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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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아내를 잃었는데, 아내는 나이들고 살이 붙으면서 사진 찍기를 싫어했어. 그래서 아내와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 아래 사진은 우리가 젊었을 때 찍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야. 누가 우리 얼굴이 나오게 보정해줄 수 있을까? 미리 고마워.
쪽지: <피아니스트에게 조심스러운 요청- 리스트, 사랑의 꿈 3번>
내가 연습하는 동안 이웃 중 한 명이 문 아래 이걸 끼워넣었더라고. 소음에 대한 불평인 줄 알았는데, 그냥 연주 요청이었어. 난 이 곡을 창문을 열어놓고 연주했고, 몇 층 위 발코니에서 들려오는 커다란 박수소리를 들었지. 지금 너무 기분이 좋아. 인정받는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야.
퇴근 후에 종종 옆 술집에서 맥주 한두잔을 하곤 하는데, 내 생일에 가게 직원들이 각자 선물을 주고 모두 카드에 사인해주었어. 난 친구가 많이 없어서, 이건 나에게 큰 의미가 되었어.
아만다 헤스 박사는 아기 낳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아기에게 문제가 있어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산모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호출된 의사가 아직 오고있는 중이란 사실을 알고 박사는 끼어들어 아기를 받았다. 박사는 그 다음 자신의 병실로 돌아가 자신의 아기를 낳았다.
누군가 우리집 문가에 250달러가 담긴 봉투를 놓아두어서 누가 그랬는지 혼란스러웠어. 그러고나서 우리 단지에 사는 한부모인 남자로부터 문자를 받았어.
난 항상 음식을 너무 많이 만들어서, 음식을 버리느니 그와 그의 아이들에게 나눠주었지. 문자에서 그가 말하길, 내가 음식을 나눠줬을 때가 자기 아이들을 먹이려고 애쓰고 있던 시기였다는 거야. 난 전혀 몰랐지만. 난 그냥 내 훌륭한 요리를 버리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야.
그가 직장에서 크게 승진을 해서 보너스를 많이 받았는데, 제일 처음 생각난 게 나였대. 그는 내가 자기 인생에 나타난 천사라고 말했고 섬세한 나는 눈물을 참을 수 없더라고. 난 그가 자기 아이들을 먹이느라 고군분투하는 줄 전혀 몰랐어. 하지만 그에게 음식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었지.
사람들은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잖아. 그래서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냥 하도록 해. 꼭 모든 이야기를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어. 우리 모두 때로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도움을 청하지 못할 때가 있잖아. 난 누가 고군분투하는지를 가지고 편견을 갖진 않아. 다만, 내가 아는 건… 내 예민한 마음이 눈물을 멈출 수 없다는 거야. 정말 내 영혼을 울렸어.
이 여성은 보호소에서 20살짜리 고양이를 입양했다. 이 고양이가 철장 안에서 혼자 마지막을 맞이하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내 이웃은 수입이 너무 적어서 와이파이 비용을 지불할 수 없었고, 내 와이파이를 쓰기엔 자존심이 너무 강했어. 그래서 난 내 와이파이 이름을 ‘공공 와이파이’로 바꾸고 그들에게 가서 안내문을 읽었다고 하며 비밀번호를 알려줬어. 이제 내 이웃은 온라인 대학 자격증 과정의 절반을 마쳤고 난 그녀가 정말 자랑스러워.
우리 아빠는 산책할 때마다 고무 오리를 발견해서 그걸 행운의 부적으로 삼아 여기저기 숨기곤 하셨어. 아빠가 돌아가신 지 4년이 지났고, 우리는 그동안 숨겨진 오리들을 모두 찾았다고 생각했지.
오늘 밤, 나는 꽤 오랜만에 차 뒷좌석의 컵홀더 뚜껑을 열었어.
아빠, 이 천재적인 장난꾸러기 같으니라고.
최근 부모님 댁에 머무르고 있어. 부모님은 수요일과 일요일 아침으로 계란을 드셔. 이 날을 “계란의 날”이라고 부르지. 부모님은 며칠 전부터 계란의 날을 준비하셔. 계란의 날 전날밤이 되면 계란의 날이 얼마나 기대되는지 얘기하시지. 부모님은 결혼한 지 35년이 됐어.
“결혼식 날 빼고 이렇게 안겨본 적이 없는데”
우리 큰오빠는 나보다 10살 많아.
내가 1학년일 때, 오빠는 날 데리고 학교에 입고 갈 새 옷을 사러 갔어. 나에게는 엄청 큰 의미였던 게, 여섯 남매의 막내로서 난 항상 옷을 물려입기만 했었거든.
오빠는 물방울 무늬가 있고, 둥근 칼라에 빨간 알파벳 단추가 있는 짙은 남색 원피스를 사줬어. 그런데 사진 찍는 날, 내가 놀이터에서 단추 한 개를 잃어버린 거야. 나는 완전 멘붕이 왔어. 오빠가 나에게 새 옷을 사주려고 자기 돈을 썼는데 내가 그 옷을 망쳐버렸으니까. 나는 완전히 무너졌고 어떤 위로도 통하지 않았어.
우리 선생님은 오빠 절친의 엄마였어. 선생님이 오빠 절친에게 말했고, 친구와 오빠, 그리고 풋볼팀 전체가 연습이 끝난 후 내 단추를 찾아 놀이터를 뒤졌지. 결국 찾아냈고.
오빠는 내가 단추를 잃어버렸다 해도 절대 화내지 않았을 거라고 설명하려고 하면서 차에서 직접 단추를 달아줬어.
그건 그저 원피스의 단추일 뿐이었어.
하지만 난 내 웨딩드레스에 그 빨간 알파벳 단추 한 개를 꿰매어 달았지.
학위를 마치려고 공부하는 중인데 내 아홉살짜리 동생이 이 쪽지를 줬어.
<계속 공부하느라 바쁠 수도 있지만, 혹시 놀고 싶으면 나 여기 있어>
오늘 내 여섯 살짜리 아이를 반 친구의 생일파티에 데리고 갔어. 거기 우리 애밖에 없더라고. 친구의 부모님이 아이를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하곤, 자기 아들이 초대하고 싶어했던 유일한 친구가 우리 애였다고, 왜냐면 학교에서 우리 애가 유일하게 자기에게 잘해줬기 때문이었다고 하는 거야. 애들에게 재수없는 인간이 되지 말라고 가르치길 바라.
최근에 알아차린 건데, 삶이 나를 힘들게 할 때마다 다음날 주머니에서 1달러를 발견하는 거야. 부모님께 참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더니, 내 여동생이 내가 슬플 때 기분을 북돋아주려고 주머니에 1달러를 넣어두는 거라고 말해주셨어. 나 우는중
위: 남자는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소방관들은 고양이를 구하는데 성공했고 남자의 반응은...
아래: 아무리 나이들어도 집사를 맞이할 때는 언제나 기뻐하는 개
출처
https://x.com/itsme_urstruly/status/1877055382993932757
첫댓글 밤에 나 울어 ㅠㅜ
ㅠㅠㅠㅠㅠㅜ사랑은 진짜 너무... 너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
이런얘기 미치도록 좋아함ㅠㅠ
마음이 따뜻해진다ㅠㅠ
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 얘기 너무 슬프다
사무실에서 우는 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런 따스함으로 우린 계속 이야기를 이어 쓸수 있는거 같아
아….ㅠㅠㅜㅜㅜㅜㅜㅜ
고양이땜에 통곡함ㅠㅠ찡
눈물터져
ㅠㅠㅠㅠㅠ훈훈하고 감동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