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012 삐삐가 등장하자
직장인 남성들은
삐삐를 자랑삼아 바지 혁대에 차고 다녔지요
그 후로
휴대폰이 나왔지만
비싼 제품이라서
휴대폰 하나 장만하려면 개통비 거금 250만 원
몇 달 치 월급으로
이동 전화를 개통하여도 통화 요금이 비쌌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011로 시작되는
휴대전화 가입 권유 광고
타 회사보다
011은 기지국이
많다고 자랑했을 때가 있었지요
기지국 많다는
장점이 시나브로 사라지면서
016과 017 그리고 018과 019 번호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010으로 통합됐지요
통화 요금도 비싸고 기기값도 비쌀 때,
KT 전화국에서
가격이 저렴한 시티폰이 선보였지요
공중 전화기가 있는 가까운 근처에서
통화할 수 있는 시티폰이 새로 나왔습니다
비싼 휴대전화를 갖지 못한 사람과
이동이 잦은 사람들이
삐삐를 사용했는데 그 물건도 차츰차즘 사라졌지요.
승용차에 장착해 통화하던 카폰도 없어졌습니다
이동전화기가
많은 사람에게 보급되고
또 새로운 인터넷 세상이 시작되면서
카페가 생기자, 동창들 소식을 알게 됐지요.
서로 연락이 되면서
알음알음 친구끼리
동창생 모임을 가지면서
동창회장이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 크기의 전화번호부 명함을 주기도했지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어쩌다 가끔 동창들 모여 함께 산행도 하고
하산 후 파전에 막걸리 한 잔씩 하고 헤어졌지요
게시글에서 진짜 하려는 이야기를
뱅뱅 돌려서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동창인데 옆 동네 살던 친구에게
제가 월간지 회사에 1년치 구독료를 송금
매달 동창이 사는 집 주소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 일을 잊고 지냈는데요
잠깐만
월간지 1년 치를 동창에게 왜 선물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설명을 하면
동창회 갔는데 처음 참석한 나에게
그 동창이 그동안 안 낸
동창회비를 대신 내준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돈은 갚았지만
그것이 고마워 월간지 1년 치를 선물했는데요
월간지 1년 치 구독 신청이
다음 달이면 끝난다며
월간지 회사에서
제 전화번호로 월간지를 다시 계속 보내시려면
1년 치 구독료를 보내달라는 전화
아뿔싸!
그 전화를 아내가 받은 것입니다.
아내와 싸웠냐고요.
안 싸웠어요
처음에는 여자 이름만 듣고 집사람이 믿지 못했지만
동창회비 내준 사실을 알고
어릴 때 부터 함께 지낸 국민학교 동창생이란걸 알며
아무 일 없이 잘 해결되었답니다.
26 09 01 낙성대가 지난날 겪은 이야기였습니다.
첫댓글
그 당시 삐삐 개통할 때
모토롤라 제품이 인기였는데
우리나라 제품이 출시되면서
삐삐 개통 가격이 내려갑니다
휴대폰이 인기를 끌면서
삐삐 기계는 장농 속으로 보내졌고
카폰과 시티폰은 점점
휴대폰에 밀려 사라지게 되었지요.
아마 게시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 그랬었지 하면서
오래전 옛일이 생각 날 것입니다
회원님들 늘~행복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십시오.
낙성대님은 지나간 시절을 생생하게
기억도 잘하시네요
삐삐시절도 휴대폰이 처음나오던시절도
세상은 빠르게 진화하고 변해가지요
지금AI시대로 변했으니까요
그러나 네팔에 빙하가 녹아내려 홍수가
나고요 좋으면서도 두려운세상입니다
삐삐로 연락했는데
집으로 소식 못 전했을 때
잠시 지하에 있어서 삐삐가 먹통 되었다고 사모님께 거짓말한 적 있지요.ㅋㅋㅋ
ㅎ
그동안 낙성대님이
사모님께 믿음을
주셨기에 이해를
하신듯 합니다
그럴까요?!
승용차에 안테나 세우고
지하에도 먹통
조금만 벗어나도
먹통되는 탱크 카폰으로
폼 잡던 울 서방님 생각을 나게하네요.
그래도 대전엑스포에서
흩어진 팀들 찾는데는
힘을 발휘했지요
추억소환에 감사합니다
부자였으니 카폰을 달고 다녔겠지요
월급쟁이가 넘볼 수 없는 그때 사장님께서 돈 잘 벌었겠군요
병아리 사모님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