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우리(Gudauri)를 떠나 북쪽으로 더 달려 숙소가 있는 스테판츠민다(Stepantsminda)에 왔다.
스테판츠민다는 해발 1740미터에 위치해 있다. 한라산 정상보다 높은 곳이다
숙소 뒷산 풍경
앞산이 바라보이는 숙소 발코니에 앉았다.
발코니 좌측 뷰
발코니 우측 뷰
눈이 쌓여있는 5천미터가 넘는 카즈베기 산이 보인다. 러시아와의 국경이 지근거리이다. 러시아 영토내 체첸 자치 공화국도 이곳에서 가까운 편이다.
조지아를 유럽으로 친다면 알프스의 몽블랑보다 높은 곳들을 여러개 보유한 조지아가 유럽의 최고봉이다
흑해를 낀 조지아와 카스피해를 연한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와 카프카스 산맥을 경계로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인류에게 파란눈이 생겨난건 6천년전에서 1만년전 사이 밖에 안됐는데 흑해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멜라닌 색소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생겨났고 그 후손들은 파란 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저녁식사를 하러 나온 숙소 야외 테이블
그릴에 구운 육질이 느껴지는 맛있는 고기와 채소가 잘 어우러진다
킨칼리
찐만두 같이 생긴 피에 안은 고기 대신 감자와 치즈가 들어가 고소하다. 버터를 함께 줬다
카울마
양고기 비계로 만든 스튜, 고소하다
아침 숙소 식당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날이 맑아졌다. 숙소를 나서 구불구불 산길 도로를 운전하고 가니 나타나는 풍경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가 보인다
해발 2170미터 위에 오롯이 서있다
흡사 윈도우 배경화면 사진처럼 보인다
교회 앞 올라가는 계단 옆 상념에 잠겨 있는 듯한 강아지
14세기에 만들어졌고 가파른 산 꼭대기에 지어진 경이로운 풍경으로 인해 조지아 상징의 하나가 되었다
교회에서 내려다본 스테판츠민다 마을
교회 내부로 들어간다
내부 모습들
우의를 입고 하이킹해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인다
서로 마주보고 세상 모르고 자라는 강아지들
아파트에 살아서 답답하고 물리적 수술을 해야 하는 한국 강아지들이 생각난다
호기심이 생겼는지 말이 누군가의 주차된 차 옆으로 가서 유리 안을 보기도 하였다
나를 보더니 갑자기 한참 따라온 개
꽃이 예쁘게 피었다
교회를 보고 나와 차로 20분 달려 스노 캐슬을 보러간다
도로 앞을 가로 막은 흰말
지나가는 길에 있는 거대 조각상
동조지아 바흐탕 고르가 살리 왕 동상
16세기 후반에 지어진 스노 캐슬이 강 너머로 보인다
스노 캐슬은 공사중이다
스노 캐슬 뒤로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담배 피는 노인이 보인다
전통적인 형태의 담은 진흙이 쌓여서 굳어진 쉐일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수도원 앞 개들이 여유로이 앉아있고 조용한 시골길을 차들은 피해서 다닌다
https://m.youtube.com/watch?v=kn1gcjuhlhg&pp=ygUa7JWM67mE64W464uIIGFkYWdpbyDssrzroZw%3D
첫댓글 멋진그림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지네요..
함께 여행길 같아 즐겁습니다
와~ 고지대 풍경다워요.
고산병은 없으신가요..
다행히 높은 봉우리 등반은 안해서 괜찮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역시 스테판츠민다에 가셨군요. 최근에 국내 방송에서도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교회에 가는 장면이 방송된 적이 있어서 한강자전거 님도 그 쪽으로 가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 코카서스(대 카프카스) 산맥 보기 좋은 곳이라던에 역시나 멋지네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
다시 오고 싶은 곳이네요. 한국인 배낭여행객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많아보였습니다
힐링이되네요ㆍ
좋은곳에 계시는거 함께 나눠주셔서 고마워요ㆍ
이번주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조지아편 보여주는데 여기도 나왔어요. 트레킹하시는 분들 많이 간다고.. 제 버킷리스트에 저장해 봅니다
가기 좋은곳이네요. 고맙습니다
우와.사진으로만봐도 멋진데 실제로보면 더 멋질듯.즐거운여행되셔요~
귀한 여행사진과. 설명 감사합니다 ㆍ
글도 사진도 음악도 넘 잘 보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와우 풍경이 넘 멋지네요~
북미 풍경도 가끔 올려주세요
음악도 좋고 배경이 그냥 그림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