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폐업한 업주(익명)
여러분, 대왕 카스테라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대만에서 건너온 카스테라인데요. 큰 인기를 모으면서 프랜차이즈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죠. 그런데 지난 3월 12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이 대왕 카스테라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됐습니다. 이 방송은 대왕 카스테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유와 계란 양보다 식용유가 더 많이 들어간다. 심지어 어떤 가게에서는 700㎖짜리 식용유를 들이붓기도 한다 이렇게 고발을 한 겁니다. 이 방송이 나간 후 대왕 카스테라 가게들은 큰 타격을 받고 지금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는데요. 문제는 양심적으로 운영하던 업체들까지 덩달아 곤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할 말이 정말 많다는 대왕 카스테라 가게 사장님을 직접 만나보죠. 익명으로 연결합니다. 사장님 나와계세요?
대왕 카스테라 관련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방송된 후 한 업주가 "방송 후 매출이 90%까지 떨어져 업종을 전환했다"고 밝혔다.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점주는 "방송 후 (대왕 카스테라 매장을) 폐업하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 전까지만 해도 일일 매출 170~180만원이 나올 정도로 장사가 잘됐었다"며 "하루 250개(7000원 기준) 정도 (대왕 카스테라가) 판매됐다"고 주장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