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길을 가는데 커플 이겠죠? 커플 아닌데 그러고 있으면 더 이상한거.... 암튼 둘이 기도하듯 무릎꿇고 앉아서 서로 마주보며 웃으며 이마를 맞대고 있더라고요..(입냄새 안나니... 뽀뽀안한게 다행인건가..)
진심 제가 다 창피했어요. 사람 엄청 많이 지나다니는 횡단보도 앞에서 아랑곳 하지 않고 한참을 그러구 있더라구요.
그러구 쯧쯧쯧하고 있는데 또 옆에 어떤 여자애가 남친인듯한 애에게 나 잡아봐라 하면서 뛰 가는데 그 .. 어떻게 설명해야 하죠.. 만화에서 뛰는것 같이 앙증맞게 손목하고 발목만 양옆으로 움직여서 뛴다해야 하나.. 코미디 프로에서 웃길라고 보여주는것 말고 실제로 그렇게 뛰는것 처음 봤어요. 처자 그러다 넘어져..조심해
제가 나이가 들어서 이제 그 나이대의 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건지 아님 단순히 노츠자의 질투인건지 모르겠네요.
나도 그랬었나? 생각해 보는데...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 다만 기억이 안날뿐. 넘 수치스러워서 자동삭제된걸수도 있고요.
첫댓글 저는 결혼했지만 저런거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왜 저래 싶었을거예요.
저는 횡단보도 기다리는데서 키스하는 커플도 봤어요ㅋㅋㅋ
ㅋㅋㅋㅋㅋ 취했겠지요? 설마 설마~~~ 맨정신에 그럴리가. ㅋㅋㅋㅋㅋ
저는 고깃집에서봤이요.... 갑자기 옆으로와서 부둥켜안던데 너무 꼴보기싫었어요 술마셨나확인했는데 술안마셨더라구요;;;;;;;;
애정이 넘칠때야 뭐 그럴수도 있죠. 사실 저도 울 초2 막둥이 아들이랑 길거리에서 뽀뽀 하거든요. ㅠㅠ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걸려있는게 자기들 말고 다른 사람을 npc라고 생각한데요
나 잡아봐라는 저도 한 번 봤는데 전 으이그, 좋을 때다 싶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주변이 안 보이고 서로가 서로만 보이는 땐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