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수기를 쓰는 이유는 초수때와 재수때 어떤 점을 다르게 했고,
터무니 없는 불합격 점수에서 재수만에 합격으로 갈 수 있었는지를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마, 초수때 시험을 쳐보고 갈피를 못잡은채로 어떻게 공부해야 남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리라고 생각됐습니다.
교육학과 전공으로 나누어 공부방법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말씀드릴게요!
점수는 교육학 17.33, 전공 38.00 점이었습니다.
1. 교육학
교육학은 초수때 8.67이었나... 그랬었는데, 정말 아무런 공부도 안했어서
바로 재수생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본론으로 들어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선생우비 + 원페이지 교육학
작년에 우비선생님이 교육학 자료 정리본을 5월 즈음에 무료로 배포하셨었습니다.
그 자료를 뼈대로 잡고, 원페이지로 살을 붙여나갔습니다.
우비선생님 자료는 키워드 위주로 정리돼있어서 초보자가 공부하기에는 이해 안되고 조금 벅찰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치만, 인강 들을 시간을 아끼고, 그 시간에 중요한 내용들만을 다회독 하는 부분으로 보는 것으로 큰 이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때, 원페이지를 활용했습니다. 원페이지도 보면, 초수생이 1페이지부터 차근차근 보기에는 뭔가 막막합니다.
그래서, 양이 크게 많지 않은 선생 우비 자료를 토대로 공부하는데, 이 때 원페이지를 참고하며 모르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개념들을
공부해나갔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정말 충분히 개념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교육학은 재수할 때 6~7월정도부터 시작했으며, 원페이지 + 선생우비 자료로 1~2개월 정도면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방공, 교육행정, 교육심리까지 웬만한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권지수 모의고사
7~8월 권지수 모의고사 통해서 각 단원별 개념 정리가 가능합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선생우비 키워드에 포함되지 않는 내용이 다수 있습니다.
9~10월에 나오는 권지수 모의고사를 보며, 선생우비 키워드에 포함되어 있지 않던 다양한 키워드들을 보고 이러한 내용 역시 원페이지를 참고하며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또한, 시간 재고 모의고사를 쳐보면서 교육학 모의고사 작성하는 방법을 익혀 나갈 수 있었습니다.
+ 설보연, 이선화 파이널 모고 정도는 더 봤습니다. 올해 설보연이었나 이선화 파이널 모고에서 잠재적 교육과정 내용이 나왔었는데, 딱 들어맞았었습니다.
+올해 권지수 모의고사 적중률이 낮았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정확하게 키워드를 맞춘 내용은 적었지만, 권지수 모의고사에 나오는 키워드들로 웬만하면 비벼쓸 수 있었고,
이번 교육학 4문제 중 참여위원 3주체나, CAT 내용 등, 첫번째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당황했을 문제들이었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아는 내용 내에서 다 비벼썼고, 생각보다 높은 점수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은 전공과는 다르게 비벼쓰는게 가능한 논술형 시험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용을 명확하게만 파악하고 있으면 처음보거나 모르는 키워드가 나오더라도 웬만하면 서술 가능합니다.
전반적인 틀을 잡는것을 가장 우선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생, 사, 철은 안봤습니다…ㅎㅎ
2. 수교론
수교론은 정말 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ㄱㅁㅇ가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교론에 대해 정말 무지한 상태에서 초수때 9월쯤에 시작했는데, 문제풀이 강의 들으면서 빵꾸노트 보고 정리했음에도
웬만한 개념이 어느정도 정립이 됐었습니다. 수교론, 수교재 책만 보면 양이 많다고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학자별로 정리하고 개념별로 정리하다 보면 전공에 비하면 정말 양이 작습니다.
그래서 초수때도 수교론은 크게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아서, 크게 도움 드릴 내용은 모르겠으나...
재수때 공부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전공과 마찬가지로 수교론도 유형화 자료가 있습니다. 유형화 자료를 바탕으로 초수때 배운 내용을 복기하고,
몰랐던 내용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유형화 자료에 보면 강사가 ㄱㅁㅇ, ㅅㅇㅈ, ㅂㅎㅎ 이정도로 있는데..
개인적으로 ㅂㅎㅎ 문제퀄이 그렇게 좋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ㄱㅁㅇ, ㅅㅇㅈ 두 강사 문제만 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중요 부분은 정말 톳시 하나 안틀리고 정확하게 뱉을 수 있도록 외웠습니다.
지하철, 버스 등등 짬내서 볼 수 있는 시간 투자해서, 역량, 교수학습 방법, 평가방법 / 성취기준 해설,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사항 등은 그냥 아예 다 외우는게 좋습니다.
+ 키워드들도 그냥 다 외우는게 좋습니다.
사고실험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고실험의 두 가지 의미는 수업 장면, 수업 내용이 있는데, 수업 장면과 관련된 내용을 적어야 하는 문제가 나왔다고 치면,
1. 수업 장면과 관련된 사고 실험은, 교사가 수업할 때 학생들의 반응을 예상하고 이에 따라서 수업하는 태도
2. 수업 장면과 관련된 사고 실험은, 교사나 교과서 저자가 한 학생 또는 한 그룹의 가상적인 학생들과 그들의 반응을 생각하면서 그에 따라 가르치거나 저술하는 태도
위 두가지 답안 중 2번 처럼 ㄱㅁㅇ 빵꾸노트에 나온 내용 그대로 쓰려고 노력하는게 필요합니다.
초수 때 어느정도 내용을 익혔고, 재수생 때는 모든 키워드들을 정확하게 책에 나와있는 대로 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 처럼, 개인적으로 수교론은 내용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중요한 학자, 개념과 관련한 내용은 책에 나와있는 글들을 그대로 서술할 수 있을 때까지 외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3. 전공
제일 점수 올리기가 힘들었던 전공입니다.
◎초수
초수분들은 인강 따라가다가 7,8월 문풀, 9,10월 모의고사 풀어보면 매우 당황스러우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저는 초수때 ㅈㅎㅁ 커리로 쭉 갔습니다.
ㅈㅎㅁ 인강 커리의 장점은, 우선 개념 설명이 타 강사보다 자세한 편이고 깊게 해주셔서 기본틀을 잡는데는 좋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복소, 미기 파트는 타 강사 인강으로 개념 잡는게 좋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복소 파트를 재작년부터 처음 맡으셔서, 아직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되고,
미기 파트는 자세하긴 하나, 기출 위주의 단원들로만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출이 나오는 경향을 보면 나올법한데 아직 안나온 파트에서 꽤 나옵니다.
복소, 미기는 ㅎㅊㅈ, ㅇㄷㅅ 두 강사 다 뛰어나시기 때문에, 모의강의같은걸로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ㅎㅊㅈ, ㅇㄷㅅ 두 강사의 강의 자체는 듣지는 않았고 자료만 봤는데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초수때는 과락은 넘겼지만, ㅈㅎㅁ 커리 따라가면서 정말 개념정도만 잡고 문제풀이는 잘하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이 모자랐습니다...ㅎ 점수가 아마 34.xx이었습니다.
◎재수
재수때부터가 핵심적인 공부방법을 활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유형화 스터디를 반드시 해야합니다. 유형화 스터디는 1개년으로 끝내서는 안되고,
많게는 3개년, 적어도 2개년은 하셔야 합니다.
개념정리는 작년 2월부터 3월 중순정도까지 했고, 재수 이상의 스터디원 분들과 3월 중순부터 유형화 스터디 시작했습니다.
저는 2023유형화, 2022유형화를 진행했으며 2023 유형화는 정, 임, 황, 윤 으로 했고
이 때 윤 강사님의 모의고사는 기출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다고 스터디원들과 얘기가 나와서
2022는 정, 임, 황 만 진행했습니다.
유형화 스터디 할 때, 알고리즘을 만드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개념만 안다고 되는것이 아니고, 과목마다 특정 문제를 봤을 때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서 문제가 해결되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해석학: 함수에서 미분과 관련된 문제에서 식 조작이 필요해 보인다 => 평균값 정리, 테일러 정리, 균등연속 정리
대수학: 부분군 관련 문제 나왔다 => 실로우 정리, 유한가환군, 대응정리, 정규화부분군
이런 식으로 어떤 문제에서 쓸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바로바로 떠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리되는 내용은 유형화 문제를 풀고 스터디 하다 보면 확실하게 익혀질 겁니다.
◎모의고사 시즌
모의고사 시즌이 오면 기대반, 두려움반입니다. 유형화로 다진 실력을 석차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ㅎㅊㅈ 강의를 수강했고, 매번 석차를 받으며 실력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강사들 문제는 스스로 채점하면서 확인했습니다. (ㅈㅎㅁ, ㅇㄷㅅ 두 강사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8회 중 대부분 상위 5~10 퍼센트 쯤에 쭉 위치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토요일마다 치는데, 석차 확인하면 바로 뭐 틀렸는지, 내가 여태 풀어왔던 풀이가 실제 채점에서 감점되는 요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첨삭을 받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의고사 시즌때 석차를 받으면 항상 5~10퍼 정도 였음에도, 실제 임용시험에서는 딱 10퍼 정도에 걸쳤던 것 같습니다.
올해 임용이 강사들 모의고사와는 꽤 거리가 있게 나왔는데, 따라서 강사들 모의고사를 잘 푸는것 역시 중요하지만 기본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올해 시험 경향이 갑자기 바뀌어서 인강 트렌드도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워낙 두서없이 써서, 내용이 많아보이기는 하는데 전달이 잘 됐을지는 모르겠네요...
댓글 달아주시면 전공 과목별 공부방법 등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 공부시간은 하루에 7~8시간 정도였던 것 같아요. 앉아있는 시간은 10시간 넘었었습니다...ㅎㅎ
노는걸 포기하고 공부하지 마시고, 공부할 거 다하고 저녁에는 노셔도 됩니다. 대신 매일 공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임용 공부는 하루라도 쉬면 감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약속 잡혀서 노시더라도, 꼭 공부 3시간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D )
댓글로 질문 주시면 다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맘때쯤 한창 막막할 때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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