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아침에 아이 등교 배웅 인사를 동 앞에서 하고 헤어지려는데 같은동 아이가 우리아이랑 걸어가면서 실내화 주머니로 몸을 툭툭 때리는 모습을 보았어요.<br /><br />첨엔 장난이려니 생각하고 우리애도 그만 하라고 하는데도 걸어가는 내내 실내화 주머니로 때림.<br />그아이는 덩치도 크고 퉁퉁하니 당연히 퍽퍽소리가 남.<br />우리애는 하지말라고 피하는데도 계속 함.<br />우리애는 같이 때리지 않고 그냥 당함.<br /><br />장난수준이 아닌거 같아 지켜보던 제가 가서' 왜 애를 괴롭히냐고 싫다고 했으면 하지 말아야지. 몇학년이냐니 같은 학년이던데 친구를 괴롭히는게 잘하는 거니?<br />얘가 니가 하는것처럼 너한테 아프게하면 넌 기분이 좋겠어? <br />울먹거리면서 아니요 라고 대답하기에 니가 싫은건 남한테도 하면 안 되는 거야 알겠니? <br />다음부터 그러지 말아.' 라고 얘기하고 우리애한테는 얘랑 따로 가라고 상황 정리 하고 왔어요.<br /><br />아마 저희애 엄마 무서운 엄마라고 알아서 담부턴 우리애 안 건드리겠죠.<br /><br />다녀오고 나서 검색해보니 이런 글 있어서 공유하려고 올려요.<br />요즘 왕따나 덩치 큰 아이들이 괴롭히는 고민글들 심심찮게 올라오던데 도움 되시라구요.<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1552425924CF312E'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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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U몸집이 큰 딸도 애환이 있어요...아기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선가 당하다가 한번 밀치거나 했을때 작은아이부터 살피는 주변환경때분에 더 조심하고 겁이 많아요 ㅠ 큰 덩치로 확 밀어부치는게 속이 덜 상할거 같단 생각이 들때가 많았거든요...님 말씀처럼 타고난 성향이 가장 큰 영향인거 같아요.
우리애가 초등때 작고 약하고 대응을 못해서 결국 고학년부터 제가 썼던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아직 애들이니까 우리 애한테 자꾸 대응을 잘했어야지하고 다그쳤어요.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죠. 협박할 필요 없습니다. 차분하게 직접 가해자를 마주하고 얘기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애랑 놀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애들 변명이 전 장난이었어요가 거의 90%였어요. 전 상대방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끼면 그건 장난이 아니고 폭력이다라고 얘기해줬어요. 그렇게 경고해도 한번으로 안끝납니다. 지속적으로 주시해야돼요. 그리고 막상 학폭 신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댓글이 너무 겁주시는거 아닌가요? 내아이가 왕따 당했는데 저정도 훈계도 못 한다면 바로 경찰에 고소하면 되겠네요. 왕따 당한아이 부모가 무조건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진료기록 남기고 부모도 자녀 왕따로 인해 정신적 상처 받았다고 같이 상담 기록도 남겨야겠네요. 사실이니. 우리애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기록으로 남겨서 맞대응하면 빌일은 없을듯...
@always-U 몸집이 큰 딸도 애환이 있어요...아기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선가 당하다가 한번 밀치거나 했을때 작은아이부터 살피는 주변환경때분에 더 조심하고 겁이 많아요 ㅠ 큰 덩치로 확 밀어부치는게 속이 덜 상할거 같단 생각이 들때가 많았거든요...님 말씀처럼 타고난 성향이 가장 큰 영향인거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거랑 같은 경우인가요?
ㅡㅡ
그건 남에집 애 태우고 갔으니 문제가 되는거죠.
협박으로 신고하더라도 일단 저렇게 할것 같아요. 오죽하면 교수 아빠가 가서 패기도 했겠나요. 폭력보다는 협박이 낫겠죠. 안당해봤으면 말을 말아야함.
안 당해 본 사람들은 쉽게 얘기하는거 맞아요
폭력을 가하는 것도 아닌데 저정도 무서워서 못하면 내아이는 누가 지켜주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친절하게 저렇게 말할필요까진..
전 그냥 학교폭력으로 고발하고 학교가서 뒤집을랍니다.
진상부모되고말죠
조카가 초딩때 왕따당했는데 할머니가 학교 쫒아가서 그 아이 만나서 너 왜 우리 애한테...라고 소리 지르고 혼낸후로 때리는 애들은 없어졌어요. 애들 당황해서 아니..그게아니고 하면서 절절 매더라는.... 애들도 무서운 보호자가 있다는거 알아야 할때가 있어요.
우리애가 초등때 작고 약하고 대응을 못해서 결국 고학년부터 제가 썼던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아직 애들이니까 우리 애한테 자꾸 대응을 잘했어야지하고 다그쳤어요.
제일 후회되는 부분이죠.
협박할 필요 없습니다. 차분하게 직접 가해자를 마주하고 얘기하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애랑 놀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애들 변명이 전 장난이었어요가 거의 90%였어요.
전 상대방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끼면 그건 장난이 아니고 폭력이다라고 얘기해줬어요.
그렇게 경고해도 한번으로 안끝납니다.
지속적으로 주시해야돼요.
그리고 막상 학폭 신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넷 너무 믿지마세요.
저 경우 아무리 좋게 말해도 아이가 위협 느꼈다고 하면 아동학대로 역고소당해요.
정신과 상담치료비, 위자료 엄청 깨지고 합의해달라고 오히려 빌어야해요.
근데 댓글이 너무 겁주시는거 아닌가요?
내아이가 왕따 당했는데 저정도 훈계도 못 한다면 바로 경찰에 고소하면 되겠네요.
왕따 당한아이 부모가 무조건 정신과 가서 상담하고 진료기록 남기고 부모도 자녀 왕따로 인해 정신적 상처 받았다고 같이 상담 기록도 남겨야겠네요. 사실이니.
우리애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기록으로 남겨서 맞대응하면 빌일은 없을듯...
@always-U 실제로 있었던 일이구요..
훈계와 협박은 주장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확실한 처리 방법이 애매하다는 사실이 힘든거구요..
아이 괴롭히는 다른 아이에 대한 대처를 정말 현명하게 잘하셨네요. 인성은 천성이라고 봅니다. 아이들도 같은 교육을 받아도 타고는 천성이 있더군요. 다른 사람 괴롭히면서 쾌감을 느끼는 근본 양아치 같은 어린 아이들도 많아요.
그런애들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