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키우는데 돈 많이 든다는 얘기는
많으니까
반대로 돈 안쓰고 아이 키우는 이야기도
언제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미취학때는
어린이집 + 도서관 이용해서
월 5만원으로 가능
서울 한가운데 교회부설 어린이집 7세까지
다녔는데 특별활동 포함 7년전까진
월 5만원이었음
지금은 아마 올랐겠지만
종교시설 어린이집이라서 그런지
시설도 좋은데 사설 유치원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다닐 수 있었음
도서관은 두세 곳 가족등록 해놓고
돌면 3주에 50권 이상 대출 가능해서
전집 안사도 됨
게다가 아이는 엄마랑 도서관 투어 하고
도서관 앞에 놀이터에서 같이 놀면서
독서습관과 애착쌓기도 가능
초등때는 학교를 최대한 이용하기
초등 방과후는 월 2~3만원에
온갖 수업을 다 들을 수 있음
그리고 학교엔 선생님들이 계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정규 교육과정을 거친 그분들의 수업을
최대한 이용함
초등 입학할때부터 아이에게
매일 등교할때마다
너는 학원 안다니니까 학교 수업에서
한번 듣고 이해 못하면 더 물어보거나
배울곳이 없다
그러니 반드시 수업 내용을 잘 듣고
이해해야 한다 위기감 조성하며
세뇌시킴
그리고 중등인 지금도 비슷함
초딩때 잠시 영,수 학원 1년쯤 다녔다가 끊고
지금은 학교 수업과 학교 방과후 수업만으로
혼자 공부하는 중
학교방과후 수업은 수학과목 주1회 100분에
1대5로 가르쳐 주는데 공짜임
정말 좋음
현재 학원은 주1회 취미 미술 하나 다님
월 교육비 7만5천원임
얼마전 학교 상담할 때 물어보니
담임 선생님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력
짱이라고 함
절대 안흐트러진다고 해서 세뇌가 먹혔군 흐뭇함
선행 안하고 학원 안보내니
주위에선 걱정하기도 하지만
나는 특목고 자사고 명문대 트랙이 목표가 아니고
뭔 일을 하든 아이가 평범하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성인이 되는게
육아 목표라 이렇게 키웠는데
아직 아이가 별 탈없이 잘 크고 있음
요즘 교육비 때문에 애 키우기 힘들다
애 낳기 무섭다는 얘기 많은데
아이 키우는걸
너무 두려워 말길 바라는 맘으로 한번 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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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때 방과후 주말학교 프로그램으로 탁구 골프 배드민턴 볼링 무료로 배웠고요
중등도 지난학기 무료로 드론도 배웠어요.
학교공부는 EBS 듣고 있어요. 큰 욕심이 없어 가능한거 같아요.
맘카페 가보면 학원비 고민 많이 하시던데 대부분 학원을 다니니 그 성적이라도 받는것이다 하고 댓글 다시던데 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정말 요즘은 학교프로그램이 참 좋은게 많더라구요 큰 욕심만 없으면 큰 돈 안들여도 아이 키울수 있는 것 같아요
멋지세요~
저도 이렇게 키워보고 싶었으나..현실은..또르르...ㅜㅜ
다행히 저는 시간이 많아서 가능했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더 많을것 같아요
곰님의 육아를 응원합니다
아오 리코더도 너무 안되서 결국 사교육 시킨 저 웁니다 ㅠㅠ
필요한 사교육은 시킬수도 있죠
이 글은 이렇게 키워도 안망하는 구나
애 키우기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닐수도 있네 하는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교육관이 확고하시고 또 그만큼 아이가 잘 따라와주니 얼마나 좋은가요 이상적입니다 저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봐야겠어요
곰님도 화이팅 입니다!
정말 부지런하고 소신있고 멋있으세요. 잘 따라주는 아이도 기특하구요.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성인으로 키우려한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부지런은 아닌데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저는 학원 비교도 레테도 라이딩도 안하고 애 공부는 아이에게 맡기니 오히려 게으른 육아 라고 생각하거든요 곰님의 육아도 응원합니다~
글만 봐도 일단 엄마가 차분차분 참 이성적이고 이상적인 분인 거 같아요
아이의 성정도 그만큼 바르겠지요
이런 아이가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되면 정말 세상이 멋질텐데요
앗 저희 애는 리더 하라면 꼬리 말고 숨는 타입이요ㅎㅎ 뒤에 숨어서라도 사부작 사부작 세상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길 바랄뿐이예요
비혼에 애도 없는데 정독했네요ㅋㅋ
정말 훌륭한 교육관을 실천하고 계시네요^^
아이도 없는데 정독을ㅋㅋㅋ감사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공유되어서 육아가 그리 힘들지않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