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English 영문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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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의 궁극적 목표: 술기 (육체+E), 철학(혼+E), 치유(영+E)는, 이 세 가지를 통한 심신의 조화와 균형을 깨달아, 사는 동안, 현재 보다 더 나은 무술 수련과 여유롭고 풍요운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많은 수련생들이나 지도자들은 검법이나 베기 혹은 겨루기에 매료된다. 아무리 검법이나 베기를 잘 할 수 있다하더라도, 그 보다 더 나은 사람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세월이 감에 따라, 근골이 쇠약해지면서 그러한 것들은 점차적으로 할 수 없게 된다.
모든 무술에서 다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무술의 최종 목표는 어디로 할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해동검도는 진검 수련을 하게 되는데 진검의 겨루기는 현대사회에서 필요치 않으며, 할 이유가 없다. 각자의 심신 수련에 박차를 가해야 하지만, 여전히 많은 수련생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도 있는,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오는 검수련의 신비적인 혹은 형이상학적 표현들에 매료되기도 한다.
신통방통한 묘기는 영화에서나 가능하다.
즉 무술 수련의 본질과 실체를 알아야
무술 수련의 최종 목표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의 자질과 능력이 중요시된다. 아무리 협회가 크고 유명하다 한들,
아무리 검법이나 베기를 멋있게 한다 한들,
그것은 그 순간 스스로의 위안과 위로가 되며, 하나의 과정은 되겠지만, 무술의 최종 목표에 접근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우리가 어려서 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나 공부하게 된다. 무술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능력이 무한대일 수가 없다. 지극히 한정되어 있다.
어떤 사람은 몸이 빠르고 유연하여 몸 움직임의 달인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몸 움직임은 부족하지만, 지혜로와서 몸 움직임의 이치를 간파하여 인간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건강하고 행복한지를 깨닫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몸기운의 조화와 균형을 알게 되어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심신으로 깨우친다면,
무술 수련을 통해 무엇을 배우는 것이 사는 동안 인간 삶을 보다 더 낫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문과 무를 겸비한 온전한 무예인이 되어가는 것이다.
무술을 왜 한국의 옛 선조들은 무예라고 불렀는지 그 단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면 좀 더 쉽게 무술의 최종 목표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술의 세계화를 외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촌 여기저기서 그들의 무술 보급에 여념이 없다.
배우는 사람들은 그들의 가르침을 저울질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그게 각자의 길을 가는 것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무술의 가장 근원적인 기본을
습득하지 못한 채,
그냥 베기만 잘 해서
그냥 검법만 잘 해서
여기저기 타무술의 술기를 짜집기해서
글로벌화를 외치면서 아무리 노력을 해본들
자질과 소양이 되어있지 않으면, 또 다른 모양의 조잡한 형태만 양산시킬 따름이다.
한 예로, 한국의 이, 삼십대의 수많은 해동검도 젊은 관장, 사범들의 탁월한 베기와 검법 등의 실력은 흔하게 볼 수있다.
무술 수련도 결국은 인간 삶의 한 부분이며,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전체를 알 수 있다면 각자 하고 있는 무술을 각자의 현 수준에서 최고, 최선로 이끌어 갈 것이다.
끝으로, 무술을 통해서 우리는 술기를 익히고, 거기서 사유하면서 철학을 알게 되고,
그게 치유로 이어져 인간 삶의 긍극적 목표를 깨달아 가는 것이 "무예의 길"이다.
그 세 가지를 알아차리고 심신을 연마한다면, 자연의 이치를 알아가게 되며,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을 통해 깨달음의 진실을알아차리게 되며,
결국 "자연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체험하면서,
사는 동안
덜 힘들고, 덜 어렵고, 덜 아프게 살다가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2023. 8. 9 수요일
JS Kim
■ 참고: 참고: 2009년2월에 무예신문에 개재했던 내용: 제목 - 해동검도 및 한국무술의 해외 보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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