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원도심 성당을 찾아서
북교동 성당
경동성당
목포 원도심 추억의 극장을 찾아서
오거리 평화극장터
추억의 그 건물이 허우대나마 남아있다면.....!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해만 지면 인적이 깜깜,
유달산 등구엔 해발 228.3 미터 비석이 서있다
마인게터 잔등
목포극장터는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트리축제장
옆건물에 메가박스영화관이 있어 목포극장 명맥이나마 이어준다.
남일극장 멈춰버린 추억의 현장엔
영화간판만 내려진 채 오랫동안 빈 집이다.
어느해 추석무렵이었자.'폭군 연산'으로 흥청거리던 호남극장,
옛영화는 간데 없고.....
조조할인 2본동시상영
퀴퀴한 냄새 나던 싸구려 영화관이었지만 명화의 전당이었지.
원진극장터는 웬 공룡만한 건물이 섰고!
벤화를 상영했던 중앙극장
구백여석도 모자라 입석조차 꽉찼던 벤허 70미리 총천연색 입체음양
찰톤헤스톤, 마차경주.....!
대형마트로 바뀐지도 30년은 족히 되었을라!
저만치 중앙시장 쌍둥이빌딩을 등지고
불종대를 지나면
북교 지나 시민극장
제일극장으로 바뀌었다가 그도 수명이 다 하여 유령극장이 되었다.
타임머신으로도 갈 수 없는 그 때 그 시절로
벗이여 눈만 감으면 갈 수 있지않을까.
우우와와 함성이 메아리치던 청춘의 맨발 그 시절로!
첫댓글 목포극장, 남일극장, 중앙극장, 호남국장, 원진극장, 시민극장...... 화석처럼 남아있는 목포의 흔적을 살려내는 형님은 진정 최고의 향토사학자입니다.
국민학교를 들어가기전 5살이던가? 6살이던가? 어느 초여름날 엄마가 다니셨던 경동성당을 따라 갔던 날! 어두컴컴한 성당안에 박쥐들은 날아다니고 커다란 예수님(?)상은 어찌나 크고 무서웠던지... 혼자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되어 엄마 가슴팍에 머리를 파묻고 혼이 났던 그시절! 엄마의 품이 얼마나 포근했던지?! 가슴찡한 단편영화의 한장면처럼 생생합니다. 40여년이 지나 가보았던 경동성당은 무서운 박쥐도 없고 하얀 예수님상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면사포를 쓴 엄마도 있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