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출근하다 보면
거의 일정한 시간에 전철을 타니
낯익은 얼굴들이 가끔 보인다.
사실 낯이 익다기보다는
그냥 내 관심이 가는 사람이라고
하는 게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지난봄에 내 눈에 쏙 들어왔던
그 꼬마 신사를
오늘 지하철에서 다시 만났다.
조금 더 큰 것 같고
조금 더 말을 많이 하고
조금 더 궁금한 게 많아 보인다.
. .. . . ... . .
지난 봄
지하철에서의 기침예절로
나를 감동시켰던 그 꼬마 신사는
오늘은 역이름을 대면서
그 역이 지금 여기냐?
언제쯤 그 역에 도착하냐 등을
아빠에게 묻곤 한다.
아마도
나와의 조우가 없었던
여름과 그리고 이른 가을에도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나 싶다.
(역이름을 잘 알고 있는 것을 보니..)
.. . . . .. . . .
말린 고구마를 오물오물 먹는
그 입도 예쁘고
아빠에게 지하철역을 물어보는
그 목소리도 사랑스럽고
아빠 손을 잡고 지하철을 빠져나가는
그 발걸음도 어여쁜
나의? 꼬마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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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대화방♣
다시 만난 그 꼬마 신사
추천 4
조회 308
25.11.05 11:11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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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린애들 보면
정말 귀여워요.
저도 오늘 소이 보러
서울가요.
웃을때 넘 귀여워요.^^
남의 집 자식도
이렇게 귀여운데
내 핏줄이면
얼마나 귀여울까 싶어요..
소이가 할머니도 닮았네요 ㅋ
학창 시절에 등교 시간이 비슷하니 마주치던 여학생은 지금 어디서 늙어갈까?
그 여학생도
등교 시간에 마주친
블루버드님을
추억하고 있겠지요...
마음이 이쁜사람은
세상사 모두가 이쁘게 보이지요
저요?~~ㅋㅋ
예민하게 살아 볼려고합니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가지면서..~~
무심한 것 보다는
예민한 관심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지요~
그꼬마는 아침시간에 어디를 가는 걸까요,,
지난 봄에는
지하철에서 여러 번을 봤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엔
엄마하고 영상 통화를 하더라구요..
아빠와 함께
출근? 하는 것 같았아요.~~ㅋㅋ
지나가는 꼬마아들과
아빠의 대화
아빠 : 인생이 다그런거야
꼬마 : 아빠는 언제부터
늙었어 요 ? ㅎㅎㅎ
심오하고도 철학이담긴
대화 그냥지나칠수가
없었네요 ㅋㅋ
식곤증 올시간
커피한잔 하고 힘내요~^^
수고~♡
아들과 아빠의 대화를
방장님이 해주셔서
배꼽 빠지게 웃었는데.~~ㅋㅋ
언제부터 늙었는데
인생이 다 그런건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나르야님이 참 따스한 감수성이
있나봐요 꼬마신사가 딱 눈에
들어오는거 보니 ㅋ
따님 혼사시켜 손주 봄 넘 이뻐
하실듯~
다들 어른만 있는
출근시간에
아빠와 함께
경로석에 앉아 있는
그 예쁜 꼬마 신사는
눈에 띌만하지요.
제가 그 신사의 매력에 끌렸던것은
바로 기침예절이었습니다.
보통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는데
이 꼬마 신사는
팔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하고
그러고 나선
"아빠 나 잘했지?" 하듯
웃으면서 아빠를 바라보드라구요..
얼마나 이쁜지.~~
귀여운 꼬마신사
네요~~^^*
귀엽고
예의바른
꼬마신사입니다.~~
역시~ 마음이 좋고 착한 사람들
눈에는 다~ 멋진 신사같이 보이지요~^^
다 이뻐보이는 것은 아니구요.~~~
미운 사람도 있습니다.
얄미운 사람도 있고
그래서 모임에서
같은 밥상에서 마주 앉아
먹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요.~~ㅋㅋ
내가 학교 다닐때(중,고등)
오라잇~~하던 그 멋쟁이 차장누나?
지금은 어디서 누구와 행복할까!
별개 다 궁금한 1인~~~~~~~
버스 차장이 있었는데..
모자 쓰고
제복 입고
버스를 손으로 탕탕 두드리며
오라잇~~ 하던...
30년도 전에 직장생활할때였죠.
매일 아침 버스를 타는데 고등학생쯤 되는 여자아이 둘이 친구인지 늘 같이 타더라구요.. 저는 늘 맨 뒷자리에 앉는디 꼭 제앞에 둘이 앉아 소곤 소곤 이야기 합니다.
본의아니게 둘의 대화를 듣곤 했죠. 저도 신혼때라..
언제나 내 애가 나와 저렇게 클까..
그런데 어느날부터 안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혹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새해가 되고
그 아이들도 이젠 졸업을 했겠더라구요.
저는 몇년째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데..
문득.. 이렇게 회사를 다니다가.. 40살되고 50살 될거같은 불안감이....ㅎㅎ
휴~~
다행이네요.
어느날부터 안보인다길래....
불길한 상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거든요.~~
이렇게 회사를 다니다가 40이 되고
그렇게 회사를 다니다가 50이 되고
그리고 지금
요렇게 늙어가고 있겠죠...
나르야 똑순이지회장님! 얘들을
너무 좋아 하는분들은 자주 마주치면 정 이 갑니다 하기야
우리 나르야님은 어느누구를
봐도 좋아하시는 착한분 이시니까 오늘도 만날 겁니다
날씨 추워졌어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감기걸리면 안됨니다 오늘도 멋진 가을날
되세요~!!
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ㅋㅋ
제가
무지 힘들게 아이들을 키워서...
그런데 그 꼬마는
귀엽더라구요.
가끔보니까
예쁘지
매일보면
그리 예쁘지 않을지도...
여덟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하는...노래가 생각 났어요~~~~
이 노래 안다는 것은
나이가 많다는 건데....ㅎㅎㅎㅎㅎㅎ
김상희님이 불렀던
대머리총각
저도 생각납니다.
언제 만나면
우리 같이 불러 볼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