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부가 올해안에 쓰야할
휴가가 있는데
이런저런 못쓰고 남아 있어
소멸 되기 전에
다녀온다고 일주일간
좀 멀리 여행을 갔다
남은 새끼들은
내 차지가 되었다
뭐 ~ 다컸지만 고딩이라
늦게오니
밤에 있어주고
아침에 일어나는것 도와주고
힘들면 아침은 그냥 보내도 된다고
했다
세상에 ! ㆍ 힘든다고
손녀를 굶겨서 학교를
어찌 보내겠누 ᆢ
아침상을 차리는데
부시시한 아이가
"할머니 따뜻한 물이
먹고 싶어요"
"응 그래 ~"
지꺼랑 내꺼랑 컵에 커피포트의
뜨거운 물을 부었다
그런데 내가 물을 마시면서 보니
이녀석은 이상하게
물 을 안 마시네요
식사가 끝 날때까지 ???
" 할머니 이컵안에
까만거 2개가 떠있어요"
"엥! 하필 너의 컵에 뭐가 들어갔냐"
"아마도 수세미에 붙은걸로 씻고 덜 헹군거 같아요 !!!"
"헉"
저기 높은 곳 에서
새 컵을 꺼내 쓰고
내가 씻어놓은 그릇과 컵은 건드리지를 않는다
학교간후 속에 불길이 올라
집으로 와버렸다
따뜻한 햇살이 넘쳐나는
내집이 너무 좋다
여름동안 내팽개 쳤던 제라늄이
잎이 말라 볼 품 없었는데
빠알간 꽃 한송이 소리없이 피어
포근히 반겨 준다
" 제라늄아 저 가시나(손녀)보다 지금은 네가 더 이쁘다 "
업어주고 맛있는거 챙겨주고 용돈주고 ... 했는데 ᆢ좀컸다고ᆢ 나를 더러운것도 못보는 할모닝으로 .
따박따박 몰아가다니
나는 무지 섭섭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설거지를 정말 깨끗하게 했는데 도대체 뭐가 붙어 들어간건지 알수가 없고 속이 끓어올랐다
하루가 지나고 밤에
곰곰 생각하니 김을 가위로 썰어서
담다가 날려 들어간 것 같았다ㆍ
다음날 아침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너 ! 나 필요해 ?
나 있는게 도움이 돼 ?"
"그럼요 이렇게 정성스런 아침을
차려 주시잖아요"
아~ 내가 맘상한 만큼
이녀석은 그렇지는 않구나 !
슬며시 마음이 풀려
낮에는
내 집에 쪼르르 오고
밤에는 손녀집으로 실실 가고
빨리 금요일이 오기를 기다리며
남은 4일을 버텨 보기로 했다
며칠전 지 생일이라고
잡채랑 김치전과 편지
축하금도 주었는데
감동받아 눈물이 찔끔 났다 해놓고
첫댓글 언뜻 보이는 손녀의 이미지가 참 이쁩니다. 요즘 애들 귀하게 키워서 다 깔끔하죠. 그러려니~~~
깔끔 안해요 ㅋ
학교간후 들어가보니
책상위에
먹다남은 음료수
흘린자욱 찐득~
가만히 두었어요
지 몸땡이만 잘씻어요
아니!
손녀가 몇학년인데
물도따라주시는지요~
울집에선
생각도못할일입니다만
서너살이라믄
몰라도 유치원다닐만하믄
물정도는 스스로 떠다먹어야하는거아닌가요?
맘상하지마시고
컵정도는 스스로 씻으라고
가르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제가 다 속이상합니다 ㅠ
고 1
아침에 나가면 저녁10시
넘어 들어오니
대한민국 고교생 현제상황
집에 오면 파김치가~
아침에 비몽사몽 일어나는듯
힘들어 보여서
걍 안보는게 ~ 수
가르친다고
훈수두면 관계만 나빠지고
지 부모가 가르쳐야 ~^^
그렇다고하네요
할머닌
무조건 편들어주고
부모가 잡아주야한다고들해요
내가 속상해서
너무
감정이입을 ㅎㅎ
이쁜손녀와 할머니모습이
상상이 가네요~~^^
저도 요즘 22개월손녀를 딸과함께 돌보고 있는데
어찌나 이쁜지~~
손녀와의 에피소드도 추억이죠
이쁘지요 넘넘
금방자라서 할머니 흉보는 날도 온답니다 ㅎㅎ
키가 나보다 더커지니
버거워요
예민함 덩어리~ 가끔보고
살고 싶은데
이런일이 생기네요
속 좁으신것도 아니고 순간 속 좀 상하셨겠어요. 요즘 아이들 의사표현 명확해서 좋은점도 많아요.
아 좀 노 했어요
혼자 맘데로 해석한거에
대한 잘못을 물을거에요
수세미 말고 다른 이유로
들어갈수도 있다는 걸
알려 줄거에요
그냥 뭐가 들어갔어요 까지만
했으면 되는데 ,..
덜 헹귔네 어쩌네 ~^^
손녀딸 먹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예쁘네요.
왜 하필 김이 그 컵에 들어가있담 ㅎ~
손녀랑 알콩달콩 보기 좋아요
예전 저 큰어머님은 외손녀딸이 친할머니는 많이 할머니고
외할머니는 쪼금 할머니라고 해서 서운하셨다네요 ^^
그 귀염둥이가
넘 이쁜 표현을 했네요
많이 할머니
쪼금 할머니
그 표현 ㅡㅡ 노트
해두어야 겠어요
지극히 아가다운 표현입니다
손녀에게 살짝 삐지는 할머니가 넘 귀여우세요..ㅎ~
그런가요
나이먹어서 그런가
그냥 넘기기가 힘드네요
나의 부주의도
당연히 있는데~
그 맘 이해 됨요.
전 막내가 어느 날 부터
밥 먹을 때 꼭 자기 숟가락을 흐르는 물에 한 번 갖다 댓다가 쓰는 거 보며 기분이 어.,.해지는걸 느꼈는데.
그렇지요
예민할때라 그런가 보다
하기에는 ~
씻은 컵도 다시보자 ㅎㅎ
로 살아야겠어요
넵~~속이좁아요 아이한태 할머니가 필요해 필요없어? 할머니가 아이행동에
속상했다면 아이도 왜 저러시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그럼에도 손주가
속이 더 넓어요 할머니필요해요~잠깐
보시는것 걍 봐주세요 요즘 아이들 우리때도 달라서 엄청 깔끔 떨어요 저희는
사과도 쓱쓱 옷에 닦아먹어도 아이들은
깜짝 놀래요 (죄송)
맞아요
우리 어릴땐 학교 에서
두레박으로 퍼올린물
너도나도 입대고 먹고했죠
지금은 한번마신 물 컵도
본인이 두번 사용 안해
꼭 다시 씻어야 하니
싱크대에 컵이 가득해요
속좁은 할미로
인정인가요 ㅎㅎ?
그래요.
그래서 우리는 몸도 마음도 늙어 가는거는 겁니다.
저도
손녀를 5살까지
힘들게 힘들게 키웠는데 6살부터는 지 엄마가 데려 가서 키우는데 이제는 컷다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뒷전이더라구요.
세월이 가니 점점 멀어지는 것이 그것도 되게 섭섭합니다.
아직 제마음은 멀어지지 는 않았는데
이런일 생기니
쯥 ~~ 쓴맛입니다
뭘 해주기도 겁나요
안먹는 것도 많아
입맛 맞추기 힘들어
다음엔
할머니 부르지 않기를
바란답니다
속좁지 않아요
머가 묻어있으면 그정도는 물로 헹궈내고
직접 따라마실수 있는 나이에요
초등 저학년인줄 알았네요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설거지 깨끗하게 안한
할머니로 낙인찍힌
불명예 회복해야 겠죠
내 일상을 포기하고 와 있는데 ,,,
소리없이 해결할일이지
괘씸하네요
ㅎ ㅎ
나이들면
깨끗히 한다고 해도
젊은 애들 보기에는
안그럴수 있어요
손녀가 다 알겁니다
깨끗하고 멋진 할미라는거
그럴까요?
할머니는 할머니 다
인거 같은데~~
손녀의 속마음
알고 싶지도 않아요
다 내려놓고
바라보기만 해야
행복하게보입니다,,
딸 돌아오는 시간 맞추어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부딪치는 것도
부담이라
~~ 할머니 , 좋은 할머니이신데요. 아주 뒤에 어느날이 되면 할머니 생각 많이 할거예요.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 할거예요. 울 딸도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한답니다. 엄마보다 더 많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