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중 휴게시간에,
공장 창문 밖으로 비오는걸 보며
잠시 멍때려봅니다
요즘 말로 비 멍 이라고 하면 되나요 ㅎ_ㅎ;
새벽비에 공장빼이 주제넘게 센치해졌지만,
한공간에서 같이 쉬고있는
초울트라슈퍼 극우 선배와 있자니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배알이 꼴립니다;
그래도 이런 감성적인 날에는
찰나의 마법이라도 걸려서 그런 선배라도
동료로 느껴지길 바랬는데 욕심이 컸네요 쩝;;;
살다보면, 꼴도보기 싫은 사람이
우연찮은 계기로 측은하게 여겨질 때가 있고,
함께 있어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듯
편안하게 느껴지던 사람이
발에 난 상처처럼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어
온마음으로 거부되는 때도 오는거죠.
허나, 그런때가 잠시 스쳤다고해서
나의 마음이 갑자기 뒤바뀌지 않듯,
대개는 그순간만이 인생의 한부분을 스쳐갈뿐이죠
정치인들 참 밉죠..
특히나 원래(?) 미웠던 국힘보다
지지했던 민주당이 더 꼴보기 싫은거처럼.
근데 그 마음의 뿌리가 엉뚱하게도
나의 마음에서 시작된것은 아니였을까..
엉뚱한 짐작을 해봅니다.
믿었던 정치인의 다른 횡보에 배신감이 아니라,
나와 반대 의견을 가졌던 동지에게
그 정치인의 입장을 변호할 일이 내심 귀찮거나,
혹은 내 옳음이 흔들리는 것 같아
자존심 상했던것은 아닐지요.
분명 모든 사람은 다르고
함부로 단언할 수 없지만
인생사 어찌보면 사는거 똑같은거처럼
이유는 단순할지도 모르겠네요
뜨겁게 논쟁하되,
차겁게 다투지 마셨으면..
아니,
하다못해 단호히 정색하시어
상대의 발언을 경직시키시기를..
일부러 마음에도 없는 비아냥으로
동지의 가슴을 울컥하게 할 필요 있나요
예전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던
회원님들간의 살벌한 다툼의 댓글과
관리자님의 중재 및 제재 글을 보면서
조심스레 글 남겨봅니다
첫댓글 이잼은
저분들과 함께 가길
원하시지 않는가…
독자적인 길을 간다해도
임기동안은 지지를 거두지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