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에 새날 입니다
지난주만해도. 더워서 듁겠다 듁겠다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날씨가 변덕을부려 이제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이럴때 감기들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난 주말 크루즈 여행다녀오느라ㅡ추석때도 못간 아들네집을
갔어요
7살짜리 손녀딸이 어찌나 반기는지ㅡ
모두 나가고 둘이만 있는데ㅡ
할머니 우리 안양천 갈까요?
하면서 손잡아 이끄는데로 따라가ㅡ
드뎌 말로만 듣던 안양천을 갔네요
내가 중학생때 한창유행한 ㅡ
일요일이면 안양 유원지 계곡을 서울역에서 기차타고 갔었는데ㅡ
지금은 별천지가 되어있드라구요
안양천을 동영상으로 찍으라고
해서 찍은사진ㅡ
혼자 건너보겠다고 처음으로 이먼 징검다리를 건너고있는 세연이가 대견해서 또 영상을 찍어봅니다
가다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ㅡ
할머니가 없어졌을까봐 본다고ㅡㅡ
진짜는 무서워서 돌아본것일텐데ㅡ
사실은 나도 무서웠거든요
난20여년전만 해도
저런 징검다리 절대 못건넜거든요ㅡㅎ네발로 건너야했던ㅡ
그런데 사진 찍으랴 ㅡ
세연이 빠질까 봐야하고ㅡ
나 빠질까 겁나기도ㅡ
왜케 길기도 한지ㅡ
다건너서 환호의 함성도
지르고 기념으로 둘이서
사진찍는데ㅡ
그만 잘못 눌러 이상한 사진이ㅡㅡㅎ
우잉?
이게 뭐야?
우리둘이는 한참 웃고는
본격적으로 재미난 사진을 찍었지요
내폰이지만 이런 기능이 있는걸 처음봤거든요
이사진 찍고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얼마나 웃었는지ㅡ
자기 이쁘다고 삭제 하지 마라고ㅡㅡㅎ
집으로 돌아와서도 너무 .
재밋어 하는 세연이
혼자서 또이렇게 찍고 있네요ㅡㅡ
아빠가 들어오니 또 장난기발동
웃을일이 아닙니다
사진 화질이 안좋다고ㅡ
새폰바꾸기로 약속한날인데
세연이가 바꾸지 말래요
새폰 날아갔읍니다ㅡㅎㅎㅎ
다음날 우리 삼대가 또 안양천을 갔네요
아빠가 있으니 한결 여유로워지는 모습
이렇게 작은 장미꽃이?
찰떡 궁합인 부녀간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딸이라면 껌뻑듁는아빠ㅡ
목아프다고 하지 마라해도
말안듣는 아들과 손녀딸ㅡㅡ
지금처럼 이쁘게 잘 살아주기를ㅡ
오늘 예쁜걸음 해주신님들에게
행복과 건강의 바이러스
한아름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아이들은 눈높이를 맞추어. 놀아주는걸 좋아 하지요
출석 우리집에 감기환자 한명 신고해요
올방이 감기유?
판콜 먹어유ㅡㅡㅋㅋㅋ
감기 조심하셔요
제가 아니고요 마눌님 당첨이요 저는 코로나 감기 걸려도 침대에 같이자요 그래도 안걸렸으요 남들은 유행으로 코로나 한번씩은 걸리는데 그것도 당첨이 안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