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임기념사업회 정일교 본부장 2015년부터 침뜸봉사 하던 곳...
4천여명 거주하는 시설에 코로나 중증환자 수용, 매일 20여명 사망
“쌀도 부족하고 의약품도 없고 … 병상엔 어린아이가 울고 있었어요.”
미얀마 양곤 인근 딸린시의 따바와명상센터. 한국침구인연합(준) 이름으로 보내는 이번 미얀마 4차 후원금 200만원은 2021년 8월10일 오후 2시에 이곳 따바와센터에 쌀 400소포대, 식용유 100통, 의약품 등으로 전달되었습니다.
“큰스님이 따뜻하게 맞이해주었고, 정일교 본부장님을 기억하는 에이즈 여성 환자도 만났습니다. 가난한 코로나 환자들도 몰려오고 있고, 매일 20여구 시신들이 관도 없이 트럭에 실려 화장터로 가고 있습니다. 4천여 명이 기거하는 이 명상센터엔 이제 외국 배낭족들도 사라지고, 쌀도 부족하고 의약품도 없고, 한국침술클리닉 병상엔 어린아이가 울고 있었어요. 저만 방역복을 입고 돌아다니기가 부끄럽기만 합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후원활동을 진행하는 정선교 선생님께서 따바와센터에 식량과 생필품을 구입하여 전달하신 후 보내오신 문자메시지입니다.
따바와센터는 현재 코로나19 환자가 넘쳐나고, 하루 사망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곳이라 총성은 없을지라도 전장보다 위험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선교 선생님은 몸을 사리지 않고 식량과 생필품을 구입하여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으로 가서 한국침구인연합(준)의 현수막을 걸고 후원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정선교 선생님은 후원 물품을 전달한 후, 사회적 약자 보호마을인 따바와센터를 설립하여 이끌어오시는 오타마타라 큰스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다음은 정선교 선생님이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여 보내오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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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양곤 외곽 딴린마을에 자리잡은 따바와(자연)명상센터. 2008년 Sayadaw Ashin Ottamasara 큰스님이 문을 연 곳이다. 미얀마에서 가장 큰 명상센터이고, 가난한 환자들이 치유를 위해 찾아오는 곳이다. 오늘은 '한국침구인연합'에서 쌀과 생필품을 가난한 환자들에게 전하는 자리이다. 전달하는 자리에 직접 나오셔서 사진촬영에 응하신 큰스님과의 일문일답.
- 이곳의 수용인원과 어떤 분들이 와 계신가.
* 약 4천여 명이 숙식을 하고 있고, 그중 5백여 명이 명상을 공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가난한 환자들이고 치유를 기다리고 있다.
- 코로나 환자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는데.
* 지금 시설이 부족해 200여 명 정도만 받고 있다. 산소, 의약품 등이 부족해 환자들이 하루 20명 가까이 사망해서 안타깝다. 그래서 1500명 정도 수용하는 병실을 세우려고 하는데. 병원이란 의약품, 의료기기도 있어야 하니 지원을 받지 않으면 시간이 걸릴 듯하다.
- 이곳은 많은 젊은 외국인들이 찾던 곳인데 지금 보이지 않는다.
* 명상을 하거나 오래된 외국인 봉사자들 거의가 돌아갔고. 지금은 나라사정으로 다시 미얀마로 들어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 가난한 환자들이 많은데, 일반 환자들은 어떤 환자들인가.
* 관절 질환, 폐와 기관지 질환 등이 있고. 에이즈 환자도 70여 명 기거하고 있다.
- 가장 시급한 사안이 있다면.
* 쌀과 식용유 등 급식도 부족해 시급하지만 코로나 환자 병동시설을 세우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
-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어떻게 살 것인가가 화두가 되었다.
* 앞으로는 더 남을 위해 기도하며 자기 길을 가야 할 것이다. 약한 자들을 돕고 이웃을 돌아보는 삶, 그것이 여기 센터가 추진하는 일이기도 하다. 쌀, 식용유, 의약품 등을 후원해주신 정일교 원장님과 한국의 침구인연합 단체에 감사드린다.
- 오타와라 스님은 명문 양곤대학교에서 영어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사업을 크게 했다. 1999년 수도원에서 공부하고, 29살 되던 해 스님이 되었다. 명상자, 노숙자, 가난한 환자 등 약한 자를 돕는 따바와(자연)센터를 딴린에 세웠고, 이곳에 한국침구인 정일교 본부장이 지난해 6월까지 침구술로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
<인터뷰 동영상 : https://fb.watch/7llAGXq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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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라 스님은 따바와센터에 산소통을 두고 코로나 환자들에게 산소공급을 하며 병실을 누비며 환자들과 봉사자들을 위로 하는 모습이 따바와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방영되어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바와센터 코로나 병실의 오타와라 스님 : https://fb.watch/7lmGA_0nLQ/
<코로나 병실에서 위로 법문하는 오타와라 스님 : https://fb.watch/7lsWbB6ejp/
따바와명상센터는 허임기념사업회 국제침구협력단의 정일교 미얀마 본부장님이 201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진 침뜸봉사를 해 오신 곳이기도 합니다. 미얀마가 코로나에다 쿠데타까지 겹쳐서 위험한 곳으로 되어 있지만 정일교 본부장님은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루빨리 미얀마로 다시 가서 침뜸봉사를 하며 고난에 처한 이들을 조금이라도 돕겠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2020년) 1월 말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는 정일교 본부장의 침뜸봉사를 응원하기 위해 팀을 꾸려 미얀마 봉사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사단법인 차원에서 봉사와 교육을 돕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확산되어 지난해 6월 정일교 본부장도 일단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게다가 군사쿠데타로 인해 침뜸 관련 활동계획은 일단 무기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허임기념사업회는 후원금을 모아 매달 200만원씩 미얀마 현지 고난에 처한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하여 8월12일 현재까지 총 1000만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모아 미얀마에 전달하였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 후원활동을 진행하는 정선교 선생님은 국제침구협력단 정일교 본부장이 침뜸봉사활동 과정에서 알게 된 분으로, 미얀마 교육법인 MECC의 대표로 있고, 명문 양곤대학, 제2의 도시 만달레이 대학, 삔우린 IT대학 등 총 5개 대학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미얀마에서 코로나19와 쿠데타로 인하여 겪는 가난한 사람들의 극심한 고난 소식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필요한 곳에 후원물품이 전달되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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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7월31일까지 침구인들을 비롯한 후원자 160명이 십시일반으로 10,487,538원의 성금을 모아 주셨고, 8월11일까지 매달 200만원씩 다섯 차례에 걸쳐 미얀마 현지로 후원금을 보내 식량을 중심으로 하는 생존 물품을 고난에 처한 사람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다음은 그동안 성금을 보내 주신 분들입니다.
[미얀마 3~5차 후원(5.12~8.21)] 이완호, 서형미, 이영화, 김윤하, 김주조, 조은연, 곽귀옥, 송희정, 김정구, 이은기, 백귀순, 정효재, 이미경, 최원호, 정연길, 남순희, 이병찬, 익명(20210630 07:26), 권상훈, 김철용, 편재호, 이주경, 김양구, 지경호, 주식회사에스엠션전자(대표 김동희), 박경진, 양승범, 김세환, 김영식, 권순길, 이학수, 이복이, 정정희, 고형기, 황윤승, 주필현, 황경호, 이영화, 이순규, 익명(20210625.18:25), 익명(20210625.18:09), 이봉희, 서복현, 민기봉, 이기숙, 박추자, 김찬수, 김경희, 박금수, 김동우, 정현진, 이성모, 황우영, 박만흠, 한구민, 김선실, 김영봉, 김수현, 김상보, 서태원, 김낙구, 전지환, 한홍진, 강봉균, 강창진, 조은연, 이종주, 정정영, 송옥희, 김희택, 배진순, 이무철, 홍명의, 이국렬, 나희찬, 김두환, 익명(20210622), 박일규, 이기연, 한민섭, 정문호, 서돈원, 최윤규
[미얀마 2차 후원(5월12일까지)]
김국호, 홍승희, 조명자, 탁무권, 송경선, 최상옥, 조성만, 이병민, 민병수, 이영화, 김영열, 강상숙, 서태원, 이지현, 윤효석, 김동균, 임정미, 최준혁, 곽귀옥, 왕혜군, 박추자, 정일교. 이문형, 김용문, 이미자 홍지원, 양재현, 박상호, 최윤규, 김범철, 이옥자, 윤선로, 김다영, 최윤철, 강창미, 김위선, 이희자, 현정숙, 박만흠, 김미선, 양만석, 정문화, 박태동, 장석교.
[1차로 미얀마에 후원(4월11일까지)] 민기봉, 임휘철, 김민서, 손중양, 금홍섭, 조한길, 정일교, 김범철, 김수형, 최윤규, 강상숙, 임종명, 한순애, 익명요청(20210409), 유영훈, 전서영, 민종오, 이기연, 최윤규, 한승호, 황경호, 김태호, 홍명의, 한홍진, 이국렬, 방극태, 김만일, 민기봉, 조병진, 이창재, 정경연, 강진규.
*. 익명으로 보내신 분들도 여러 분 계셔서 보내신 날자와 시간으로 표시하였습니다.
한국침구인연합(준) 미얀마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817201-04-039777 (사)허임기념사업회입니다.
미얀마 후원금 보내실 때는 성함과 함께 미얀마 후원이라고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10길 79-1 ☎ 02-742-7924 팩스 3672-1005
E-mail: heoim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