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계에 따르면
부자는 2대 째에 이르면 절반 가량이 부를 잃고
3대 째에서는 90% 가량이 부를 모두 소진한다고 함.
즉, 부자의 재산은 3대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인류 역사상 최초로 순자산 10억 달러의 부를 이룬 존 록펠러는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정교한 상속 방법을 고안함.
직접 상속 대신 '재단'과 '신탁'(트러스트) 활용
- 자손에게 직접 물려주지 않고 재단과 신탁을 통해 주기적으로 지급하도록 함.
- 절세 효과도 있고, 소송이나 이혼 등 개인적 위기로부터 재산을 보호하는 효과.
- 자산 규모가 대중에게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효과.
철저한 규칙과 통제
- 신탁 자산은 받는 사람이 마음대로 인출할 수 없고, 매월 생활비 수준 정도만 지급.
- 대신 가문의 가치에 부합하는 행동(명문대 졸업, 창업 등)을 하면 보너스 지급.
- 한 마디로 말해, 자녀가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할 수 있게 도와주되, 놀고 먹지는 못하게 함.
패밀리 오피스 설립
- 자산을 관리하고 가문 내 네트워킹을 담당하는 전담 기구 설립
이후 록펠러 모델을 따라하는 부자들이 늘고 있음.
존 록펠러는 석유 독점으로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를 무자비한 방법으로 파산시킨 것으로 유명.
그래서 '날강도'라는 비난도 받음.
그의 아들 존 록펠러 주니어는 사업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았으나,
흑인 대학 설립 기금 등 후원과 기부를 통해 가문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큰 기여.
록펠러 주니어의 부인 애비는 MoMA(현대미술관) 설립을 주도하여 가문의 위상을 높임.
록펠러가 사망 시 남긴 자산은 14억 달러 (현재 가치로 46억 달러. 이것도 절반 이상 기부하고 남은 것)
현재 록펠러 재단 자산은 100억 달러로 추정.
https://www.youtube.com/watch?v=W-gcd6H-j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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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당시부터 기부는 많이 했지요.
대학도 세우고요.
돈만 안정적으로 잘 굴려도 자선사업을 하며 부와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고 사회에 도움이 되고 재단의 활동을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보니 괜찮죠. 청교도 정신과 오너와 경영자가 다른 문화도 한 몫 했을겁니다.
우리나라에도 재단이 많이 있는데
재단마다 운영방식에 차이는 있겠지만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 성과를 보고 후원하는 재단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부를 유지하는 자세가 남다르네요~~
여러 모로 남다른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슬프게 종교 공부에 참여해서인지..'업'이란 단어가 떠올려집니다.
불교적 마인드를 가진 분은 이런 생각을 하시더군요. 가령,
부모님들의 '악착스러운' 근면성실 덕에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었는데, 부모의 그 '악착스러웠던 행동'이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줬던 걸 경험, 마음 아파했었고 그래서 부모의 악업을 내가 풀어야 한다는,
본능에 가까운 마음으로 본인이 더 선량하게 살고자 노력했고,
부모 사후 재를 올리면서 내가 더 노력할 터이니 제발 좋은 세상으로 가시길...
그리 기도하셨답니다. 또 그래야만 자식들에게 나쁜 영향이 가지 않을거라는 바램도 품었다고..
물론 불교에서 '업'은 각자가 짊어지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민간신앙과 버무려져서
자식이 부모가 쌓은 악업을 희석할 수 있다는 상상을 만들어 뒀더라고요.
록펠러 가의 자녀들 또한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그런 상상을 해 봤을까?.. 궁금해집니다.
내세를 믿지 않더라도 부모의 업을 자식이 보상한다는 마음을 가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부모가 말년에 깨달은 것을 자식이 물려 받았을 수도 있고
부모를 반면교사 삼은 것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훌륭한 사람이라고 봐야겠지요.
물려받은 것도 없고,
또한 물려줄 충분한 부도 없는
지금의 상황이
아이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하고 싶은 공부는 최대한 뒷바라지 해주겠다는 약속만 지켰습니다.
도대체 100억달러면 한화로 ~~
록펠러의 100분의 일이라도 물려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게끔 비빌 언덕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살린다면
규모는 달라도 의미 있는 상속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