철분은 대단히 민감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아마릴리스의 잎이나 구근 몸체, 기저판, 굵은 뿌리 부분이 작은 충격이나 상처를 입을 경우, 예컨대 서리 피해를 입거나, 고온에 강한 자외선을 쬐거나, 바람에 흔들려 잎이 꺾어져서 손상된 부위에 사소한 자극이라도 가해지면 빠르게는 1-2일 늦게는 일주일 안에 붉은 반점이 생겨난다.
특히 일교차가 큰 겨울철 고온의 온도와 낮은 온도가 번갈아 나타나면 잎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서 메말라간다. 이때의 붉은 반점은 곰팡이 감염도 아니고 불치병이라고 불리는 적반병도 아니다.
한편 그늘에서 자란 아마릴리스를 보면 잎이 선명한 녹색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글에서 주장한 것과는 달리 아마릴리스는 햇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직사광선은 잎을 손상시켜 붉은 반점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잎 조직 속의 철분이 산화되어 잎 표면에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아마릴리스는 직사광선보다는 간접광을 선호한다. 약간의 그늘은 잎을 보호하고, 붉은 반점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륙 본토와 같은 북부지역에서는 겨울이 되면 아마릴리스의 바깥쪽 잎부터 시작해서 안쪽 잎까지 서서히 시들면서 겨울잠에 들어간다.
나무 그늘 아래서 키울 때 잎을 제외한 부분에서도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다. 주된 원인은 철분 함량 때문이다. 철분이 산소화 반응을 하기 때문인데,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붉은 반점이 더 많이 생긴다. 따라서 추운겨울이나 저온 기간에는 아마릴리스에 물을 적게 주거나 물조절을 한다. 햇볕이 잘 드는 따듯한 날에만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구근과 뿌리가 서리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식물을 빽빽하게 심었을 때는 구근의 잎들이 서로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쬐도 상관없다. 하지만 통풍이 잘 안 될 정도로 빽빽하게 심었을 때는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병충해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재배 환경은 그늘이 지고 통풍이 잘 되는 높은 화분대에서 키우는 것이다.
첫댓글 작년 여름에 노란잎들이 유난히
많았엇는데 저는 병이 들어서 그런줄 알앗는데 철분이 부족해서 그랫더라고요
24년도는 잎에다도 영양제를 살포했는데 25년엔 그냥 화분에 물만줫거든요
24년도엔 잎들도 싱싱하고 예뻣는데
귀차니줌에 빠져서 나몰라라 했던거 같아요
올해는 철분 부족하지 않게 잎에다가도 열심히 뿌려줘야 겟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돼서 저도 기분 좋구만요. 저거 옮기면서 내가 왜 사서 고생하지?? 하면서 궁시렁거렸거든요.ㅎ
그래도 씨드님 덕에 아마를 키우는 입장에선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서 좋드라고요 ㅎ
ㅎ. 이제 일어났는데, 고래도 춤추게 하는 칭찬에 덩실~덩실~춤부터 추는구만요.^^
잎에는 어떤 영양제를 주셨는지요~??
철분 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토양 개선이래요. 아이언나이트 뿌려주세유.
붉은 반점 병이라고 연신 잘라냈다지요
정보 감사합니다 ~
저는 잎이나 구근에 붉은점이 생겨도 딱히 별문제가 없길래 그러려니 했어요. 진짜 병에 걸리면 꽃이 흉칙하게 피잖아유.ㅎ
귀한정보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