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이번 여행에서 많이 못 먹고 왔는데요, 뭐 아쉽긴 하다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유독 이번 여행은 면식수행마냥 면 요리가 많았네요. 우동도 먹었고 냉면(!)도 먹었고 라멘도 먹었고요.
원래 한 게시물에 합쳐서 올리려고 했으나 그래도 인상깊었던 곳 한두곳 정도는 따로 올립니다.
상호명은 하카타 겐키 잇빠이! 이고요, 하카타에서도 관광지와는 거리가 먼 곳이라 오직 이 라멘만 보고 와야합니다. (뭐 그래봤자 텐진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구글 맵 평점 3.7
타베로그 (현지인들이 쓰는 맛집 사이트) 3.74
신기한 구도죠, 원래 타베로그가 평점이 훨씬 짠 걸로 알려져있는데(3점이 기본 점수라 3.5 이상이면 맛집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한국어도 지원해서 구글맵과 교차검증하면 좋아요) 여긴 타베로그 점수가 더 높습니다...
가게 입구. 간판이 없습니다. 웬만하면 대기줄이 있을테니 줄 보고 찾거나 아니면 사진 보고 찾아가세요.
들어가자마자 우리를 반기는건 꼬릿한 돼지육수 냄새. 기대감이 커집니다.
여긴 라멘 단일메뉴에 카레 소스를 따로 판매합니다. 가게에서는 라멘을 먹다가 카레소스를 부어서 먹으면 별미라고 홍보하니까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친구가 그렇게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순수 육수가 더 좋았지만요)
저는 1600엔짜리 차슈 많이 목이버섯 많이 올라간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상이한데 면 양은 다르진 않은 것 같고요, 대신 토핑 양 차이가 큽니다.
국물이... 생각외로 꼬릿한 냄새가 안 납니다! 다만 농도는 정말정말 진합니다. 돼지 사골을 진하게 우렸는데 거기다가 돼지껍데기도 넣고 끓인것마냥 찐득한 느낌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차슈 간은 강하지 않고 두툼한 수육 느낌인데 얇지 않아서 좋고요, 다만 목이버섯은 좀 투머치...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차슈만 많이 넣은 걸로 해야겠습니다.
면발이 타이트하게 익혀서 딱딱하다는 후기가 꽤 있었는데 글쎄요, 그건 못 느꼈습니다. 제 기준 적당하거나 오히려 아주 살짝 더 타이트하게 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염도도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안 짭니다.(제가 일본 라멘에 어느정도 적응한 점도 있습니다만 제 친구들도 그리 안 짜다고 했습니다) 감칠맛은 장난 아닙니다.
국물이 정말정말 진합니다. 돼지사골이랑 돼지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껍데기랑 프림까지 넣은 느낌... 그에 반해 돼지 누린내, 잡내는 의외로 강한 편이 아니라 놀랐습니다.
가히 후쿠오카 최고의 라멘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만 제가 안 가본 라멘집도 많아서요, 다만 제가 역대 먹어본 돈코츠 중 가히 최고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선 낭비를 조금 감당하실 의향이 있으시라면 여긴 강추합니다. 특히 면 요리 좋아하시고 라멘 좋아하시면...! 후쿠오카 가실때 꼭 가보세요
다음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간소? 라멘 좋아하는데 거기보다 찐덕할거 같군요
돼지국밥을 엄청엄청 응축해놓은 느낌입니다
맛이 엄청날듯 꼭 가봐야겠네요
다까마스 하루동안 차 렌트해서
우동 여행 다녀왔네요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우동집 7군데 방문했네요
대단하시네요 ㅎㅎ
우동의 본고장 ㄷㄷㄷㄷ
최고였습니다 여기ㅋㅋ후쿠오카 너무좋죠
진짜 입에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느낌!
근처에 100엔스시 먹고 돌아오는길에 겐키잇빠이먹고 다시 시내가서 먹고 했네요 ㅎㅎㅎ
언제갈지 모르지만 가게 되면 꼭 들러봐야겠네요!
요새 라멘 땡기는데 냉동실에 있는 곰국에 라멘면 넣어 먹어봐야겠다!ㅎ
한국은 홍대쪽에 라멘 맛있는 곳이 많다네요
근데 너무 멀어요ㅜ
안짜면 담에 가면 도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조금 짜게 먹는 것도 있는데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라멘에 비하면 확실히 안 짠건 맞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영석 피디 프로그램으로 김대명 배우랑 방문한 영상이 업로드 되서 인기가 더 많아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