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저래도 사부작 사부작 거닐며 탐해온
나물을 삶아 펴 넙니다
왜 나물철 버섯철되면 비가 그리 애를 먹이는지 알수가 없어요
자연건조를 해야하기에, 이틀이상 비예보가 있으면 나물을 뜯지못해요
다행인건지 여적 저온에 매일 아침 된서리가 내려
나물이 대빵 커지진 못했다는 겁니다
나물이 작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고 적당히 커야합니다
뭐든 때와...시기... 그기 중요합니다
나무토막 썰어요~~~
큰엄낭구를 베뿐다해서
얼렁가서 한똥가리 줏어 왔당게요~
껍디 벗겨가 썰어 말리...
어깨가 왜 이런다냐....희얀하게 어깨가 불편하네요잉
한개씩 고장이 잘 나요....
벌써 이라믄 안되는딩....
이른 아침에 시작해 끝마치니 빗방울이 들어요
제 할일은 다해놓았는데
비도오는데 저희집 송아무개가 귀가가 늦어져서
간재미 손질법을 검색해보았더니
꼬챙이로 쑤욱 밀어넣어서 껍데기를 슆게 벗기는글이 나옵디다
어? 나도 할수 있겠는데~ 하며 시도를 해 봅니다
간재미 가운데부분을 경계로 칼질이 힘들어서
대빵큰가위로 자른후 나무젓가락을 찔러넣어 쭈욱 하니께
어라? 슆게 벗겨지네요잉~
여섯마리를 다 손질해 갈무렵
귀신같이 저희집 송아무개씨가 집에 도착했습니다
나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픈디잉...ㅠ
바톤터치해서 저희집 송아무개씨가 썰어서
식초를 부어 잘 부무려 놓았어요
전에는 막걸리로도 해보았는데 맥걸리가 없응께 식초로~~
대빵큰 무시 하나 사왔잖유
삼천얼마하던디 봄무 디따 맛도 없는디
우짯던 필요하니 사왔죠....잉~
채칼로 무썰면 맛이 없다며
늘상 칼로 써는 그분입니다...
난 못해....채칼도 무시가 커서 어려울것 같은디...
여하튼 무썰어서 소금에 절궈유~
요래조래 양념을 만들더만요잉~
식초에 버무려놓은 간재미 가볍게 헹구고
소금에 절어놓은 무도 가볍게 헹궈 물을빼요
그라고 요래조래 잘 무치데요~
뚝딱 간재미무쳐 놓았어요
잘해요 잘해... 저희집 송아무개씨가 잘해요
다하고는 오이지도 꺼내오더마 휘리릭 무쳐 놓고요잉~
잘해~~~~~
옆에서 폭풍 칭찬을 해 줍니다
으쓱~ 으쓱 합디다 구여워유 ㅎㅎㅎ
다음에 또 부탁해~~용
잘하는건 잘한다고 맛나다고 엄지척 해줘야
어깨뽕이 한없이 올라갑니다
말한마디 그리 못할까요~ ㅎ
이가 션찮아서 저는 조금 삭으면 먹어야 할것 같아요...
간재미 무침 맛이가 좋아부러유~
부엌이 비워지자 송아무개씨가 따온 엄순이 데쳐요
인자 냉동실은 포화상태
고추장에 버무려야지~
아 하기 싫다 내일 해야지~이~
데쳐둔 엄순은 냉장실로 드갑니다
저녁해 무야지~
거 해 묵자 거..그거..
저희집 송아무개씨는 그래~하면서
누리대를 쓱쓱 썰어 고추장 푹~ 떠넣고
밀가루넣고 휙휙 젓더니
(잘해 잘해~ 칭찬은 잘 해줘야 해요 ㅎ~)"
누리대 장떡을 붙여 냅니다
앗...접혔엉...ㅠ
잘좀 내어줘어~~~
모냥이 중요하간디요 맛있으믄 되는거죠~
요즘 저희집 가까이에서 숫꿩이
퍼드득 꿩꿩꿩~ 퍼드득 꿩꿩꿩~ 난리를 쳐요
암꿩을 열심히 부르고 있어요
간간히 두세마리의 숫꿩들이 패싸움 하는것을 볼수가 있는데요
수컷들이란...으이고 ㅎㅎㅎ
그들만의 언어 해석해보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숫꿩들이 뭐라뭐라 하는걸까요~
오늘도 비가 온다니 엄순이랑 누리대
장아찌하며 놀아야 할것 같아요
아까운 봄날이 비로인해 속절없이 흐르네요...
좋은 하루 보내셔요^^
첫댓글 ㅋ ㅋ
알콩달콩 재미있게사시네요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으히히히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TV 프로 다큐멘터리
보는것 처럼 사진 과
글 들이 그림으로
그려지니 현아님
실력파 작가셔요
한잠 자다 깨서 즐감~
지는 안작가유~ ㅎㅎ
저는 한참지나야 다시 잠깐 눈붙일수 있을것 같아요
한번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요
잘만큼 충분히 자기도 했구용~
편안히 쉼 하세용^^
현아님
평화롭고도 향기가 있는 일상 이야기
너무나 맛깔나게
전해주시네요.
아픈 어깨는 좀 아껴야겠어요.
여러가지로
좋은느낌 간직합니다.
복된 날 이어가세요^^
급한데오 파스라도 붙여보고
병원에 한번 다녀와야 할것 같아요
영~ 불편하네요
뭐시기 별로 한것도 없는디 그라네요잉~
고운 말씀감사해요~
편안히 쉼~하세용^^
두분이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네요
현아님 칭찬에 날로 늘어나는 송님의 요리네요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잘해요 잘해~~~ ㅎㅎㅎ
상만차리니 좋아유~~~
설겆이까지 시킬순 없으니 그건 제가~
편안한 주말 보내세용^^
ㅎ 갠게미 껍질 벗기는거 힘들어서 사려다 말었는디요
다음엔 해봐야것어요
올봄은 비가 잦어서 때 맞추기가 힘드네요
어깨까지 아프면 어째요
걱정입니다
이글속에 동영상 봐봐유
슆더라고요
https://m.blog.naver.com/935_han_celeb/223398363765
좋은하루 보내세요 ^^
어깨는 날개입니다
하면서 병원 선전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거든요.
후딱 병원 가 보세요.
잘해요 잘해
요런걸 안해줘서 우리집에는 안하는걸까요?
늘 두분은
과연 싸우실까?
그런 생각이 들만큼 알콩달콩 에 맛난것까지 ㅎㅎ
싸움이 안되요
저혼자 성질내고 부르르 떨다가
그냥 그러고 싸움끝ㅠ
웃기죠잉 ㅎ~
빠른시일내에 병원 다녀올께요
고마워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잘해요
잘해
하기만 하면 폭풍칭찬 할건디
통 안해요
아니 아예 할 생각을 안해요
우짜야 쓸까요 ㅎㅎㅎ
장떡 맛있겠어요
오랜만에 장떡 부쳐봐야겠어요
간제미회 무침 맛있는데 ㅡ추룹
성향은 어케 안되는것 같아요
그쵸잉~
울옆지기는 본인이 알아서 잘해주니 저야 너무 고맙죠
좋은하루 보내세요 ^^
남편은 칭찬하면서 부려 먹으라고 하더군요
송아무개씨 솜씨가 좋으시네요
두분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남편분 음식솜씨와 현아씨 글솜씨까지 잘 버무린 좋은 글 보면서 하루 시작해봅니다
건강하세요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
말한마디가 어깨뽕 쏘옥 올라가요 큭~
좋은하루 보내세요 ^^
ㅋ ㅋ 나두 현아띠 한때
배웠따 ㅎ ㅎ
잘해요 잘해
해 줘야 되겠내 알콩 달콩
이내 그려 비가 오늘도 오니 나물이 걱정 이내
나두 두릅 나물좀 해 널어서 말리는 중이 그던
어깨 아픈것 병원 다녀 와여
두릅은 한줄기씩 떼서 말려도
기본 3일은 걸리는것 같아요
꾸덕하게 말려져있으믄
망가지지는 않을거에요
올핸 두릅 쪼메밖에 못했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송아무개님 참 다정하신거 같아요
나물도 크기와 시기가 잘 맞아야 된다는 말이 딱 맞아요
봄날이 연휴. 비. 바람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오늘도 많은비는 아닌데
추적추적 내리네요
그냥 하루 쏴악오고 말지....ㅠ
좋은하루 보내세요 ^^
현아씨도 잘해요 잘해~
둘 ㄷㅏ 잘해요~잘해~~
어깨 뽕 올라갑니디~
어깨 뽕 올라갑니디~~
어깨 뽕 올라갑니디~~~
히히히힛~~^^
좋은하루 보내셔요 ^^
현아님 전에 묵나물 판매글 올라왔던 거 같은데 찾아보니 못 찾겠네요. 아직 남아 있는지요? 우산나물, 어수리 등
안녕하세요
우산나물 다섯봉지 남았어요
어수리는 밭에거인데 양이적어 한주먹 해놓았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5.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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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댁의 송아무개씨는 출장 요리사~~?
칭찬에 고래만 춤추는 게 아닌가봐요~~^^
말한마디에
어깨뽕이 한없이 올라가요 ㅎ
좋은하루 보내세요 ^^
글도 맛깔나고 손도 매워서 하시는일 마다 다부짐니다
어깨가 말썽이면 썰어놓으신 엄낭구 껍닥 다려서 드세요
누리대는 말만듣고 구경을 못해봤어요
어떤분이 누리대 라고 주신것이 묏미나리 였어요 ㅎㅎ
요즘 바빠서 물끊일 시간도 없었는데 삶아 마실께요
고마워요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
저희 시골집 옥수수를 파는 산꿩은
밭 가장자리 옆산에서 푸드덕 대며
'나 여기 있다.'
'잡아볼 테면 잡아봐라.' 하며 꺽! 꺽!대는 거 같아여~ㅠ
그러면 꾀꼬리는
' 그래고라 고라?' 하는 듯.
뻐꾸기는 그런 일에는 안중에도 없는 듯
뻐꾹대면 고개를 갸우뚱하며 내밀 붉은오목눈이 둥지를 염탐하려
연실 뻐꾹대며 탁란할 곳 찾구 있구요.
검은등뻐꾸기 소리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땡중의 마음으로 들어보며
젊은 마음으로 만들어 보려하는데 잘 안돼여~~ㅎ
코메디 같아요 푸합~ ㅎㅎㅎ
집밖을 나서면 꿩꿩 소릴 못 듣는데
집에선 가까이서 그 랄들이니
어쩔때는 아이고 저시키들
콱~ 좀 조용히 해~~~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ㅎㅎㅎ
지금 이시각엔 새들이 조용하네요
다덜 잠자는 시간인지~ ㅎ
요리하는 남자 부러워유~~~~~우리는 아예 요리하리라 생각을 안해유~~~~~~~세대차 것지유~~~~
울 아자씨 63년 산토끼띠여요
그냥 성향 같아요
내가 먹으려면 내가 해야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유~ㅎ
좋은 하루 보내세용^^
우리는 비오면 곶감덕장 에 넣고 제습기 돌립니다
참고하세요
제습기가 없또요
제습기를 사야 할랑가~~
나물 못하면 마는거죠 뭐...
좋은 하루 보내세요^^
건조기 온도를 30~35도로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