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
스웨덴에서는 친구가 놀러와도 밥을 주지 않는다?
시작은 미국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고받은 사소한 경험담이었음
그 글을 시작으로 나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증언이 이어짐
해당 이슈는 전세계로 급격히 확산되며 졸지에 남의 집 아이를 굶기는 매정한 나라가 되어버림
마치 비리라도 저지른 것처럼 트위터 등의 일부 SNS에서는 '스웨덴 게이트'로 비화
한국에 거주하는 스웨덴 분께 인터뷰하니,
정말로 그런 적 있음
스웨덴 현지 반응은 어떨까?
사람들도, 그리고 뉴스에서도 해당 이슈를 재미있게 바라보는 중
한 스웨덴 언론사에서 조사한 결과,
18%는 친구집에서 밥 못 얻어먹은 적 있음
스웨덴의 한 식품회사는 해당 이슈에 편승해
"우리 소세지는 저렴해서 방에 있는 친구에게도 줄 수 있다"고 홍보
하지만 친구가 갑작스레 찾아온 게 아니라,
방문이 예상됐던 상황이면 밥을 준다고 한다
더욱이 과거에는 그런 경향이 강했을 지는 몰라도,
최근에는 지금 논란되는 것처럼 밥 안 주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스웨덴 사람들은 입을 모아 지금의 논란은 오해라고 이야기함
오히려 손님 대접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실제로 주한 스웨덴 대사관은 논란이 확산되자,
손님과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하는 피카(fika)라는 문화는 SNS에 소개하기도 했음
첫댓글 북유럽은 얀테의 법칙을 따라서 그런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것 같습니다.
남의 나라 문화인데 이게 이렇게 까지 논란이 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재밌네요
저도 스톡홀름 가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나라였고 제가 친절하게 다가가서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대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 집에 얘기 없이 친구집 가서 밥 먹고 왔을 때 어머니가 화내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가족행사 있는데 제가 까먹고 늦게 왔던가 그랬네요;;) 포인트는 친구집과 본인집에 식사를 어떻게 할지 전달이 되었느냐인 것 같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무슨 '게이트'까지 붙이고 할 해프닝은 아닌 것 같은데 좀 과하게 논란이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