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난아 - 무명초 항구(無名草 港口)(1943)

[성민이]

 ★ 백난아 - 무명초 항구(無名草 港口)(1943)



  








 ★ 백난아 - 무명초 항구(無名草 港口)(1943)
 (金榮一(본명;金榮洙) 作詞 / 李在鎬 作編曲)

 1.) 
 산호등이 졸고있는 사이공 부두 
 갈매기 노래속에 카누야 가자 
 물길에 헝클어진 열대에 꽃잎 
 아득한 밀림속에 모닥불 곱다 

 2.) 
 부두마다 물길마다 무명초 꽃잎 
 희망은 아롱다롱 무지개 핀다 
 은은히 들려오는 검둥이 노래 
 멀고먼 밀림속에 북소리 곱다 

 3.) 
 공작부채 살랑살랑 별은 잠들고 
 연분홍 안개속에 카누야 가자 
 달빛에 휘감기는 열대의 정적 
 애달픈 밀림속에 꿈길만 길다, 



 백난아는 지난 1922년 1월 16일에 제주도(고향 출생지)에서 태어남. 
 양재고등여숙(학력 대학교)을 졸업하고, 1940년 태평레코드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콩쿠르 대회에서 2등으로 입상하였답니다.같은 해, 선배가수 백년설에게 
 ‘백난아’라는 예명을 받고, 오동동 극단을 취입하였습니다. 

 〈오동동 극단〉이 히트되자 그녀는 계속〈갈매기 쌍쌍,망향초 사랑〉과 울러서, 
 〈땅버들 물버들〉,〈도라지 낭랑〉,〈아리랑 낭랑〉,〈찔레꽃〉,〈흥아의 봄  
 등을 취입하였답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에게서 해방될 직전까지 태평레코드에 전속으로 있으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해방 직후에는 ‘파라다이스 쇼단’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전국 
 순회공연을 다녔으며, 지난 1949년부터는 럭키레코드 전속으로 〈금박댕기〉,  〈낭랑 18세〉와 더불어서, 고려레코드에서 〈인도야곡〉을 발표했답니다. 

 하지만 곧 한국 전쟁이 일어났고, 그녀는 전쟁 중 연예인들의 아지트였던 
 대구로 피난하였답니다. 그 곳에서 여러 연예인들과 활동하며 한때는 군예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쟁 후에는 태평레코드와 서라벌레코드에서 활동하며,〈멕시코 나이트〉, 
 〈고랑포 아낙네〉 등을 취입하였답니다. 1960년대까지도 활발히 신곡 취입을 
 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주로 극장무대에서 활동하였습니다. 
  <단장의 미아리고개>의 작곡가 인 이재호는 그녀의 부군이랍니다. 

 본격적인 TV시대가 열리면서, 그녀는 원로가수 대접을 받으며 방송출연을 
 활발히 하였답니다. 그런데 특히 〈가요무대〉에서 자주 출연하였는데 지난 1991년에 
 대장암이 발병했고, 평소 지병이던 고혈압이 겹쳐 투병 중에 1992년 9월 때에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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