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는 지난 11월 19일, 공식 SNS를 통해 10개 구단과 마블의 콜라보레이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각 구단마다 마블 히어로 캐릭터가 매칭됐고, 유니폼을 필두로 다양한 MD 상품들을 제작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후 KBL은 12월 20일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S-더비를 시작으로 '마블매치'를 열기 시작했다. 총 7번의 경기에 걸쳐 6개 팀이 마블과 콜라보레이션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기로 한 것.
애초 MD 상품은 10개 구단 전부를 대상으로 제작됐지만, 마블매치에 배정되어 선수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한 건 6개 구단. 여기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 구단에서 매 시즌 진행하는 스폰서와의 용품 계약 때문에 마블 유니폼 착용 협조가 되지 못한 구단이 있었던 것.
*KCC,현대모비스는 마블매치 불참.
*삼성은 마블매치 S더비에서 유니폼 미착용.
*LG는 마블매치 홈경기를 개최했으나 유니폼 미착용.
현실적인 스폰서 계약 문제로 협업하지 못한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은 건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예고해놓고 착용하지 않은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12월에 진행된 마블매치에서는 SK와 한국가스공사가 예정대로 마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소노와 KT의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마블 유니폼 착용이 예고됐음에도, KT는 기존 원정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왔다.
당시 KT 측에서는 12월에 최초로 받은 유니폼에 사이즈 문제가 있었고, 사이즈 수정 요청을 해서 새로 수령했지만 이 역시 선수들에게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KT는 한차례 더 사이즈 수정을 요청했지만 유니폼 수령 시점이 4일 오후로, 홈경기 개시 시간과 맞지 않아 8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마지막으로라도 착용하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KT는 8일 DB 전에서도 마블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다. 경기 후 KT 관계자는 "두 번의 사이즈 수정을 거쳤는데도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DB 전에 맞춰 한 번 더 사이즈를 바꾸기에는 일정 상의 문제가 있었다"라며 그 배경을 전했다.
공교롭게도 상대 팀이었던 DB는 경기 이틀 전인 6일에 수령했던 마블 유니폼에 사이즈 문제가 있었고, 마찬가지로 수정 요청을 거쳐 이틀 만인 경기 당일 오전에 유니폼을 다시 받아 착용했다.
같은 경기에서 두 팀이 다른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 마케팅에는 더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KT는 이번 마블 매치 일정에서 유일하게 3경기로 가장 많은 배정을 받은 팀이었다. 그러나 블랙 팬서 캐릭터가 그려진 그들의 마블 유니폼은 끝까지 볼 수 없었다.
이를 KT만의 귀책사유만으로 돌릴 수도 없다. 애초 매년 올스타전, 드래프트 컴바인 등 이벤트성 유니폼을 제작하는 KBL 측에서도 마케팅을 주관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선수 유니폼 사이즈 문제가 몇 주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 의문이 남는다. 더욱이 이미 마블 유니폼을 착용한 몇몇 팀들에 의하면 유니폼 소재 자체가 땀 흡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재질로 선수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만큼 유니폼 제작에 있어 전반적으로 세밀하게 신경을 기울이지 못했다.
현재 마블매치는 7경기 중 6경기가 진행됐고, 아직까지 양 팀 모두가 마블 유니폼을 착용한 경기는 없었다. 오는 23일 정관장과 소노의 마지막 마블매치에서 양 팀 모두 착용할 예정이지만, 이미 KT의 블랙 팬서 유니폼을 구입한 팬들은 끝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이 이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프로농구 인기를 위해 대형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해 보였던 KBL의 반쪽짜리 마케팅이었다.
어쩐지 이상하게 예고된 거와 달리 KT는 유니폼이 그대로라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타이트한 사이즈 문제가 있었네요.
SK,한국가스공사,소노,DB 4팀이 유니폼 입은 모습을 봤는데
TV로 봐도 진짜 너무 꽉끼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인 듯 하네요.
아직까지 마블매치를 상징하는 마블유니폼은 홈팀만 입었고 원정팀은 입지 않아 사실상 반쪽짜리 마블매치 같은 느낌인데
23일 정관장 소노 경기는 예고대로라면 두팀다 마블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하게 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마블매치가 될텐데
이 경기 전까지 유니폼에 대한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신한 마케팅 시도인 거 같긴 하지만 통합마케팅을 펼치는 KBL 입장에서
10개 구단 중 5개 구단만이 마블유니폼을 착용하게 된 부분은 (만약 예정된 정관장마저 유니폼착용을 거부할시 4개 구단)
첫댓글 업무 케파가 딸렸군요 ㅋㅋ
이런 글로벌 브랜드랑 콜라보 되는 건 환영하는데,
미리 전 구단과 협업을 해서 유니폼부터 통일했어야지.. 팔아먹을 굿즈부터 신경 쓴 느낌...
NBA야 유니폼 제작을 한개 브랜드에서 통일해서 쉽겠지만,
KBL은 구단별로 제작을 또 달리해서 더 늦어지는 것 같네요.
팬입장에서도 이게뭐야?! 하는
구매욕구 0의 유니폼이죠
그나마 허웅mvp 스페셜유니폼은
좀 괜찮은거 같아서 주문했는데
너~~~무 오래 걸리네요
애초에 경기용으로 고려되서 제작된 유니폼이 아니고 그냥 굿즈 용으로 제작된거다보니..
그리고 대충 만든 유니폼에 마블 캐릭터 하나만 들어간것 같은 디자인이라 굿즈용으로도 별로..
안 이쁘고 구려요
유니폼 회사가 아쉽네요 마케팅도 되고 본인들 회사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사이즈랑 땀 배출 이슈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