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록격 . 양인격

<div class="bbs_content"> 1. 건록격 건록격은 월지가 일간의 건록일 때 성립된다. 甲일간이 寅月인 것, 乙日이 卯月, 丙戊日이 巳月, 丁己日이 午月, 庚日이 申月, 辛日이 酉月, 壬日이 亥月, 癸日이 子月이면 건록격이 된다. 건록격은 월지가 일간의 임관이므로 대체로 신강하게 마련이고 따라서 오행의 기세가 편중 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특별한 원칙에 의해 용신을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 건록격이라는 유형으로 묶은 것이다. 유의할 점은 건록격과 양인격이 구성되면서 동시에 전왕격(일행득기격)이 구성되면 무조건 전왕격으로 보고 전왕격의 원리에 의해 용신을 잡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중요한 사항이므로 착오가 있으면 안 된다. 건록격과 양인격의 용신은 대체로 관살이 되는데 반해서 전왕격은 결코 관살을 용신으로 삼지 못한다. 이것은 건록격이나 양인격보다도 전왕격이 더욱 오행의 기세가 편중되기 때문이다. 왕한 자는 극해야 하지만 지극히 왕한 자는 극하지 못한다는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며 오히려 설하는 것이 좋다. 건록격은 신강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주의 천간에 비겁이 투출되면 흉하다. 천간에 재생관 살이 혹은 식상 생재가 되면서 형충이 없으면 길명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재관이 투출되지 않더라도 사주의 전체 기세를 살펴서 지나치게 신강하지 않다면 길명이라고 판단해도 된다.   (1) 건록격의 특징   건록격은 부모 유산이 없고 재물 복이 없고 자수성가하는 경우가 많다. 유산을 물려 받는다고 해도 40세 이전에 재산을 전부 소진하는 경우가 많고 현금 재산 보다는 부동산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가. 甲日 건록격이 사주에 乙이나 卯가 많다면 부모의 유산이 없고 극처하며 평생   재물을 모으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헛되고 허풍은 있지만 성실하지 못하다. 나. 乙日 건록격이 사주에 甲, 寅 등의 겁재가 많으면 위의 사항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그러나 庚, 辛, 巳, 酉, 丑이 있거나 戊, 己, 巳, 午, 辰, 戌 등 재관이 왕성하면 甲乙日 모두 길명이라고 본다. 다. 丙日 건록격이 사주에 丁午 등이 있으면 흉하고 사주에 金水가 있으면 재관운에 부귀한다. 라. 丁日 건록격이 사주에 巳酉丑庚辛의 재성이나 壬癸申子辰 등의 관살이 있으면 길명이 된다. 마. 戊日 건록격이 사주에 水가 없으면 극처하고 부모의 유산이 없고 자식이 걱정을 끼친다. 그러나 사주에 정관 또는 칠살이 있거나 申子辰三合局하여 財局을 구성하면 귀한 자식을 둘 수 있다. 바. 己日 건록격이 천간에 정관이나 정재가 투출하면 결혼이 늦고 관직이 높지 않다. 칠살이나 편재가 투출하면 길하다. 정관 甲은 午에서 死하므로 인격이 떨어지고 정재 壬은 午에서 囚하므로 극처하고 재물복이 적은 것이다. 사. 庚日 건록격은 재성이 많은 것이 관살이 많은 것보다 좋다. 火局이 있으면 약간 발달하고 水가 있으면 발달이 적다. 아. 辛日 건록격이 천간에 庚의 겁재가 투출하면 결혼이 늦고 재물 걱정이 많다. 그러나 木火가 생왕하면 吉命이다. 辛酉日 생은 일간의 專祿이고 辛卯, 辛未日 생은 坐財하므로 의식주 걱정은 없다. 辛巳日은 관록은 있으나 평범하다.   자. 壬日 건록격이 癸의 겁재가 왕성하면 결혼이 늦고 벼슬이 높지 않다. 火土가 있으면 자수성가(自手成家)하고 水가 많으면 빈곤, 극처한다. 차. 癸日 건록격 역시 壬日 건록격과 같다.   일반적으로 건록격이 재관이 없고 비겁이 투출하거나 지지에서 비겁이 회국(會局)하면 조상의 유산이 없고 처덕이 없다. 건록격은 신강하게 마련이므로 대운에서 비견, 겁재, 녹, 인 등이 오면 흉하다. 사주 또는 대운에서 재, 관, 식상, 칠살이 와서 中和를 이루면 좋다. 사주의 지지에서 월지가 녹이면 건록, 년지가 녹이면 세록, 일지가 녹이면 전록, 시지가 녹이면 귀록이라고 하는데 월지의 건록이 가장 일간을 왕성하게 하는 영향력이 크다. 그러므로 건록격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고 그에 따라 용신을 정하는 것도 이치가 있다. 그러나 전록격, 귀록격, 세록격은 독립한 격국으로 논하기에는 역부족이므로 대체로 참고할 뿐이지 독립된 용신법이 없다. (2) 건록격의 용신 정하는 원칙 가. 재다신약이면 비겁이 용신이다.  나. 재다신강이면 관살이 용신이고 관살이 없으면 식상도 좋다.  다. 관살이 많으면서 신약하면 인성이 용신이다.  라. 관살이 많고 신강하면 재성이 용신이다.  마. 식상이 많고 신약하면 인성이 용신이다.  바. 식상이 많고 신강하면 재성이 용신이다.  사. 비겁이 많으면 관살이 용신이다.  아. 인성이 많으면 재성이 용신이다.  자. 건록격은 재, 관이 용신인 경우가 많고 그리되면 부귀하며 재관운에 발달한다. 식상이 없고 재만 있으면 군비쟁재가 되므로 오히려 흉하다. 이럴 때는 식상운이 와야 좋다.   건록격의 특징은 병이 적고 장수한다는 것이다. 건록격 뿐만 아니라 귀록, 전록, 세록 등이 있어도 장수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사주에 재관이 있으면 부귀할 팔자이고 재관운에 부귀한다. 그러나 재관이 왕하고 신약하면 인성운에 발달한다. 재관운이 와도 사주에 재관의 뿌리가 없으면 헛될 뿐이며 비견운이 오면 빈천하게 된다. 시지에 재성이 있으면 늙어서 부자가 된다. 년주에 재관이 있으면 조상 또는 웃사람의 도움이 크다. 건록격에 비겁이 많고 재관이 없거나 약하면 가난하다. 2 . 양인격 (羊刃格) 양인격은 월지가 일간의 양인인 것을 말한다. 즉 甲日卯月, 丙戊日午月, 庚日酉月, 壬日子月의 5가지다. 음일간은 양인이 없고 양인격은 월지가 일간의 양인인 격국을 말한다. 일지가 일간의 양인이면 일양(日刃)이라고 한다. 丙午日, 戊午日, 壬子日은 日刃이며 극처극부한다. 단 신약할 때는 그렇지 않으며 시지가 양인이면 자녀를 극한다. 신약하면 양인이 용신이 되나 신강하면 양인이 기신이 된다. 양인이 용신일 때 양인이 운에 의해 충을 당하면 대흉하다. 식상이 없는 한 재가 있으면 군비쟁재가 되고 관살이 없는데 재가 있어도 군비쟁재가 된다. 양인격은 칠살이 용신인 경우가 많다.  음 일간은 양인이 없으므로 乙日寅月은 寅의 지장간 丙, 戊, 甲 중에서 甲을 버리고, 丙의 상관격이 되거나 戊의 정재격이 된다. 丁日巳月은 巳중 戊, 庚, 丙 중에서 丙을 버리고 戊를 취해 상관격으로 하던가 庚을 취해 정관격으로 정한다. 己日巳月은 丙火 정인격 또는 庚金 상관격이 된다. 辛日申月은 戊土 정인격이거나 壬水 상관격이 된다. 癸日亥月은 甲木의 지장간을 취해 상관격이 된다.   3. 고서의 양인격   양인(陽刃)이란 나의 정재를 겁탈하는 것이고 곧 정재의 칠살이다. 양인은 일간의 녹(祿)에서 앞으로 한번 전진한 곳에 있다. 오양간(五陽干)만 양인이 있기 때문에 양인(陽刃)이라고 한다. 겁재라고 하지 않고 양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재를 겁탈하는 작용이 일반 겁재보다 극렬하기 때문이다. 양인은 마땅히 극제해야 하므로 정관이든 칠살이든 모두 마땅하다. 재와 인으로 관살을 보좌하면 더욱 귀하게 된다. 정관이 재와 인수의 보좌를 받으면 좋은 것은 당연한데 칠살까지 재성과 인수의 보좌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양인격이 아닌 다른 격국에서는 칠살이 나를 극하는 것으로 보아 제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재와 인수를 꺼리는데 어째서 유독 양인격만은 칠살을 재와 인으로 보좌하냐면 그것은 양인격에서 칠살을 쓰는 것은 오로지 칠살에 의지해서 양인을 제복해야 하기 때문에 칠살이 나를 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히려 재와 인수를 좋아하고 칠살을 제복하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양인격에 정관을 쓰는 양인용관(陽刃用官)의 경우에는 양인이 천간에 투출한 것이 두렵지 않다. 그러나 양인격에 칠살을 쓰는 양인용살(陽刃用殺)의 경우에는 양인(겁재)이 천간에 투출하면 격국이 성립되지 못한다. 정관은 능히 양인을 제압하며 양인이 천간에 투출한 것(겁재)이 있어도 해롭지 않지만 양인(겁재)이 천간에 투출하면 그것이 칠살을 합거(合去)하니, 어찌 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예를 들면 丙 일주가 午月에 나고 천간에 壬의 칠살이 있어서 양인을 제복하고 있는데 양인(겁재) 丁이 천간에 투출했다면 丁壬이 합하여 壬水 칠살이 탐합망극(貪合忘剋:합을 탐하여 극을 하지 않음)이 된다. 그러면 壬水 칠살이 양인을 극제하지 못하므로 공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