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아이가 이가 아프다고해서 치과에 왔어요.
5시 예약을 하고 치과에와서 엑스레이 찍고 자리에 앉아서 하염없이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양해도 없이요.
10분....20분... 30분이 지나고 화가 너무 치밀어 올라서 아이데리고 나왓어요.
데스크 선생님이 잡으시고 대신 사과를 해주셔서 다시 치료를 받기로 했는데 아이가 놀란것 같아요.
제가 화를 다스리지 못해서 아이앞에서 못난 모습을 보인것 같아 부끄럽네요.
이번일처럼 양해도 없이 사람을 마냥 기다리게 하는걸...제가 너무 못참아하는것 같아요.
왜 이러는걸까요 ㅜ 너그러운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런 제가 시르네요.
첫댓글 아이앞이라서 아이가 불안했을거같긴해요
그런데 예약을 했는데 30분이 지나다니요...
이건 너그러운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 화나는 상황인데요ㅠㅠ더군다나 아이를 데리고 가서는 10분 기다리기도 힘들잖아요
치과가 너무 잘못했어요
엄마가 화가 많이 난것 같아서 조금 무서웠데요. 감정 조절을 못한거 같아 아이한테 미안해요. 치과는... 너무한거 맞죠? ㅜㅜ
얼마나 화를 내셨는지 모르지만 저도 그렇게 기다리면 뭐라 했을거예요. 환자들에게 늦어지는 이유라도 설명해야지 마냥 기다리는거 힘듭니다.
큰소리를 낸건 아니지만 진료실에서 아이 데이고 그냥 나왔거든요. 격양된 상태여서 아이가 놀란거 같아요. 기다리는데 양해도 없어서 더 화가 났어요.
치과 바닥에 물건 집어던지며 소리지르신것도 아니실텐데요. 그 정도 되어야 못난꼴이지 화가 나는 상황, 부당한 상황에 불만을 표현하는걸 보여주는것도 교육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치과 바꿔요. 기본을 못하는 것들은 바로 거르는 거라는걸 가르쳐줄겸해서요.
다음엔 안가려구요. 집이랑 가까워서 다녔는데 이번에 완전 정떨어졌어요.
저는 식당이나 다른곳은 기다리다 지치면 그냥 오는데 병원은 그냥 계속 기다리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환자가 아쉬운 입장이라. 물론 병원에서도 클레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 일부러 늦게봐주는것도 아니고 환자가 예상치도 못하게 밀렸거나 아니면 치료가 생각보다 늦어지면 다른 환자들이 기다릴수 밖에 없으니 그정도 불편함은 감수할거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기다리게 되는 병원이 잘되는? 병원이라 저는 한가한 병원보다 그런곳 더 선호해요 ㅎㅎ 빨리빨리 원하는걸 얻으면 좋겠지만 때로는 기다려야 할때도 있다는걸 자식한테 보여주는것도 좋은 교훈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병원에서 기다리는건 참 지치죠.
애를 데리고 나오실 정도로 화가 많이 나실 수 있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 화가 안 풀리니까 그 자리에서 잘못한 상대(치과)에게 항의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전 예약은 왜 하는걸까란 생각을 종종 할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허다해서 병원에선 그냥 기다려요. 큰병원일수록 예약시간이 의미가 없는것같아요
동네치과이고 예약인데 30분이면 정말 많이 기다리셨네요
그 정도 기다릴 것 같으면 데스크 선생님이 대략적인 시간 말씀해주시던데...
데스크 직원분이 잘못하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