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75기 경위공채시험에 합격한 성재원입니다. 수험의 시작을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낯설고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많은 합격자 중 한 명의 공부방법이고 사람마다 효율적인 방법이 다르기에 참고용으로만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필기점수
74기(최불)
형사법 - 105
헌법 - 54
경찰학 - 96
범죄학 - 54
민총 - 38
75기(최합)
+ 단증 : 태권도 2단
2. 수험기간
74기 - 2023.3 ~ 2024.7
75기 - 2025.1 ~ 2025.7
3.공부시간
74기에는 대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했기에 학기중에는 평일 6시간, 주말 8시간 정도 순공시간 확보를 했던 것 같습니다. 75기에는 매일 7~8시간 정도 하였고 일요일에는 쉬거나 4시간 정도만 하였습니다.
수면시간 확보와 밀도있는 공부를 중시하였기에 10시에 독서실에 도착하여 1시간 반 공부, 휴식 루틴을 반복하였습니다.
형사법 2시간 , 경찰학 3시간은 고정적으로 가져갔고 나머지3과목은 유동적으로 시간을 가져갔습니다.
4.공부방법
1) 형사법
교재 : 기본서 - 김원욱 형법, 성기호 형사소송법
문제집 - 핵천
초시에는 인강을 듣고 기본서 회독과 문제집 회독을 번갈아가며 하였지만 재시 때는 핵천 회독만 하였습니다. 3회독 때부터는 모르거나 헷갈리는 지문만 빨간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체크함으로써 회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74기에서 횡령죄 문제와 같이 기출만으로도 풀 수 있는 쉬운 문제를 틀렸던 경험이 있었기에 렉스 모의고사를 통해 빈틈을 메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기출이나 모의고사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가 학설이나 이론에 대해 깊게 물어보는 것인데 학설, 이론은 별도로 정리하여 이해하고자 하였습니다. 기출 외에 최신판례나 최신기출은 신호진 교수님의 최신판례정리, 최신기출문제 책을 활용해서 정리하였습니다
2) 헌법
교재 : 기본서 - 황남기 헌법
문제집 - 황남기 750제, 비헌기
처음에 이해하기 어려운 과목은 아니기에 형사법보다 부담은 적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외워야할 판례의 양이 방대하고 비슷하지만 다른 판례가 많기 때문에 기출 회독을 하며 헷갈리는 포인트를 정확히 집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기본권이 침해되는지, 침해되지는 않지만 제한은 되는지 물어보는 문제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기에 최신판례는 더욱이 합헌, 위헌으로 단순화하여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은영 교수님의 3개년 최신판례집과 최판강의를 통해 최신판례를 준비했습니다.
3) 경찰학
교재 : 기본서 - 장정훈 경찰학, 오현웅 경찰학
문제집 - 오함마
가장 중요하고 준비하기 까다로운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매년 기본서에 없는 문제가 나오고 법과목에 비해 기출을 통한 대비가 힘들기 때문에 공부전략을 잘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기본서 회독, 문제집 회독을 번갈아하며 누구나 다 맞출 수 있는 문제부터 습득하였습니다. 그 후 2024년 3월부터 사진과 같이 기출분석을 토대로 바꿔낼 수 있는 포인트를 볼펜이나 형광펜으로 체크하여 빈틈없는 암기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장정훈, 오현웅 두 분의 책을 모두 보았습니다. 겹치는 부분이 많고 장정훈 교수님의 책에는 없지만 오현웅 교수님의 책에는 있는 내용(74기 살수거리별 수압기준)도 있었기에 여유가 된다면 두 책 모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행정학, 각론파트가 오현웅 교수님의 책에는 디테일하게 나와있기에 해당 부분만이라도 발췌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가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가볍게 읽고 체크한 부분은 집중해서 보았기에 하루 2시간씩 20일이 걸리던 회독이 하루 3시간씩 6일만 하면 되게 단축되었습니다. 평소엔 기본서만 보았기에 문제에 대한 감도 놓치지 않고자 시중에 파는 총총모, 최신경찰학 전범위 모의고사 등 문제 또한 한달에 한권씩 풀었습니다.
4) 범죄학
교재 : 기본서 - 신호진 범죄학요론
문제집 - 신호진 객관식 범죄학, 김옥현 범죄학 동형모의고사 240제, 객관식 범죄학
처음에는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고 전체적인 틀이 잡혀있지 않아 체계적인 암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김옥현 쌤의 강의를 듣고 스토리텔링 범죄학 2회독 후 범죄학요론으로 학자와 이론을 암기하였습니다.
경찰학과 마찬가지로 어떤 부분을 바꿔낼지 생각하며 두문자를 만들거나 밑줄을 그어 암기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5) 민법총칙
교재 : 기본서 - 박성렬 민법총칙
문제집 - 박성렬 민법총칙
처음에는 낯선 용어와 법리때문에 시간이 많이 투자되었습니다. 하지만 2회독이 끝났을 때부턴 하루 1시간 미만으로 공부를 해도 크게 점수의 변동이 없었기에 거의 부담이 없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민총은 기출만으로도 대비가 가능하기에 문제집에 체크한 부분만 추려 회독을 하였고 자주 헷갈리는 의사표시, 대리, 소멸시효 부분은 따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6) 종합
공통적으로 기출을 우선시하였습니다. 경찰학, 범죄학조차 기출을 베이스로 기본서를 채워가는 것이라 생각하였고 기출을 터득하는 것이 남들과 똑같은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기출을 충분히 익혔는지 파악하기 위해 렉스 모의고사를 활용하였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체력
경희체력학원에서 연습을 했고 대부분의 남성분들은 체력시험 대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되기에 필기시험 후 부상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면접
2번의 면접 모두 남송이스피치에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학원에선 전체적인 답변 틀을 만들고 스터디에선 질문에 대해 직접 말해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작년보다 개별 면접시간이 2배 늘어난 만큼 답변의 구체성과 진실성을 요구하십니다. 작년과 질문문항수는 크게 차이나지 않았지만 꼬리질문이 4~5개씩 붙었기에 경험정리와 임기응변이 많이 중요해졌습니다.
발표면접에서는 상황형, 정책형 모두가 출제되었는데 저는 정책에 대한 자신의 찬반의견과 논거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찬반인 만큼 상충되는 기본권(범죄예방이라는 공공의 이익 vs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위주로 꼬리질문이 이어졌는데 예전 집단토론을 교수님 두 분과 한다는 느낌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편안했지만 예년보다 어렵게 느껴졌었습니다.
7.마무리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 정말 힘들었고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는 현실 앞에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수험기간을 글로 압축하려다보니 공부법이나 수험과정에 대해 충분히 말하지 못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에 대해 어떤 것도 괜찮으니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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