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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언해 성음법에 "어우러사(반치음) 소리 이나(아래아)니" 라는 구문에서 "이나니"의 기본형이 '일다'인데
이 문장을 현대어로 바꾸면 "어울려야 소리가 이루어지니"로 해석해야 자연스럽습니다.
'이나니'를 형태소 분석하면 [일 + 나 + 니]로 딱히 피동접사가 없는데 그럼 "일다" 자체가 "이루다"가 아닌 "이루어지다"라는 뜻인가요?
우리말샘에 "이루다"의 옛말을 찾아보면 "일우다"라고 되어있는데
정리하자면 일다(=이루어지다), 일우다(=이루다) 로 보는게 맞는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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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국어 '일다'의 뜻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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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2 15:5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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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용비어천가에 나오지요.
새미기픈므른가마래아니그츨쌔
내히이러바라래가나니
냇물이 일어 바다에 가느니.
현대어로 하면
냇물을 이루어 바다에 가느니.
라고 했겠지요.
주어를 유지하려면
냇물이 이루어져 바다에 가느니.
즉, 이루어=이루어져. 일다=이루어지다.
라는 뜻입니다
어우러야 소리 이나니.
주격조사: 어우러야 소리(이) 이나니(일-나니)
현대어: 어우러져야 소리(가) 이루어지나니.
여기서도 일다=이루어지다 입니다.
일다 가 이루어지다면, 일우다 는 사동이므로
이루어지게 하다 라는 뜻입니다
현대어로 하면,
일이 이루어지다.
내가 일을 이루어지게하다
=내가 일을 이루다.
가 되겠지요.
중세어로 하면
일이 일다.
내가 일을 일우다.
입니다.
선생님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확실하게 이해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