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요즘 많이 호전이 되고 있다. 우울증이 심하게 왔을 때는 자살 충동을 많이 느꼈었다. 그랬지만 내 발로 정신과를 찾았다. 그 때 부터 지금까지 치료를 해 왔기에 죽지 않고 살아 있는것 같다. 17차쯤 될런가? 항암 치료도 받았다. 그 이전에 CT검사도 했고 결과는 전 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도 들었다. 우연한 기회에 작은 개척 교회를 나가기 시작하게 되었다. 일요일이면 목사님이 자신의 승용차로 데리러 온다. 성도중의 한 분이 요양 보호사인데 그 분으로부터 1주일 두 번 3시간 씩 도움을 받고 있다. 어쩌면 내가 교회를 나가는 이유는 그 분을 봐서 체면상 그렇게 하고 있는 것도 같다. 죽을 려고 맘 먹었을때 그렇게 되었을 때 내 장례비용으로 동생과 누나한테 각각 얼마씩 맡긴 적이 있는데 이를 도로 달라고 했고 돌려 받았다. 내 돈 내가 관리를 하야겠다는게 그 이유였다.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이제는 마음이 달라져 간다. 죽지는 말자고. 살자고. 꼭 살아야 한다고.
항암 부작용일수 있겠기도 하지만 양쪽 발과 오른쪽 새끼 손가락 있는데가 저리다. 신경 외과에서 허리 주사도 몇 번 맞아 보기도 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물리 치료 및 침 치료도 받고 있고 서울 강남 세브란스 척추 신경 외과에서 처방 받은 약 두 달치를 거의다 먹어가고 있는 상태이고 진료일이 며칠 안 남았다. 어차피 항암 부작용이려니 여기고 걷는게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만보기 앱을 깔아 놓고 만 보 이상씩 걷는걸 실천중에 있다. 이제는 항암 부작용이라 여기고 아무리 불편해도 이를 감수하며 견뎌 나가려고 한다. 내 인생은 내가 산다. 그러기에 어느 누구한테도 의지해선 안된다. 나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 다음 번에는 더많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제 부터는 조금씩 조금씩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볼려고 한다. 포기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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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먼저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병마와 싸우는 과정을 수필형 글로 잘 나열하였습니다.
건겅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신과 우울증 약이 효과를
보여 강건한 마음가짐을
갖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은 자살충동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들게한다 들었는데
그 고비를 장하게 넘기시고
삶의 의욕을 보이심에
칭찬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부턴 병마를 인지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앞선 발자욱을
떼실듯 한 희망이 보이네요
장하십니다~ ^^
고난의 끝에 맛보는
희열을 느끼시게 되시길요
정말로 죽고 싶었고 죽을려고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잘하고 계십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구요.
감사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편히 사는 사람은 없답니다 서울 한강 물줄기도 산허리를 부딪기며 내려와 고요해지는 것이오니 희망찬 새해 맞이하십시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수산님의 노력과 의지로 병을 이겨나갈것입니다ㆍ희망만 생각하고 건강해질 앞날을 응원합니다ㆍ^^
감사합니다..
원수산님
투병기를
쓰심은
큰 용기지요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응원할께요
분배한
돈도 다시 거두신거는
아주 잘하셨어요
내 주머니에서
떠난돈은
내돈이 아니래요
돈도
적절하게
사용하시고요
비어지는 주머니는
더 한기를 준답니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도
키우셔야 해요
집콕은
절대 않돼요
홧팅입니다
원수산님
👍👍👍👍
감사합니다..
정말 꿋꿋하게 버티어오시고 긍정으로 끈을 버리지 않고 치료해 오시는 부분 멋지고 존경스럽고 배울게 많으네요
끝까지 힘들어도 지금처럼만 계속 꾸준히 노력해가신다면 하늘도 감동하시어 기적의 새로운 건강함으로 바꾸어지리라 확신이 들어요
용기 잃지 마시고 식사 억지로라도 잘드시고 늘 긍정의 생각으로 감동의 글들로 마음을 따스이 채워가는것도 참 좋을것 같아요
예. 공감합니다.
그렇게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수산님
멋집니다.
긍정의 기운이 팍팍 도는 글, 저도 힘이 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감사합니다..
음식이 중요합니다
채식과일 위주로 가능한
소화가 잘되는 음식드시면서
많이 걸으세요~
우리들 또한 시한부인생입니다
어차피 60넘으면~
한치앞 모릅니다 ^♡^
알겠습니다.
하루 만 보 이상 실천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