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윤 T♡. 재윤 ◡̈

[쟁꼬]

#16

안녕💛
나 완전 안녕해😙 공편으로 안부 물어봐줘서 고마워 ㅎㅅㅎ


재유나 내가 저번 공편에 출장간다구 그랬었자낭
나 지금 막 숙소 도착해서 짐도 다 풀고 옷도 편한 걸로 갈아입었어!
4시간을 차 타고 달려와서 이것저것 하구 이제 좀 쉬려구 ㅜㅜ
물론내가운전한건아니지만ㅎ

이제 너한테 하고 싶었던 얘기들도 좀 해주고
보여주고 싶었던 사진들도 좀 보여주고
그리구 네 인사에 답장도 해주려구 ㅎㅎ
간식 먹기 전에 네 추천곡들 틀어놓고 편지 써내려가는 중이얌
지금은 데이식스 그게너의사랑인지몰랐어 듣는 중 !!
아 밥은… 점심을 좀 마니 늦게 먹어서 저녁은 대충 떼우려구 ㅎㅎ
들깨칼국수랑 만두먹었엉 맛있겠지 진짜맛있었움
암튼 재윤이 넌 뭐하구 있으려낭 !! 지금은 저녁 6시 반이야
몸이 멀어져서 그런가 더 생각나구 보구싶넹 … ///


네가 밤 사이에 올려준 공편에

주변을 더 살피고
사소한 것들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문재윤으로 돌아가 볼게요.

라구 적어줬자나 !!
내가 널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성격이라구 했던 거 기억하려낭
거기에 이런 것두 포함이었거든 ㅎㅎ
주변에 늘 예민하게 반응하고 ( 좋은 의미로! )
사소한 거 하나하나에도 전부 신경쓰고
귀 기울이는 네 모습이 좋은 거였어
완전 참된 리더자나아아앙🥺
저 문장에서도 티가 나서 너무 좋아
네가 원래 이랬었는데 최근엔 그러지 못했다고
다시 돌아보고 바뀌려고 하는 모습 조차도 좋아… ♡

아 여튼 !! 사실 저번주 한 주 내내 짱 멋진 사진들을 마니 찍었거든 ㅎㅎ
사실 오늘은 그거 보여주려고 왔어!
이게 메인이야 😙😙

240320

이건 저번주 수요일에 찍은 사진들인데 너무 예뿌지 ㅠㅠ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데 얼마 전까지 비가 오지 않은 날들은
너무도 날씨가 예뻤잖아 맞지 ㅎㅎ
그래서 이 날은 외근 나간 김에 석촌호수까지 가서 여유를 한 번 느껴봤어 ! 너무 좋더라구 ㅜㅜ 호수 앞에 앉아서 멍하니 윤슬만 바라보는데 생각이 좀 정리된 느낌이랄까? 출장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거든…
그리고 최근들어 주변의 사소한 것들, 그리고 외의 다른 것들도 내가 미처 신경쓰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계속 들어서 머리가 아파오던 참이었거든? 근데 마침 봄도 다가오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일단 무작정 밖으로 나가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어!
그리곤 하나둘씩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이 사진들이 그 첫 시작이야!
오늘부터 시작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찍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너무너무 잘 나와버린 거 있지? ㅋㅋㅋ
완전 뿌듯쟁꼬였어… ♡

240323

그리구 대망의 토요일 !! 사진이 쪼끔 많지 ㅎㅎ
출장 가기 전에 날 좋을 때 한강에 꼭 꼭 가고 싶었는데
단아언니가 내 소원 성취해줬어…🥺
사실 이 날은 아침 일찍 조카 돌잔치에 다녀와서
그대로 집가서 쉬려구 했었거든?
근데 글쎄 단아언니가 혼자 소품샵 돌아다니면서 놀고있다는거양
그래서.. 집가던 차 돌려서 바로 언니한테 달려감ㅎㅎ … 아빠미안♡

언니랑 소품샵 3681847288개 돌아다니면서
언니는 키티만 골라서 사구 ㅋㅋㅋ 짱마니삼. 소품샵 털이범이야
나는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거 있으면 사고 그랬어 !!
사실 몇달전부터 꼭 갖고싶었던 인형이 있었는데
살까말까 계속 고민했었거든
근데 웬걸.. 그 인형이 눈앞에 딱 있는거야 ㅜ.ㅜ
그래서 안 살 수가 없었엉… 그 인형이 뭐냐면
마지막 사진 속 곰도리 옷 입은 폼폼푸린이얌
너무기엽지 ㅜㅜ 단아언니랑 세트로 샀어 💛🩷
아 그리구 옥수수인형 기욥지 ㅋㅋ 사고 싶은 거 꾹참았다………

언니랑 닭강정도 사구 뿌링호떡도 사서
야무지게 한강에서 먹방 찍어줬어.. ㅎㅎ
아 망원시장 가는 길에 추억의 장소.. 포트 포토이즘도 지나감 ㅋㅋ
너랑 나는 여기서 안 찍었지만… 구경하러 갔었어 나듀 ㅎㅅㅎ
암튼 네가 얼마전에 호떡 먹었다구 사진찍어서 플챗 보내줬었자나
그때 먹고 싶다구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행동으로 실행해주었어😙
한시간 줄 서서 사먹어서 그런강.. 넘 맛있더라 ㅎ

그리구 날이 좋아서 그런지 한강에 사람이 엄청 엄청 많더라!!
우리 그 사이에서 에잇턴 노래 틀고 놀았어. 이게 터닝이야✌🏻
노래 틀어놓고 멍하니 한강 바라보는데 집에 너무너무 가기 싫더라…
거기서 살고 싶을 정도로 그 여유가 너무 좋았어
시간 되면 재윤이도 날 좋을 때 한강 가자 진짜 조아…

240324

이건 바로 어제 !!
어제두 단아언니 만났어 🫂🫂
같이 펠트지로 포카홀더 만들기로 했거든 ㅎㅎ
가는 길에 올해 처음으로 벚꽃도 보고 너무 좋았어 ♡
근데 나무가 빽빽한 주택가 사이에 한 그루 심어져 있었는데
좀 외로워보이던 거 있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 지는 모르겠어…
예쁘긴 했는데 그냥 괜히 울적하더라구…
다음날부터 혼자 출장갈 생각에 그랬나? ㅜㅜ
근데 사실 여기 출장온 곳 도로 변에 심어진 나무들이 전부 벚나무거든 !!
나 외롭지 않게 여기도 얼른 다 폈으면 좋겠당
다 피면 꼭 사진으로 보여줄게 ♡



아맞다 !!! 그리구 나 완전 감동받은 사건 있었어…
내가 주말 이틀 다 단아언니 만났다구 했자나 ㅜㅜ
언니가 글쎄 엊그제 소품샵 돌아다니면서 나 모르게
내가 사려구 들었다가 내려놨던 걸 산 거야..ㅠㅠㅠㅠ

완전 감동이면서 너무 웃겼던 게 ㅠㅠㅠㅋㅋㅋ
결제하려구하는데 자꾸 내가 옆에 있어서 눈치챈 줄 알았대…
나는진짜하나도전혀몰랐거든 …
그리구 내가 한강에서도 ㅎ 다 꺼내서 사진찍자!! 이래가지궄ㅋㅋㅋ
가방에서 주섬주섬 얘네만 꺼내서 숨겼었다는거야 ㅠ
혼자 미션임파서블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진짜아예몰랐거든… 언니너무귀엽지 ㅋㅋ
언니의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 완전 성공이야…
나완전감동받았자나 ㅠㅠㅠ
그리구 사진 속 왼쪽 인형은 실제로 지금 내 옆에 누워있어 ㅎㅎ
덕분에 좀 덜 외로워 !! ♡
아 아무튼 !! 이렇게 사랑받아도 되는걸까 싶지만
나 이렇게 사랑받고 있다구 얘기해주고 싶었어 ㅎㅎ
재윤이 너도 단아언니랑 터닝칭구들도 그리구 가족들도
다 너무너무 보고싶다 ㅜㅡㅜ

에구 쓰다보니까 오늘 편지 상당히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
플챗에서도, 공편에서도 네가 언급했듯이
이번주가 3월 마지막 한 주잖아 ㅎㅎ
나는 그 마지막 한 주를 집 떠나 온갖 처음 경험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나갈 예정인데 이게 힘들다면… 앞으로 너랑 더 행복한 일 많이 만들면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만 하진 않으려구 ㅎㅎ
그리고 이 과정을 밟음으로써 내가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거잖아?
아무쪼록 응원부탁해…♡

우왕 이번 편지 쓰는 동안 여태 모아둔
재윤이 추천곡 플레이리스트 틀어두고 있었는데
벌써 50곡째야 ㅋㅋㅋ 다 너무너무 좋넹
지금은 tummy hurts 나오는 중이얌
내 소식은 전부 전해줬으니까 !! 이제 마무리해야겠당
나 이만 가볼게 재유낭 이번 한 주도 화이팅이야 .ᐟ.ᐟ

☘️

너와 함께한 순간들에 피어난
모든 불안한 감정들이 내게는
두려울 만큼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
니가 이 넓은 바다라면
나는 기꺼이 빠져들어
가끔 너무 높아
입술 아래까지 차 올라
넘실댈 때에도
아마 너는 고요히 잔잔히
나를 안아줄 거야

FR♡M. 쟁꼬 ♡

ps. 1년전 오늘! 영통만 계속 하다가 처음으로 너 보러 대면 간 날… ♡

[단아]

하 웃겨 토요일에 진짜 나 혼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미션임파서블 찍었어요 재유나ㅏ..( ⸍ɞ̴̶̷ ·̫ ɞ̴̶̷⸌ ) 혼자 돌아다니면서 몰래 사야 되는데 쟁꼬가 갑자기 나에게 온다는 것부터 위기였어. 한강에서도
쟁꼬: 다 꺼내서 사진 찍장ㅎㅎ!(그저해맑)
단아: 으응 잠시만~^^;;!
요난리 ,, 전혀 하나도 눈치를 못 채서 다행이었지 모야😮‍💨 재유나 쟁꼬 포카 홀더도 진짜 잘 만들었찌 ,, 나는 미완성이야 영원히 미완성인 상태로 둘 거야 나는 모대. 절대 모대🙅🏻‍♀️ 유니야 우리 같이 쟁꼬 많이 생각하고 응원하구 있장 아효 쪼꾸만 딸램 지방에 혼자 덜렁 보낸 기분이라 걱정도 되고 싱숭생숭하댜. 그치만 쟁꼬는 어떤 일을 겪어도 발판 삼아 성장하구 더 멋찐 사람이 되어서 올 것 가태 지금도 충분히 너무 대단하고 멋지댜 출장 잘 다녀오구 저는 봄 잠 잘 테니 쟁꼬 돌아오면 깨워주시길.. 쟁꼬재윤 둘 다 너무 사랑함,,🫂🩷🩷
🎧bad - wave to earth🎧
둘 다에게 오노추양 자기 전에 들으면 더 좋겠댜

[쟁꼬]

ㅋㅅㅋ 펠트탑꾸 만만하게 본 단아씨.. 완전항복😚 ㅋㅋㅋㅋ 댓글 너무 감동 아니냐꾸요…… 오노추 감사해여 자기 전에 듣겠습니다아앙🩷🩷

[단아]

쟁꼬야 저거 벚꽃이 아니라 매화래 .. 지금 알아써

[쟁꼬]

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부듀오

[오래]

사진 너무 잘 찍은 거 아니냐구 재윤 오빠는 조케따 예쁜 거 보면 쟁꼬 언니가 생각해조서 🥺🥺🥺 ..... 아픔 이슈로 불참했지만 다음엔 나도 함께양

[쟁꼬]

다음엔 진짜 꼬옥…🥺
아프지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