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결혼 10주년이랍니다^^
무려 10년전. 과감히 하와이가서 스몰웨딩 하기로 제맘대로 결정ㅎ물론 신랑은 대찬성.
신랑은 한국서 만난 미국사람이고 시댁식구들은 미국서 와야하니 한국과 미국본토의 중간지점이 하와이란 좋은 핑계도 있고.시댁식구들도 대찬성.
저희가족도 하와이 가족여행겸 시간되는 직계만 참석.(여행코스등등 제가 현지 한인가이드 통해 다 예약해둠)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하와이서 웨딩업체 물색.마침 한국인이 운영하는곳이 있어서 이멜로 견적주고받으며 거기서 메이크업.드레스.식장 장식(야외 의자세팅,뮤지션 예약).사진촬영.다 맞겼네요.(아직도 이 업체 존재하려나..)
결혼식 장소는 시부모님이 자주 가시는 호텔 야외장소로 잡아주셨어요.날짜는 저희가 정하고.(10년전 설날 연휴랑 붙여서 회사에 결혼휴가 길게 내려고 이날짜로 잡았네요ㅋ)
결혼식 3일전 하와이 도착후 드레스샵서 피팅.
결혼식날.당시 초딩1학년였던 조카가 반지들고 들러리.
그날의 분위기.오른쪽 우클렐레?치시며 하와이분위기 음악연주.
이모를 너무나 사랑하는 초딩 조카의 신나는 꽃 세레머니.(저 초딩조카가 올해 고3이랍니다..작년엔 또 데리고 미국 시애틀 여행도 다녀왔죠ㅎ)
결혼식 마치고 호텔주변 돌아다니며 웨딩촬영.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저희보며 wondeful !! 뷰티풀! 축하 엄청받았네요ㅎㅎ(의상이 눈에 안띌수가 없..)
결혼식후 가족모두 점심 피로연 후에 신부쪽 가족과 저녁 크루즈 탑승.(시댁가족과는 다른날 같이 시간보내고..) 크루즈에서 약3시간동안 신나게 먹고 놀고.
결혼식 다음날 저희부부는 옆섬인 마우이로 진짜 신행을 갑니다.3박4일.
다른 가족은 오하우섬에서 각자의 여행일정을 마치고 한국.미국.으로 각각 떠납니다.
마우이섬에서 신행.
하와이서 하나 사입은 원피스.10년됬는데 아직도 입어요.그날을 추억하며ㅎㅎ
아..제 평생 제일잘한 결정이 (결혼당시 한푼도 없던) 저의 신랑 픽한거랑 결혼식을 하와이서 한거ㅎㅎ
아직도 둘이서 결혼식 사진보며 추억에 젖는답니다.벌써10년이라뉘!!
오늘저녁에도 와인한잔하며 하와이 결혼식 추억놀이 할려구요.
스몰웨딩 !어렵지않아요~
부모님(의 축의금)만 포기시키면되요ㅎ
첫댓글 멋져요. 지금도 많이 행복하신 것 같고요.
하와이에서 스몰웨딩 좋네요. ^^
가족여행도 신혼여행도 되고요.
글의 마지막 줄에 웃었어요. ㅎㅎㅎ
멋져요
지금도 멋지구요
이쁘고 준수하게 잘 생겨 태어나는것도
큰 복입니다
좋은 부모 역활도 잘 할테죠
곱고 아름답게 결혼 50주년을 향해
파이팅 하세요^^
결혼 10주년 축하드립니다. ^ ^
한국과 미국의 중간은 하와이군요.
멋지네요.
사실 제가 꿈꾸는 아이들의 결혼식입니다.
저는 그동안 30여 년 직장 생활 하면서 뿌렸던 경조사 비 포기했거든요.
예의상 결혼한다는걸 알려야하니 청첩장은 돌렸는데 챙겨주실분들은 미리 다 챙겨주시더라구요ㅎ
좋은 추억이시겠어요. 축하 받으실때 기억도 생생하시겠네요
기억이..마치 3년전 일처럼 아직도 생생하네요.ㅎㅎ
주체적으로 결단하고 실행하신 결혼식, 멋집니다.
축하합니다. 행복가득하시길~~^^
저희 작은아이도 외국에서 양쪽
직계가족과 절친 몇명 그렇게
아담한 교외 가든에서 작은 결혼식을 했습니다.
오롯이 혼자서 식장 꾸미고 화기애애하게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딸부부는 몰디브로 신혼여행가고 우리는 그나라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저희처럼 평생 기억에 남는 결혼식일거에요ㅎㅎ
우와 10주년.. 풋풋..^^
저도 스몰 웨딩 했는데 그 때가 벌써 21년전.
축하드려요^^
아름답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이런 스몰 웨딩 좋네요. 돈 걷으려 온갖 사람 다 부르는 결혼식 말고 정말 축하해줄 신랑신부 아는 사람만 참석하는 결혼식이 정착되면 좋겠어요.
10주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