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지
유 준 호
칼날 바람
문틈에서
소프라노
피리 분다.
동지섣달 어둠이 웅크린 외진 골방
으스스
살 떠는 소리가
뼛속까지
에인다.
[2021시조문학 가을호 통권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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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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