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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제일 큰 고민은
반에서 홀로 지내는 중1 아이입니다.
반에 센 친구들이 좀 몰린 탓에
입학 이후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문화적 충격을 제대로 받고
조용한 친구 세네명과
겨우겨우 교류를 이어갔는데
이젠 이마저도 끊어졌어요.
노력했는데 이젠
굳이 왜 노력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뒷담이 싫고
감정쓰레기통이 되기 싫기에
홀로 지내는게 훨씬 낫다고 해요.
공부에 방해되고
(수업 끝난 후 필기 정리하며 복습)
책 읽는데 흐름 끊기고
(책 많이 좋아해요)
도서관도 못 가고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에서 살아요)
내 것을 포기하며 노력하기엔
그럴만한 친구가 없다는게 아이 말이예요.
교우관계 좋았기에 걱정 없었는데
(6학년때 친구들과는 아직 좋아요)
(밖에서 보면 서로 부둥켜 안음)
(취미 공유도 하고)
(아주 편한 친구들 몇명 있어요)
지금은
1학년이 얼른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무엇보다
오늘, 내일 현장체험학습이라
버스 타고 이동해서
오늘은 교육관에서 체험활동
내일은 놀이공원에 가요.
오늘은 그럭저럭 넘기더라도
내일 놀이공원, 2명 이상 무리지어 다녀야 하는데
아이는 같이 다닐 반친구가 없는거죠.
차라리 혼자 움직여도 괜찮다고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꼭 짝을 지어야 하는게 원칙이라 난감해 해요.
의연한척 하지만 속은 많이 부대낄걸
알기에 마음이 아파요.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건
남편과 온마음 다해서 해주고 있어요.
오늘 다녀와보고 많이 힘들면
내일은 살짝 꾀병ㅠㅠ 부리고
병원 확인서 받아서 결석하기로
아이와 얘기했는데 그래도 괜찮겠죠?
2학년 땐 절친과 함께여서
아이의 학교생활이 좀더 윤택해지길...
요즘 저의 큰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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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ㅠㅠ 선생님이..아이의 상황을 아시면 같이 다닐 아이들을 좀 보고 결정짓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우리애 반에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서 이야기드린적 있었는데..행사때는 신경써주셨었거든요.)
말씀하신것처럼 오늘 다녀와보고 아이가 힘들면...결석...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셨음 해요...
어제 현장체험이 괜찮아서인지 오늘도 잘 갔어요. 홀로 지내는 다른 친구한테 같이 다니자고 말했다고 하더니 오늘 재밌었던거 같아요. 다행이죠. 아이 문제는 늘 어려워요ㅠㅠ
그런 애들 지들끼리 그렇게 죽네사네 남씹고 그러다가도 지들끼리 싸우고 욕하고 왕따됐다가 왕따시켰다가 1년에도 몇번씩 그러니까.
그 때 친하고 우정이고 다 부질없고 남는건 성적뿐이예요.
착실하게 내 생활 잘하고 살면 언제고 좋은 친구가 생길거예요.
마음만 잘 달래주세요.
곰님 말씀이 딱 맞아요. 서로 싸우고 욕하고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제 딸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착하고 배려심 깊고 재밌는 아인데 지금 반에선 그 매력이 안 보이나봐요. 어쩔 수 없죠ㅎㅎㅎ
저라면 내일은 안 보낼래요. 휴가 낼 수 있음 내셔서 아이랑 같이 데이트하는게 훨씬 더 좋을 거 같아요. 저런 싹퉁바가지들과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임을 택하는게 백배 현명하죠. 아이가 중심 잘 잡고 크고 있으니 대견하네요. 내년에는 좋은 친구가 반드시 생기길 기도해요.
휴가 내서 안 보내려고 했는데 오늘 갔어요. 홀로 지내는 다른 친구한테 같이 다니자고 말했다고 하더니 오늘 재밌었던거 같아요.
6학년땐 틈만 나면 친구들이 몰려와서 책을 읽을수가 없다고 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분위기가 달라져 적응하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상황에 맞춰 아이는 자라고 있는거라 믿으면 되겠죠?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라면 그런 상황에서는 현장체험 써서 빼고 저도 휴가 써서 아이랑 보냈을 것 같아요. 내일 꾀병으로 결석 처리하고 마음 편히 집에서 쉬게 해주시는 거 좋을 것 같습니다.
휴가 내려고 했는데 어제 현장체험이 괜찮아서인지 오늘도 잘 갔어요. 홀로 지내는 다른 친구한테 같이 다니자고 말했다고 하더니 오늘 재밌었던거 같아요. 통화하니 목소리가 아주 밝아서 안심되고 애는 애다 싶고 그래요.
맘아프네요. 꼭2학년이후로는 맘맞는 친구가 있길 바랍니다. 매학년올라가면서 아이도 점점 단단해지겠죠? 학교가 때론 폭력적공간같아요.
워낙 힘들어하면서 단체생활에 대한 회의감도 자주 얘기하곤 해요. 아이가 더 단단히 발을 딛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더 응원해줘야겠어요. 응원 감사해요.
내년에는 반에 맞는 친구가 있길 바래요. 아이들 매년 고생이죠. 겪어야 하는 일인데 맘은 안 좋죠. 저희 아이는 언젠가 엄마는 회사사람들이 안바뀌지 않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년 바뀔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구나 생각했어요.
에휴ㅠㅠ 맞네요. 애가 위축이 되니 자신의 장점을 전혀 내세우지 못하고 조용히만 지내서 마음이 아파요. 내년엔 친한 친구들 중 단 한명이라도 같은 반이 되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와 같은 입장이라 글 읽으며 눈물나네요. 저도 학교 행사 있을 때마다 달곰님과 같은 생각 해봤어요. 우리의 아이들이 잘 이겨내길 항상 기도합니다.
ㅠㅠ우리 아이들이 상처 조금이라도 덜 받길... 단단하게 발을 딛는 과정이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마음이 짠하네요...
내년에는 마음 맞는 친구 만나서 학교 생활이 평안하고 보람차기를 바랍니다.
감사해요. 내년엔 수학여행도 있는데 꼭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났으면 해요.
이런 문제가 여자아들에게는 제일 힘들어요ㅜ 아이에게 물어보시고 가능하심 같이 시간보내세요.
어제 현장체험이 괜찮아서인지 오늘도 잘 갔어요. 홀로 지내는 다른 친구한테 같이 다니자고 말했다고 하더니 오늘 재밌었던거 같아요. 예민한 시기의 친구 문제는 폭탄을 쥐고 있는 느낌이에요ㅠㅠ
저도 여자지만 여학생들 이런 문제 너무 심각해요...진짜 여자애들 왜그러나 몰라요. 그래서 요샌 혼자인 여학생들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고 학교를 다니네 마네 전학을 가네 마네 하는것보다 혼자인게 훨씬 나아요 그걸 알고 혼자 지내는 아이들은 건강한데, 혼자 있고 싶지 않은데 혼자가 된 아이들은 안쓰럽죠. 하지만 이제 부모님들이 자꾸 친구사귀라고만 하지 말고 혼자 있어서 좋은 점, 혼자일 때 하면 좋은 점 등등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상처받지 않도록 해줘야 해요
어떤 말씀인지 확 와닿아요. 저도 처음엔 안타까운 마음에 먼저 말 걸어봐라, 다가가라 종용했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요. 학기초엔 많이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혼자만의 시간을 나름 잘 즐기고 있어서 응원만 해주고 있는데 더더 긍정적인 대화만 할게요. 조언 너무너무 감사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