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리
냉장고가 낮게 속삭인다,
고요한 밤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세탁기는 부드럽게 몸을 흔들며
하루의 먼지를 씻어내고.
김치냉장고는 조용한 한숨을 쉬고,
건조기는 따뜻한 바람으로
젖은 시간들을 말려 보낸다.
정수기는 물방울로 작은 노래를 부르고,
압력밥솥은 숨을 참았다 내쉬며
우리의 허기를 달랜다.
보일러는 온기를 품어
차가운 바닥을 다독이고,
우리는 이 작은 소리들 속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큰소리 한번 못 치고,
소음보다 낮은 목소리로
하루를 살아가는 세상.
그러나 이 모든 소리들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따뜻한 삶의 속삭임처럼.
첫댓글 세상을 살아가는 울주변에 일상을
잘표현해 주셨네요
눈이 녹으면 무엇이될까요 물이된다고
하는데 눈이 녹으면 다른이는 봄이
온다고도 하지요
알개 모르게 봄기운은 우리에 일상가까이에 많이 느끼게 하지요
좋은하루되세요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쌀쌓하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봄은 누구나 설레이지요
맞아요. 매년 오는 봄이지만 해매다 다르게 느껴지는 건 왜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