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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벌식 제안 및 토론 [제안] [사용중지]세벌식 3-D1 & 3-D1 옛한글 자판안
DS1TPT 추천 0 조회 593 21.05.24 13:36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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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5.30 10:15

    첫댓글 한꺼번에 넣든 조합해서 넣든,
    ㄾ과 ㅆ을 뺀 겹받침들을 맨 윗줄 글쇠를 쓰지 않고 넣을 수 있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겹받침을 조합해서 넣는 경우에는 3-90 자판에서 ㄼ과 ㅄ을 넣을 때 거북한 점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에 아쉬운 것은 받침 ㅈ 자리입니다.
    저는 받침 ㅈ이 ㅏ와 같은 글쇠에 있으면 '앉아서'를 넣을 때 '안아서' 같은 오타가 자꾸 나고,
    오타를 냈는지를 잘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빨리 칠수록 받침 ㅈ을 친 건지 ㅏ를 친 건지 머릿속으로 헷갈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받침 ㅈ을 ㅏ를 같은 글쇠에 넣는 걸 꺼려 왔고,
    마찬가지로 '얹어서' 때문에 받침 ㅈ을 ㅓ와 같은 글쇠에 넣는 것도 꺼려 왔습니다.
    이 부분을 검토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작성자 21.05.30 15:09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ㅈ을 어디다가 놓을까 하다가 'ㄵ과 ㄿ이 ᅟ각각 ㅓ·ㅏ, ㅡ와 조합되니 ㅈ을 ㅏ, ㅍ을 ㅡ 자리에 놓자' 하는 생각으로 배치한 배열입니다. 말씀주신대로 얹의 경우는 괜찮을 수 있겠지만 ᅟ앉을 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변경한다면, ㅍ과 ㅈ 받침의 자리를 서로 맞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읊'을 칠 때나 '앉'을 칠 때 검지가 치는 자리가 바뀌어서 오타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ㅏ·ㅡ는 붙어있으니 손 이동 거리가 크게 길어지지도 않을 것 같고요.

    다만, 이 배열을 만들 때 ㅈ과 ㅍ 자리가 몇 번 바뀌었었는데, ㅍ-ㅈ 순 배치는 역으로 검지가 좌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타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ㄿ받침은 읊- 이라는 형태소를 위해서 존재하니 ㅡ 자리에 ㅍ을 배치하여 ㅈ-ㅍ순 배열이 되었습니다. 3-2015 자판처럼 ㅈ을 아예 검지 자리에서 빼면 깔끔하게 해결되나 ㄷ이나 ㅌ의 자리가 불편해지는 문제가 있네요. 저도 이게 아쉬웠는데 아직 뾰족한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 작성자 21.05.30 15:15

    ㅈ-ㅍ 자리만 서로 바꾼 배열을 다시 실험해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오타 빈도가 더 적은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ㄵ 받침 낱말을 집중적으로 타자해볼 생각입니다. 300~900타 정도로 속도를 바꾸어가며 타자를 해본 후, 오타 빈도가 더 적은 쪽이 ㅍ-ㅈ 순 배열이라면 배열이 수정될 수 있습니다. 펜타그래프, 기계식, 무접점과 버클링 스프링 순으로 실험을 할 생각이라 하루이틀이면 결과는 나올 것 같습니다.

  • 21.05.30 15:26

    @DS1TPT ㅓ가 T 자리에 있는 조건에서 받침 ㅍ은 ㅏ·ㅡ와 같은 줄에 있는 현재 자리가 알맞습니다.
    (높, 엎)

    그렇게 보면 손대기 좋은 건 받침 ㅈ과 ㅊ의 자리뿐입니다.
    받침 ㅈ과 ㅊ의 자리를 맞바꾸면 '낮'이나 '잦'에서 일어나는 제자리 거듭치기를 없앨 수 있고,
    '몇'이나 '및'을 치기가 더 좋습니다.

    다른 자판이라면 F 자리에 꽤 자주 쓰이는 낱자를 넣는 것이 상식에 맞지만,
    제자리 거듭치기가 자주 일어나는 갈마들이 공세벌식 자판에서는
    자주 쓰이는 ㅏ와 자주 쓰이지 않는 편인 받침 ㅊ을 같은 글쇠에 두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1.05.30 16:29

    @팥알 그렇군요. 그러면 ㅊ과 ㅈ 자리를 바꾸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자판을 만들 때 ㅊ받침은 항상 아래 자리에 두었는데, 중간으로 올리는 방법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실험을 한 번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ㅈ과 ㅊ 자리를 맞바꾸겠습니다. 다만 ㅈ받침이 어느 자리의 모음과 조합을 해도 운지 거리가 길지 않게 한다는 배열 원칙(맺히다·엊그제·젖소·멎다·벚꽃……)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데, 몇·빛 이 치기 편한 점은 또 고려해볼만한 배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글의 제목에 '검토중'을 추가하고, 바뀐 배열을 검토해보겠습니다.

  • 작성자 21.05.31 17:16

    @팥알 팥알님, 어제 종일 검토해봤습니다만 원래 배열을 유지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1. 바꾼 배열은 몇·빛 등을 치기는 좋아지지만 검지가 많이 움직입니다. ㅗ와 ㅈ을 조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ㅐ·ㅓ와 조합되는 경우 검지가 혼자 먼 거리를 움직여야 합니다.

    2. 갈마들이 공세벌식에서 같은 손가락 연타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신세벌식과 같이 낱자가 바뀌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오타가 날 수 있습니다(앉). 하지만, 손가락 연타를 피할 수 없다면 글쇠 연타를 유도하는 것이 손 이동도 적고 타자 속도도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같은 글쇠 연타 특성상 피로가 잘 쌓이는 것은 결함입니다.

    3. 갈마들이 공세벌식은 낱자 배치 공간이 널널하여 ㅌ,ㅋ,ㅆ,ㄷ 등을 검지 자리에 배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왼손 검지 연타가 적고 rv, tv 와 같은 동작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런 동작을 할 때 검지의 손놀림이 복잡하고, 검지를 움직이는 거리가 기존 공세벌식보다 '많이' 늘었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갈마들이를 적용하여 검지의 이동 거리가 늘어난 것을 공세벌식의 틀 안에서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작성자 21.05.31 17:18

    @팥알 신세벌식 자판들을 보면 홑받침이 ㅋㄷㅌㅍㅈㅊ으로 여섯개나 검지 자리에 있지만, 공세벌식은 갈마들이를 적용해도 3개에 불과합니다. 3-2015는 ㅊㅍㅋ, 3-P는 ㅊㅍㅈ로 빈도가 ㄷ·ㅌ에 비해 낮은 받침들이죠. 검지의 연타 빈도가 낮아서 연타로 인한 손의 피로는 조금이나마 덜 수 있으니, 공세벌식을 사용하기 껄끄럽게 하는 손 이동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신세벌식은 rtfgvb 자리에서 검지가 움직이지만, 공세벌식은 56 자리가 추가되어 손가락을 멀리 뻗을 때가 꽤 있어 때때로 손가락을 스트레칭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팥알님의 제안인 ㅊ을 ㅏ자리에, ㅈ을 ㅗ자리에 놓는 것이 글쇠 연타의 감소 측면에서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배열 제안을 번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손가락 이동 거리가 아닌 글쇠 연타를 줄이고자 한다면 팥알님의 제안대로 배열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글쇠 연타를 줄이는 데에는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 21.05.31 18:44

    @DS1TPT 검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갈마들이 공세벌식의 왼손 검지 피로도가 신세벌식 자판만큼 높지는 않으니,
    제자리 거듭치기를 어느 만큼 감당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것에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공세벌식 자판을 바삐 쓸 때에 손 전체를 움직이는 것이 힘겹다는 느낌을 받아서,
    손 이동 거리를 줄이는 배치도 뜻이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다만 제가 좀 특이한 경우일지도 모르지만,
    '앉아-'를 오타 없이 치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 온 배치여서 의견을 내 보았습니다.
    '앉아-'를 치는 데에 딱히 거리끼는 점이 없으시다면,
    원안대로 받침 ㅈ을 F 자리에 두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21.05.31 21:03

    @팥알 '앉아'를 칠 때에는 저도 거리낌을 느낍니다. 검지로 같은 자리를, 그것도 치는 순서에 따라 들어가는 낱자도 다른데 3번이나 연달아 치는 건 오타 내기에 딱 좋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팥알님이 특별한 경우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나마 왼쪽으로 가는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타자한 뒤 검지 자리로 유턴하는 듯한 모습으로 타자를 해서 사용자가 어느정도 흐름을 제어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제가 그렇게 칩니다). 다만 사용자가 이런 식으로 오타를 피하기 위해 흐름을 알아서 조율해야 한다는 점은 명백한 결함이고, 손가락 이동 거리보다 이런 불편함에 신경쓴다면 역시 ㅊ을 ㅏ자리에 놓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견을 제시해주셨을 때 정곡을 찔린 기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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