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점수가 높은 것도 아니고... 원래 멘탈도 강한편이라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합격수기 쓸 생각 전혀 않고 있다가...
그래도 장기간의 수험 기록을 짧게나마 남기기 위해 노트북을 열었습니다.(수험기간이 길기때문에 요약했어도 좀 깁니다)
현재 30대 중반으로 수습처 안구해질까봐 많이 불안한 상태라 급하게 작성하여 두서가 없고 음슴체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궁금한점 있으시면 공개 댓글을 부탁드리며,
그간 같이 공부한 소중한 친구들이 아직 내년 시험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에 자세한 꿀팁 공유나 자료 공유 등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목차>
- 인적사항
- 수험기간 별 요약
- 행쟁 공부방법
- 기타 생활습관 및 스터디
1. 인적사항
- 30대 중반 여자. 인서울 4년제 법학 / MBA(경영학 석사) (2차 관련과목 수업 들은적 없음)
- 공공기관 등 직장경력 만 7년 이상
- 2020년 직병으로 진입 / 22년 전업
- 강의 대충 듣는 스타일(이해도 낮음)
- 멘탈 원래 좋은 편 / 목디스크 환자(심각)
2. 수험기간 요약
2020년 2월 진입
직장 다니다가 현타옴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30대네? 벌써 5년차 직장인이네? 향후 5년은 공부를 하면 자격증 하나 생기겠는데? (진짜 5년 걸림)
1차 불합 후 수험 잠시 놓음
2021년
1차 합 20년 12월부터 직병으로 준비해서 합격 (2차 안함)
2차 동차반 수강 - 반 정도 실강 다니다가 포기 (체력 이슈)
(윌비스 종합반 : 이수진 문일 오은지 김춘환)
2022년
퇴사 후 그간의 지친 몸을 힐링…
8월 급하게 공부 시작 (2차 한달전)
최중락샘 모고만 보고 들어갔는데 3문 12점 나왔는데 총점 57.xx 나옴 이후 확신을 갖고 강사변경 없었음
(이수진 문일 최중락 신정운)
2023년(동차) - 공부시간 하루 10시간 내외
22년 11월 불합격 발표이후 바로 공부시작, 가장 열심히 했던 해. 이 때 해둔 공부로 24년 25년 우려먹을수 있었음
스터디원을 잘 만나서 공부 방법을 체득함(특히 노동)
주말마다 동네에서 만나서 시간재서 모의고사 씀
평일에 하루 3번 통스(잘 맞는 한 사람이랑) 그분은 그 해 합격. 김기범+이수진샘을 듣는 분과 노동통스를 하면서 내가 잘못알고 있는게 많았다는걸 알게됨. 멘탈적으로 힘들었지만 배우는 마음으로 다시 하나하나 이해해나갔음
이때 노행인민 전과목에 대해 이해도가 확 상승함 !!
1차 합
2차 불합 (이수진61 정선균54 최중락60 김광수59)
2024년 - 봄까지 알바 병행, 봄 여름 공부 잘 못함… 공부시간 하루 4-6시간 (1기까지 주말 쉼)
노동법 에스더 0기부터 수강, 그러나 서브노트가 2기에 나온다는게 너무 큰 불안요소라 1기부터 다시 수진샘으로 옴… 여전히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았음 (3기까지도…) 모고 제출 안하고 모고 쓰기 스터디 하면서 서로 첨삭해줌/23년 스터디했던 합격생이 개인첨삭해줌 -> 이게 엄청 도움됐음. 다른 학생들은 어느정도로 쓰고 있는지, 수진샘 듣는 분들이 비슷비슷하게 틀리게 이해하고 있는 부분 지적해줌
2차 불합 (이수진61.xx 신기훈50 최중락57.xx 김광수63.xx)
2025년(동차) - 고시촌 이사
24년 불합하고 마음잡기 너무 힘들었음 2월 초에 고시촌 이사오고 너무 우울했음
1기 때는 1차와의 병행으로 이도저도 못해서 아예 2기부터 1차만 하기로 하고 1기는 2차만 함(행쟁 제외)
- 행쟁 : 전효진으로 변경. (아래 목차 참고)
- 노동 : 23년 논탈 많았으나 노동이 61 24년 한문제 논탈(지배개입이랑 불이익취급 헷갈려서 다르게 씀)인데 61.xx ... 6문제중에 1문제 못써도 61이 나오네...? 그래서 노동법 그냥 수진 샘 믿고 감 (할말은 많지만 결과가 좋아서 하지 않겠음)
- 인사 : 인사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점수가 안나오고 열심히 안해도 점수가 잘나오는 거 같아서 그냥 열심히 안하고 법과목에 집중함. 올해 점수가 잘나왔는데 사실 중락샘이 평소 설명을 잘해서 잘 쓴거라고 생각함. 기본서로 공부했고, 목차를 달달 외우고 내용은 좀 덜 외웠음. (목차를 외우면 누락하는 내용이 없고, 전체 목차중에 어떤게 중요한지 파악이 잘 됨)
- 민소 : 전년도 성적이 잘나와서 올해 안일했음. 할말 없음. 사례 2문제 아예 논탈임에도 57점대가 나온건 단문을 잘써서라고 생각함 (24년 시험도 그랬음) 단문 잘쓰는 법 : 안물어본것도 관련된거 다 쓰기
1차 합
2차 합 (이수진 61.44 전효진 61.84 최중락 63.18 김광수 56.53)
3. 행쟁 공부방법
<과거>
- 2020년 진입시 행쟁이 양이 적고 어려운 과목이 전혀 아니었음 문일 선생님 듣고 21, 22년 시험 57점 이상 나옴 (공부 안했는데 이정도면 나 행쟁 공부하면 잘 하겠네? 싶어서 안일하게 생각함)
- 2023년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났는데 (정선균) 나의 안일함은 계속 되어 그냥 핸드북만 줄줄 외워서 54점 나옴. 다른 친구들 판례 많이 보고 사례 많이 풀 때 나는 핸드북 통스 매일 아침하고 핸드북을 달달달 외웠음. 구시대적 공부방법이었음 ㅠ
- 2024년 신기훈샘으로 강사변경 (모르는 과목을 공부할때처럼 초심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강사변경함) 신기훈샘도 서브노트 달달 외우라고 하셨음. 순진하게 서브노트만 달달외움. 어떤 문제가 나와도 응용이 가능해서 서브노트에 있는 내용을 다 쓸 수 있다고 생각했음… 23년의 실수를 반복하여 공부방향을 아예 잘못잡음
<2025년…>
- 윤성봉샘이 1타 강사래서 윤성봉 샘으로 가야하나 고민… 하던 찰나, 1기 시작하고 전효진 선생님이 수업하신다는 소문을 듣게됨. 심지어 실강 듣는사람 별로 없고 직접 첨삭해주신다고 해서 바로 실강 등록 1기 2회차부터 전효진샘 주말 실강 시작.(1월 둘째주) 이후 2월에 바로 고시촌 이사 (다른 과목은 인강 들음/체력 이슈)
- 첫날 모고 쓰자마자 그 자리에서 나의 남루한 답안지를 쓱 훑으시더니 일반론은 암기가 잘되어있는데 판례를 모르면 아예 못쓰는 스타일이라고 딱 짚어주심.. 알유 무당..? (이런 습관은 3기때까지 계속됨 ㅠ) 그리고 한회차 해나갈때마다 아는 판례가 많아지고 실력이 느는게 보임. 선생님 모고는 너무 어려워서 매주 논탈했음... 행쟁이 전년도 50점이 나오면 논탈하면 오히려 좋음 !! 뭐가 문제인지를 그만큼 안다는 거니까 !! (1차 시험기간중에도 행쟁 실강은 꼭 갔음)
- 전효진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은 <일단 판례를 많이 보자>는 것이고, 시험 당일 우리 반 학생들이 당황할일은 없어야 한다는 주의셨음.(본인이 사법시험 초시때 강사가 안나온다고 제낀문제가 시험에 나와서 많이 억울하셨다고 함). 수업 스타일은 판례 원문의 내용을 설명해주는것이고, 그 <판례에 얽힌 역사?! 스토리?! 그런것들을 다 같이 설명해주심.> 법외노조 통보 판례 너무 헷갈렸는데, 그 판례가 나오게된 히스토리도 같이 알려주셔서 그냥 설명 한방에 이해됨.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강사분이 설명을 잘해주시면 꼭 판례 원문이 아니더라도 그 히스토리를 문제점이나 포섭 부분 답안에 녹일 수 있는 게 많음. 판례 순서대로 보다보면 이 판례에 어떤 일반론을 써야하는 지, 왜 써야하는지도 알게되고 일반론도 자연스럽게 익혀져서 따로 일반론을 달달 외울필요가 없고, 분량 조절에대한 고민도 필요가 없음.(일반론 기본 암기는 기본적으로 되어있다는 전제) 게다가 공무원 강의에서는 헌법도 강의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헌법적인 측면도 얘기해주심>(ex. 신고제는 본래 자기완결적 신고인데, 노조설립신고처럼 행위요건적 신고의 경우 헌법상 집회 결사에 대한 허가제를 금지하고있기 때문에 허가제는 할수 없고 그래도 수리가 필요한 신고제로 해논거다 이런설명)
-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건 내 답안을 1기부터 3기까지 계속 보시면서 계속 지적해주신다는 점이 정말 좋았고, 처음 지적 받은 부분을 마지막까지 지적 받긴했으나 결과적으로 성적이 잘 나와서 지난 8개월동안 행쟁에 투자한 만큼 성과를 냈다고 생각함.
- 이외에도 효진샘이 1차 시험 합격하라고 단톡방 파서 8-4-2-1 계획표 세우라고 하고 봐주시고, 매일매일 그날의 공부 목표를 카톡에 보내라고 해주심. 그리고 희한하게... 선생님이 좋은 말씀해주시면 흔들렸던 멘탈도 싹 가라앉았고,,, 독하게 공부하는법으로 유명하셔서 사실 긴장 많이 했는데 (난 독하게 하는 스타일 아님) 오히려 우쭈쭈해주시는 스타일이라 도움이 더 많이 됐던 것 같음 ㅠ 1기 끝나고 2기 끝날때마다 초콜릿 등등 선물해주시고,, 그러면서 아 진짜 내가 불합격해도 행쟁은 잘봐야겠다... 이런점도 큰 동기부여가 됐음. 어쩌면 올 해 전효진 선생님을 운좋게 소수강의로 만나서 행쟁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동기부여가 많이 됐음. 사실 행쟁 목표 70점이었는데 아쉽긴 함
- 전효진 선생님 실강 분들 중에 공무원 분들이 있으셨음 (아무래도 공무원 업계에 오래 계신분이다보니?!) 그 중 엄청 열심히 공부하는 고시촌 사는 분께 다가가 노동법 스터디를 제안했고,,, 그분과도 결국 시험 전날까지도 으쌰으쌰 열공할수 있었음. !! (동이카페에서 하도 이상한 사람을 많이 만나서 직접 스터디원 캐스팅하니까 성공함)
4. 기타 생활습관 및 스터디
- 그냥 내가 이 사회 어딘가에 속해있다는 것... 다른사람들 공부하는 보면서 자극 많이 받음. 최근에 공스타그램에 올렸던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눈물 또르르 할뻔했어요... (합격해서도 한번도 운적 없는 대문자T)
- 모고 첨삭 스터디 : 같이 시간재서 모고 쓰고 돌려보고 첨삭해주기. 학원 첨삭보다 내 답안을 스터디원 한 사람이 꾸준히 보는게 더 도움이 많이 됐음. 불합격한 같은 수험생이더라도 실력이 좋은 분들이 많음. 그러나 사람 만나고 얽히는건 정말 비효율적임... 인간관계 스트레스 많이 받는 편이라 양날의 검이었음.
- 구루미 캠스터디 : 종일 스터디는 너무 스트레스 라서 오전 8시에 시작해서 3시간 채우는 스터디만 햇음. 필요한 소통만 하고, 1차시험 대비 객관식 문제 시간재서 같이 풀어보고 그러는게 동기부여되고 너무 좋았음 (방장이었는데, 말도 안하고 안읽씹하시는 분들 꽤 많음... 나는 그냥 냅두는 편이었는데 다른 스터디원 분들은 그분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것 같았음 ㅠ 방장으로써 애초에 그런분들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 못한게 죄송했음... 일반 단톡은 강퇴가 안되니 팀단톡인가??! 요즘 뭐 그런거 있던데... 강퇴 가능한 단톡방을 파세요...)
- 열품타 : 매일 측정하고 거의 한달 단위로 과목별 비중을 확인했음. 좀 부족하다 싶으면 확실히 공부 시간이 부족했음.
첫댓글 우와 대단하셔요👏🏻👏🏻
축하드립니다😆😆😆
ㅠㅠ 긴시간 버틴 것 만으로 저도 제가 대단한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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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전효진쌤 교재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기본서는 판례위주이고 사례집은 정선균 선생님 책으로 나갔어요~ 올해는 새 책 못봐서 모르겟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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