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여기에 필리핀 어학연수 물어봤을 때 후기를 궁금해 하는 분이 있어서 후기 남깁니다.
저는 48입니다.
1. 놀 수 있는 또래가 있는가.
방학에는 좀 있습니다. 애들 데리고 오는 분, 그냥 영어공부하러 오시는 교사, 교수, 공무원, CEO,
그리고 1년 쉬러 오시는 성인, 애들 교육하러 오신 성인이 있어서 계시긴 해요.
2. 수업의 질
영어를 못하시면 좋고, 영어를 잘하시고 문법 따지시는 분은 별로입니다.
어차피 필리핀에서도 제2외국어이고 이 사람들도 따로 공부해야 해서 완벽하진 않습니다.
그냥 필리핀 샘이 하시는 일은 주로, 말이 안되는 영어를 인내심있게 몰라도 아는 척하면서 들어주는 겁니다.
일상생활에서 고급영어 구사는 좀 어렵습니다. worn out이라는 단어보다는 too old , broken 이 더 소통하기 편합니다.
선생님은 당연히 아시겠지요,, 주로 교직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 생활
음식은 그냥 먹고 살만합니다.
그 외 볼 것은 1달 이상은 뭐 그렇게 볼게 있을까 싶네요.
4. 개인적인 소감
상당히 번아웃이 되고 에너지가 없었는데 갔다와서 상당히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재밌었구요. 영어실력은 뭐,,, 공부를 안 했으니까 이거에 대한 성장은 사실상 웃긴거죠.
게다가 한달은 좀 짧은 시간입니다.
주변에 친해진 분도 집안일 안하고 공부만하고 수업만하면 되고 편하게 놀고 공부하니까
너무 편해하더라구요.
뭐 배우는 거 좋아하시는 분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도 중요하긴 한데,
사실,,, 서로 조심하기도 하고 나이가 많으면 인내심도 늘어가니까요...시간도 짧고...
그러합니다.
아무튼 너무 두려워 마시라고 후기 남겨 봅니다.
첫댓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기간은 어느정도 셨나요?
1달입니다
혼자 가신 건가요??
숙식은 어케 하셨나요??
필리핀 어학원은 기숙사로 돈을 번답니다. 기숙사에 묵었습니다. 그게 수업받으러 가기에 훨씬 편하고 사람 만나기도 좋아요. 혼자갔어요.
얼마였나요?
그건 유학원에....비행기표까지 약 300
가고 싶네요 ㅋㅋ
이제 고등 올라가는 둘째 대학가면 저도 도전하고 싶어요. 입벙긋하고 싶어요~
닉네임이 재미있어요^^ 경험담 나눠주시니 땡큐~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해보고 싶어요 아이걱정안하고 밥안하고 오직 공부만요^^ 얼마정도의 기간에 스몰토크까지 가능할까요? 어학원에서 추천하는 코스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