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가 또 직접 요리한 한식 사진을 보내옵니다..
밥, 된장찌개, 직접 담근 김치에 저건 꽈리 고추 무침인가요?
여튼, 저도 feel 받아서 미국인을 카피한 한식 요리 들어갑니다.
이건, 미국인이 아닌 한국 아짐의 한식 요리. 다행히 동네 마트서 일본된장 미소를 파네요. 이것저것 더 추가해서 한국식 된장맛을 내고, 남편의 최애반찬인 멸치볶음과 간만에 된장찌개를 먹은 남편은, '아~한국에 있는것 같아~고향의 맛~'
이렇게 미국인 시누이와 한식대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버핏 할배가 티비서 인터뷰를 하네요.
요새 미국주식이 완전 맛탱이가 갔어요. 내가 미국와서 미장에 입문해서 그런가봐요. 마이나스의 손.
그치만 한국장 주구장창 내리막에 익숙한지라 뭐 별 감흥은 없음. 오르나 내리나 양방향 도파민 분출되서 잼난다고 해야할지....ㅎ
그래도 배당은 들어오니깐~
환율이 높아서 아직 한국서 못 옮겨온 돈이 있다보니, 강제적? 현금보유량이 있어서 그걸로 위안.
주식계좌에 버린눈을 잠시 안구정화하고자 고개를 돌려 밖을 봅니다...캬...바로 정화가 되네요..도파민 줄어들고 심신의 안정이 찾아옵니다...
집근처 주유소. 1월에 미국집 도착했을때만해도 2불대 후반/갤런. 였는데, 그 새 기름값이 올랐네요. (1갤런=3.78리터.)
미국은 경유값이 더 비싸요. 한국서 제 차가 경유차였는데, 시부모님이 한국 방문하셨을때 제 차가 경유차인걸 보시곤, 경유값이 더 비싼데 왜 경유차를 몰까..궁금해하셨다눈.
동네에 있는...저걸 뭐라고 부르지. storage 여튼 렌탈형 창고. 미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거보면 범죄자들이 뭐 숨겨놓을떄 저런 창고 많이 이용하잖아요 ㅋㅋ 미드 브레이킹배드에서 주인공 월터 화이트가 마약판매로 번 엄청난 현금다발을 숨길데가 없으니,
저런 창고 빌려서 안에 쌓아놓던데...
남편이랑 지나가면서, 우리 저 창고 털어볼까?? 현금다발 있을수도 있어...cctv어디에 있는지 파약해 둬.
주중에 혼자 집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 쇼핑몰에 바람쐬러 갑니다. 땅 넓으니 2층으로도 안올리고 걍 옆으로 쭈~~~~~~~~욱 지어버림.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 동그라미가 TARGET. 아짐들이 좋아라 하는 매장. 옷, 각종 생활잡화/부엌용품. 뷰티용품, 식자재까지 모든것이 한층에 다 있슴.
왼쪽에 홈굿즈에는 집안 용품들 다 팔아요. 가게별로 싸이즈가 거의 한국 코스트코 급입니다.
홈굿즈에서 후라이팬 하나 사서 계산하는데, 직원이 이동네에 드문 동양인을 보고선 궁금했는지 이거저거 수다를 떨어옵니다.(미국인들의 스몰토크.-피곤해요...)
직원:'아 좋은 후라이팬이야~'
나: ' 집에서 볶음요리를 자주하는데 이런 웍이 필요해.'
직원:' 맞아~나도 볶음요리 자주해. 우리 할아버지가 옛날에 일본에서 할머니를 만나서 결혼하셨거든. 그래서 할머니가 일본요리를 자주 해주셨어~샬라샬라~'
흠...제2차 세계대전때 얘기인가요?ㅎㅎ 여튼 절, 일본사람으로 착각하나싶어, '난 한국사람이야~'
직원 :' 아 그래? 나, 김치 좋아해. 넌, 어떤 요리를 자주 하니?'
흠...또 훅 들어오는 미국인의 한식요리 공격.
나: '음...김치 볶음밥...?' 얼떨결에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한식이 이것밖에 ㅋㅋㅋㅋ
직원: ' 우와. 나 김치 진짜 좋아하는데 직접 김치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야~~여기 근처에 아시안마켓있는데 거기 김치 맛있어.'
헐~? 너도 김치를..
아니 이 미국인들 왜 이러는 겁니꽈...
K- FOOD가 유행이긴 한가 봅니다.
이렇게 스몰토크를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JC PENNEY. 아울렛급 백화점. 걷기운동겸 한번 둘러나 볼까?하고 들어갔다가...
마침 떨이 쎄일을 하길래, 매의 눈으로 다 뒤져서...이만큼 건져냈습니다.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교훈을 받들어
겨울 다 지나고 패딩도 하나 샀고. 봄,여름,가을,겨울 옷을 다 샀는데, 저렇게 다 해서 55딸라!!
미국에서 싼게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그것은 바로.. '옷과 소고기입니다..'
티비의 케이블 채널에서 한국영화/드라마만 죙일 보여주는 채널이 몇개 있어요. 심지어 K POP채널도 있슴.
이건 한국 영화만 보여주는 채널. 정우성/전도연주연의 무슨 영화가 있네요.
이건 한국 드라마만 죙일 보여주는 채널. 여튼 이런 채널을 배경 소음으로 깔아두니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아주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외국살땐 말이죠~
한국 드라마 보려면 한인타운 비디오가게가서 지난주 방영된 회차 비디오 빌려와서 보곤 했었는데 말이죠~ㅎ
이런 추억있는 맞게님들 계시죠?ㅋ
세상 참...편해지고 있어요.
얼마전 신청한 미국 면허증이 나왔네요. 콜로라도주와 한국이랑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면허 시험도 필요없이 한국면허증 제시하면서 몇가지 서류만 보여주니 바로 발급신청 가능했어요. (정보에 의하면, 한국사람 그리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국 면허시험 따로 봐야한다던데....콜로라도주 만세!)
야호~이제 운전 가능이닷. 근데 한국서는 내가 전담으로 운전을 해서,미국서는 남편에게 맞기고 별로 안하고 싶은디..
미국 땅덩어리 싸이즈 보니, 근교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교대로 해야하기에 필요함. 일단 이건 내 신분증으로 사용.
남편차가 큰 suv라 소형차만 몰아본 나는, 차 크기에 좀 익숙해지고자 운전연습및 남편 주차연습 시키러 동네 공원에 갔습니다..
주택가에선 안보이던 사람들이, 주말이라 애들 데리고 놀이터도 있는 공원에 많이들 와 있네요.
햇살이 넘나 강해서 낮기온은 10도 초중반인데 걷다보면 자켓을 벗게 되어있어요. 뜨거움..
여름엔 어느정도로 뜨거울지 기대됩니다. 미리 여름을 경험한 남편왈, '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뜨거움이다 '
대신, 습도는 낮아서 끈적임 없는 걍 뜨거움요. 내 살갗 잘 보호해야해...그렇다고 양산 쓰고 다니려니 동양인인거 너무 티내는거 같고....
360도 뻥 틔인 산뷰의 공원.
여긴, 이번주부터 한국판 써머타임제(Daylight Saving Time)를 실시합니다.(3월~11월까지라네요? 거의 일년내내인데, 그럼 이게 써머타임제가 아니라 오히려 겨울에 쓰는 변경되는 타임을 겨울타임제 라고 불러야하나?ㅎ)
거 안그래도 일찍 퇴근하는데(오후 4시), 써머타임제하면서 더 벌~~건 대낮에 남편이 퇴근해서 오네유..
차고에 주차 제대로 하는지까지 감시. 저 뚜껑있는 차고 이용료가 한달 100딸라 입니다...허걱...
걍, 노면주차 할것이지, 차를 무상으로 주신 'too much 걱정 시엄니'가 차 관리 때문에 차고 빌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나...
다른 입주민들은 걍 다들 노면주차 하는구만...(무료인지는 모르겠슴. charge가 있다고 하더라도 100딸라는 아닐것임...)
이미 차고안에 이거저거 잡동사니를 시아버지께서 죄다 설치해놔서 이제 이사가지 않는한 차고를 캔슬하지도 못함...
끝.
첫댓글 덥고 건조한 날씨라면 피부 잘 보호하세요
모공 넒어지고 주름 빨리 생기니 보습제 필수.
잘 봤습니다
행복하세요 ㅎ
시누이가 귀여워요 ㅎㅎㅎ 미국은 진짜 광활하군요 땅덩이가 넓어 풍경이 시원시원하네요
순식간에 내려와보니 끄읕~ 책을 읽은듯 잼나게 잘 보았습니다.
일상이실텐데 저 는 특별함 으로 느껴지는건
내가 사는곳과 머나먼 다른곳이라 그렇겠죠ᆢ
복닥거리며 사는 제게는 경함해 보고픈 넉넉한 일상이에요ㆍ
늘~~건강한 일상으로 평안하시길 빕니다~~^^
한국티비가 이제 종일 나오는군요ㆍ
90~2000년도만해도 비데오 하나에 1불씩
빌려보았어요 ㆍ
긍정적으로 사시는 모습 보니
보기 좋습니다 ㆍ
미쿡은 정말 광활하군요..
가슴이 탁!! 틔이겠어요~
부럽구만요~
미국생활기 너무 재미있어요.
글 감사해요. ^^
올리시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무상으로 차 주시는 시부모님과 한식 요리 즐겨하는 시누이, 흔하지 않은 미국 시댁 사람들 같네요 (시댁 복 많으세요).
옷이 저렴하다니 직구하고 싶네요^^
오호 저런 차고가 있었군요.^^ 태어나서 처음 알았습니다.^^
미국인 시누이 밥은 쿠쿠밥일까요? 햇반? 아니면 냄비밥일까요?
시누가 타향살이에 맛있는 양념 역할하는 보물입니다
시가 구성원 의 배려와 사랑이 느껴집니다
시월드와 참 재미나게 지내시네요
눈이 시원합니다~
음....한식 요리하는 외국인..
자주 글 올려주세요.
출근길 읽는 재미가 솔솔~~
ㅎㅎ넘나 재미져요 자주 올려주세요
주차난 없는 미국땅 부럽네요.
티제이맥스, 마샬, 타겟 그립네요. 주말마다 애들 데리고 노란딱지 붙은 물건 쇼핑했던 재미가 쏠쏠했는데
ㅎㅎ 저는 마지막 빨강딱지 갈때 까지 기다리다가 샤핑하고 했는데..
천조국의 하늘은 파랗네요. 미국의 파란하늘이 젤 부러워요. 어제오늘 한국의 하늘은 미세먼지로 가득하네요
네 캘리포니아는 한국 면허증으로 면허발급이 안되서 시험을 봐야하고 은근 많은 사람들이 여러번 떨어집니다 지인은 한국에서 무사고 20년 경력임에도 실기에서 4번이나 떨어졌어요. 썸머타임 시작되고 피곤하네요 올해가 마지막일거라는 소문이 몇년전부터 있어왔는데 진~짜 마지막이면 좋겠네요 11월에 원래대로 돌아갈때는 한시간 생기니 좋지만 3월에 한시간 사라질때는 힘들어서.. 봄 가을, 초여름의 네바다나 유타는 가봤는데 콜로라도의 여름은 잘 모르겠네요 선크림, 썬글라스, 모자 꼭꼭 챙기세요~
천조국 풍경이 시원시원 하고 좋네요~ 사진 자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