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몸 관리를 철처히 한다고 해도
아픈것이 사람이지요.
저는 사람을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전체 관리를 해야하므로
인원이 펑크나면 매우 힘이 듭니다.
내가 다 몸으로 때워야 합니다. 휴~~~
직원들이야 "나 아파요, 아픈것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내의지와 상관없으니
결근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 나는 그 인원을 채우기 위해서 전전긍긍하고 있지요.
내가 하는 일은 당장 오늘 직원이 아프다 하면 반드시
오늘 대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이가 있으면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합니다.
결근한 직원도 나이가 있어서 독감을 맞으라, 맞으라 했더니
안맞고 결국은
이렇게 펑크를 냈습니다.
독감을 맞아도 감기에 걸리지만
가볍게 지나갑니다.
독감예방 접종을 한다는 것은 물론 본인에게도
이익이지만
멀리 보면 당사자도 시간과 돈과(병원비로 몇푼되지 않지만)
에너지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오늘도 출근하지 말랬더니
책임감 때문에 출근했다고 하네요.
아무런 일도 못하는 몸을 가지고.....
그 책임감이라면
계속 나에게 아프다는 말을 하고 나를 들들 볶는 현상을 초래합니다.
돌려보냈습니다.
몸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나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전체 직원에게 독감을 맞으라고 미리 이야기합니다.
옷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 말하구요.
그런데 건강하겠지..그냥 스쳐지나가다가
아프다고 나에게 말합니다.
제가 보기엔 몸 관리 잘하는 것도 능력이더라고요.
몸관리 했는데도 아프면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게으름 피우고 아프다고 나에게 말하니
오늘은 급.....짜증이 나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이런 글이라도 써야 내 속이 좀 후련해질 것 같아서요)
다른 직원이 그러네요. 나에게
"00님은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인생을 오래 살면 그만한 지혜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오늘 제 글이
좀 풀어야 될것 같아서...일기같은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건강관리가 중요하죠 아프면 내가 제일 힘들고 가족이 힘들고 회사가 힘들더군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맞아요. 본인도 힘들고 시간. 에너지 다 빠져나가요. 건강..최고 맞아요
그 분이 이제서야 다필요 없다고 하네요. 건강이 최고라고, 다음주 캐나다 가는데 몸관리 못했다고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다네요, 가족여행으로 캐나다 2주일 계획되어 있거든요. ㅠㅠ
맞아요. 몸 관리 중요한데 최근 독감을 앓고 보니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전날까지 운동했는데 오후쯤부터 갑짜기 팔다리가 쑤시고 오한이 듬) 아프더라고요. 책임감 있는 직원이 아프다고 할땐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엇보다 좋터라고요.
저는 주사 맞을 시간도 다 줬어요. 점심에 시간내서 다녀오라고도 말하고
그냥 시간도 빼줬거든요
퇴근 시간도 40분씩이나 일찍 퇴근하라고 하고 아프면 병원가라고 내가 등 떠밀어사 관리하라고 일찍 퇴근시키고..
그리고 병원에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려주기까지 다했어요.
퇴근하면서 병원이 어디쯤에 있으니 맞고 가라... 그런데도 안맞더니
. 또 감기 걸렸을 때 쌍화탕도 사다주고 .. 링겔도 맞아야 한다 말해주고...그러니 더 내가 화가 나는거지요. 뭐 어차피 걸렸으니 어쩔 수 없는데
자기 몸 관리도 능력이네요. 옷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말해주고...심지어 나보다 나이도 많아요. 여기서 속풀이 하니 조금은 속이 시원하네요.
지인하고 싶어요
제가 저질체력이라 운동 식단 영양제 사람 관리하면서 만나요
관리 안하는 사람 옆에는 가기도 시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요
기침많이하는 학생들 좋은마스크 그냥 줘도 안쓰는거 보고는 정말 한심하더군요 대의적으론 목청높여 권리를 주장하고 내부적으론 자기하나 관리못하는 젊은 청년들 이중성 있다고 봅니다
제가 사장되면 근로계약서에 꼭 넣을겁니다
자기몸 챙기기 항목
내년엔 복리 후생비로 독감을 직장에서 모두 맞처줘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제가 먼저 독감 맞고 맞으라. 맞으라 노래불렀는데도 안맞더라고요. 그 직원분 심지어 다음주 월요일부터 캐나다 여행도 2주일간 몆개월전부터 예약되어 있어요.
저는 20대부터 매년 독감 예방접종해요^^
덕분인지 독감에 걸려 본 적이 한번도 없고요.
저뿐 아니라 가족 모두 끌고 가서 맞혀요…ㅎ
조심할건 조심해야죠.
잘하시는군요. 가족이 모두 맞아야 해요. 나를.위한것도 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한 것도 되더라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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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고생 많이 하십니다..인생을 열심히 잘 살아 내시는군요, 이제부터 면역력 키우게 저는 달리기도 하려고 합니다 , 고맙습니다^^
그동안 독감안맞다가 올해 맞았는데 다른때같으면 감기심하게 앓았을텐데 목좀아프고 그냥 쓱 지나갔어요~독감주사효과인지 모르지만 감기가 잘 지나가서 다행이었어요.식구들 밥해줘야하고 회사다니려면 몸관리 필수에요.제가 일하는곳도 한사람빠지면 다른사람에게 피해가서 건강관리 늘 조심하게 되네요~
맞아요. 어제는 그거 아니래도 다른 직원도 문제 있어서... 진짜 스트레스 만땅이었어요. 이제는 주사 맞겠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겪이지만요.
고맙습니다. 여기에 글 쓰니 조금 풀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