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민물게의 발견, 성희의 안절부절... 호룡곡산
【산행개요】
■ 어디를 : 무의도 호룡곡산
■ 언 제 : 2001. 8. 18(토) 맑음
■ 누 가 : 산적, 성희
■ 어떻게 : 하나개해수욕장∼환상의길∼능선길∼호룡곡산∼재빼기고개∼국사봉∼
도로∼하나개해수욕장
■ 얼마나 : 약7km를 4시간37분 동안
【산행기】
무의도(舞衣島).
예전 같으면 찾아가기가 너무 어려웠을 서해바다의 외로운 섬이 이제 우리에게 아주 가까운 이웃이 되었다.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동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영종도에 세워지면서 영종도, 용유도 그리고 무의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잠진도가 육지와 하나로 연결되어 서울 도심에서도 2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
무의도에 있는 호룡곡산과 국사봉은 섬 산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남해바다의 지리산 사량도 와 같이 산 자체가 주는 매력에서는 한참 뒤떨어지지만, 적당히 산재한 바위는 타는 맛을 느끼게 하고, 사방으로 펼쳐진 그림 같은 바다와 수평선은 섬 산행 특유의 보는 맛, 그리고 잘 보전되어 있는 생태계는 육지산행에서는 보기 힘든 설레는 호기심을 제공한다.
산 이외에도 무의도에는 하나개해수욕장, 실미해수욕장등 비교적 조용한 휴식처가 있다. 송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운 모래사장은 수심이 낮고 잔잔하여 가족 해수욕장으로도 적당하고, 썰물 때 단단한 갯벌에서의 조개잡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곳--- 무의도의 매력이다.
며칠째 계속되는 무더위. 높은 하늘에는 가을을 연상케 하는 구름이 떠있지만 더위만큼은 한여름의 폭염이 계속된다. 사실 올해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여름을 하루만이라도 바다에서 보내기 위해 무의도를 생각했다. 한적한 해수욕장과 더불어 한나절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산이 있기에.
영종도로 가는 신공항고속도로는 무의도 입구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시원하게 뚫려있다. 2층으로 된 영종대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바다는 바다라기보다는 끝없이 펼쳐지는 갯벌지대. 온통 빨간빛으로 물든 함초풀에서 벌써 가을이 엿보인다.
영종대교를 지나면 너른 평야와 나지막한 야산뿐. 어디가 원래 섬이고 어디가 바다를 메운 현장인지 모를 상전벽해의 현장이다.
무의도 방향으로 접어들면 바로 거진포. 조개구이집, 횟집등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간이 식당이 즐비하다. 거진포에서 무의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는 잠진도까지는 제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방이 갯벌로 되어 있는 바다는 서해 특유의 진한 갯내음이 풍긴다.
바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 무의도가 있고 그 섬의 중심에 솟은 국사봉은 잠진도에서 바라보면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산으로 보인다.
무의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좁은 제방길 위로 차량이 길게 늘어선다. 배를 타고 5분이면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하나개해수욕장까지는 약4km 거리
하나개해수욕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화로 갈아 신는 마음이 묘하다. 모두 가벼운 복장에 샌달등 바다에서 여름을 즐기기 위한 복장을 하고 있는데 오직 우리만이 산행을 위한 복장이다. 더구나 산을 가기 위해 해수욕장 입장권(₩2,000)을 끊고 해수욕장 안으로 들어가는 어색함은 무엇으로 설명을 해야 할까?
산행은 해수욕장 좌측 끝의 바위지대에서 시작한다. 너른 백사장을 가로질러 조그만 하천을 건너면 해변까지 이어지는 나무숲 사이에서 빨간 리본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등산로 입구를 들어서자 맨 처음 우리를 맞이하는 것은 「입산금지」 플래카드이다. 감시 갈등이 되었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는 일. 또한 입장권을 사면서 해수욕장 끝으로 가면 호룡곡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한 안내인의 말이 상기된다.
시원한 숲속길이 시작된다. 바로 능선을 타리라는 예상과 달리 등산로는 한없이 옆으로만 이어진다. 해안의 산허리를 따라 돌아가는 길은 아구리해안이 보이는 지점까지 계속된다. 무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아구리해안은 바다로 수직단애가 발달되어 있고 해안에도 기암의 바위가 많아 작은 해금강을 보는 듯하다.
걸어가면서 혹시 길을 잘못 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은 월간 산(2001년 7월호) 호룡곡산 산행안내에서 보았던 사진과 똑같은 풍경을 보면서 안심이 된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이 등산로는 환상의 길이라 불리는 곳으로 호룡곡산의 산행의 가장 백미라 할 수 있다.
환상의 길을 약10여분 걸으면 물소리가 들린다. 작은 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큰 물소리. 잠시 배낭을 푼다. 200여미터의 낮은 산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계곡을 만나 땀을 씻어낼 수 있다 생각하니 너무 반갑다. 깨끗한 물에 수건을 적시면서 성희가 놀란 듯이 이야기한다.
“산적씨. 여기 좀 봐. 게야. 너무 신기하지 않아?”
물에 한 마리가 따 다닌다. 대수롭지 않게 보다가 문득 옆을 보니 또 다른 게가 기어다니고 고개를 들어 다른 계곡을 보니 말 그대로 게들의 세상.
녹색의 게껍질에 빨간색의 집게를 가진 여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종류의 게이다. 간혹 북한산이나 설악산에서 보던 작고 짙은 갈색의 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색깔도 화려하지만 게껍질의 직경 또한 3∼4㎝ 정도로 크다.
“산적씨. 육지에서 사는 게가 얼마나 비싼지 알아? 우리 산에 가지 말고 게만
잡으면 안돼?”
사방 천지에 널린 게떼를 보고 성희가 안절부절못한다.
“내 눈에는 돈벌이되는 것만 눈에 뜨이지 않아? 이 게를 놔두고 가려니 너무
아깝다. 이거 얼마나 귀한 건데. 게 생각에 발걸음이 안 떨어져”
환상의 길이 끝나면서 이제 길은 산으로 향한다. 다시 들리는 우렁찬 계곡소리. 성희의 안타까움을 덜어주려는 듯 이 계곡 역시 게들의 낙원이다.
환상의 길을 거쳐 호룡곡산으로 가는 길은 일반적으로 등산객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니다. 계곡은 수직단애를 이룬 아구리해안으로는 직접 떨어지고, 아구리해안 또한 사람들의 발자취가 거의 없는 바위 해변이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태계의 보고. 바다에서 올라와 민물화 되었거나 철따라 바다와 민물을 왔다갔다하며 살아가는 게들로 추정된다.
게들을 발견한 후 성희의 마음이 들뜬다.
“산적씨. 여기 이야기 아무 한 테도 하지마. 산행기에도 쓰지 말고. 지금이 산란기
이거든. 다음주에 다시 오면 안돼? 그리고 버너 같고 와서 매운탕 끓일까?”
‘매운탕? 매운탕이라니.... 사실 잡으려 하는 것도 내키는 일이 아닌데 매운탕이
라니?’
나를 떠 보려는 듯 질문을 계속된다.
“산적씨는 안 먹을 것 같은데. 그렇지? 그렇지?”
“그래. 못 먹는다.”
무뚝뚝한 나의 답변에 아랑곳없이 성희는 들떠서 이야기한다.
“그러니 내가 게장을 만들어다 산적씨 갖다 줄게. 얼마나 맛있고 귀한 거라구.”
성희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귀엽고 좋아 보여 나답지 않게 한번 잡으로 올까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래. 성희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못 올 것이 뭐야? 천연기념물로 아닐텐데.’
계곡과 만나는 지점은 호룡곡산으로 가는 능선길과 계곡길의 갈림길이다. 처음에는 게들에 대한 미련으로 계곡길로 향했지만 풀숲을 헤치고 거미줄을 없애가며 가는 것이 싫어 다시 능선길로 돌아섰다.
능선길에 접어들자 한여름의 태양이 사정없이 내리쬔다. 키 작은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지 못해 답답하지만 탁 트인 전망은 그 답답함을 상쇄시킨다.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는 정상이지만 보기보다는 정상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에누리없이 해발 0m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200미터대 산을 300∼400미터대 산으로 만든다.
가파른 길 중턱을 지나면서 게들이 눈에 뜨인다. 물도 없는 능선상에서 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인지, 어떻게 약150미터대의 높이까지 올라왔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보랏빛 꽃들이 주위에 만발해있다. 도라지꽃. 평상시 잘 볼 수 없었던 꽃이 이 섬에서는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호미 가져오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바닥을 힘들게 파내 한 뿌리를 캐니 도라지 고유의 짙은 흙내음이 물씬 풍긴다.
무의도는 생태계를 관찰하고 즐기는 자연학습장이다. 썰물 때 하나개해수욕장에서의 조개 채취, 산에 널려있는 도라지 그리고 게떼들---
첫 번째 봉우리에 오르면 정상이 보인다. 잠시 완만한 숲속길. 조금후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부처바위를 지나면서 다시 가팔라진다. 광명마을 갈림길(샘꾸미 선착장방향)을 지나 5분이면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한다.
낮은 산이지만 무의도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답게 사방 팔방으로 시원하다. 가까이로는 아구리해안, 하나개해수욕장을 비롯, 맞은편으로 비슷한 높이의 국사봉 그리고 샘꾸미와 소무의도 등이, 그 너머로는 인천시와 안산시가 푸른 바다 건너 아련히 보인다. 먼 바다를 보면서 마치 먼 이국의 땅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젖어든다.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호룡곡산에 대한 설명(이해하기가 어려움) 그리고 등산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는 환상의 길로 하산하는 길 이외에도 국사봉으로 가는 길 그리고 하나개해수욕장으로 하산하는 능선길이 있다.
국사봉으로 가는 길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조망대(쉼터)이후 줄곧 내리막이다. 이 길 역시 그늘이 없어 걷는 재미는 없다. 정면으로 보이는 국사봉도 호룡곡산과 거의 비슷한 높이이지만 구름다리로 연결된 재빼기고개의 해발고도가 60미터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두 개의 산을 올라가는 발품팔이를 하여야 한다.
호룡곡산에서 보면 사실 언제 저기를 다시 내려갔다 올라가는가 하는 걱정이 되지만 산이라는 특성, 즉 「가다보면 도착한다」멀 것 같아도 걷다보면 의외로 가깝고 가까워 보여도 의외로 먼 산만이 갖는 특성이 있기에, 몸이 피곤하면 마음으로도 걸을 수 있는 것이다.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그늘도 없는 길을 한낮의 뜨거움을 이겨내며 걷는다는 것은 사실 성희에게는 고달픈 일이다. 나야 국사봉이 어떻게 생기고 어떤 코스로 올라가는 것인가를 확인하는 목표가 있다지만, 호룡곡산의 게들에게 마음이 빼앗긴 성희에게는 뜨거운 태양아래 고생일 뿐이다.
재빼기에 도착하면 재빼기 카페 위로 시원한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다. 수건을 물에 적셔 얼굴을 닦아내는 성희의 표정은 한시름을 놓았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물을 만나니 살 것 같애. 땀을 너무 흘렸더니 눈이 따갑고 눈꺼풀이 물러지는
느낌이야. 시원한 물에 풍덩 들어가고 싶어”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에 오르면 호룡곡산에서 흘린 땀방울을 모두 날려버리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지친 마음에 생기를 불어주는 바람은 그냥 하산하고픈 조그만 갈등도 날려버리고 국사봉으로 향하는 우리들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국사봉으로 가는 길은 정상까지 오르막이다. 이 길 역시 삭막한 길. 힘들어하는 성희를 보고 국사봉을 굳이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코스 자체가 아기자기 한 것도 아니고 특징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길.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조망대(쉼터)를 오르면 차를 세워둔 하나개해수욕장 주차장이 보인다. 어서 내려오라는 유혹을 받는 기분. 정상은 이제 가깝지만 그늘과 바람이 없어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다.
마주 보이는 호룡곡산이 상당히 낮아질 무렵 모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한숨 돌리기 위해 잠시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니 무거워진 엉덩이를 일으키기 힘들다. 적당한 그늘과 돗자리 하나를 깔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우리를 그 자리에 그대로 눌러 앉힌다.
꽁꽁 얼려왔지만 막걸리는 이미 얼음 흔적도 없이 녹아 버린지 오래이다. 더위에 지쳐 밥맛은 없지만 한잔의 막걸리는 그나마 입맛을 북돋운다. 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해 밥 대신 준비해온 컵라면을 먹지만 입에 달라붙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다. 밥 맛 없다고 한 입 깨문 청량고추의 매운 열기에 성희가 어쩔 줄을 모른다.
쉬고 나니 몸과 마음이 가볍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니 정상까지는 의외로 가까운 5분 거리. 그 5분을 참지 못하고 성급하게 자리를 펼친 아쉬움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예로부터 나라의 큰 일이 있을 때 제사를 올렸다는 국사봉은 호룡곡산 방향을 제외하고는 시야가 수풀에 가려 좋지 않다. 정상에서는 직접 큰무리마을 하산이 가능하며 정상 직전 삼거리에서도 가능하다.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토우 등이 발견되었고 제사터라는 의미를 고려 1994년 국사봉이라도 이름 붙였다 한다.
정상에서의 하산 계획을 변경했다. 능선을 따라 작은 하나개 방향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큰 의미를 갖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개해수욕장이 보이면서 어서 바다로 달려가 이 무더위를 탈출하고픈 마음이다.
올라오던 길을 내려가면 재빼기고개 가기 전에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갈림길(안내판은 없음, 리본 참조)이 있다. 잠시 내려오면 도로.
다른 사람들은 관심도 없지만 산행을 무사히 마친 자부심과 특이한 게를 발견하였다는 기쁨에 성희의 목소리는 들떠있다.
“산적씨. 오늘 산행은 너무 새로웠어. 게만 생각해도 너무 흥분돼. 산에서만 사는
게는 1급수에서만 살잖아. 비행기 지나가면 생기는 하얀 구름을 보면 행운이 따른
다고 했거든. 오늘 아침부터 여러번 봤어. 게를 발견한 건 정말 행운이지?”
'성희씨가 이렇게 좋아하는 것 처음 봤네∼'
'우리 다음에 또 오자. 그 땐 게 담을 아이스박스 하나만 가져오면 되잖아. 저
게가 얼마나 귀한 건데. 꼭 오자'
몇번을 다짐 받는다.
성희에게 있어 한여름의 힘든 산행을 이기는 한 것은 게의 발견. 호기심은 그 어떤 환경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다.
바다로 갔다. 산행의 보람을 마음속에 뿌듯이 담아 답답한 복장을 훌훌 털어 버리고 가볍게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파라솔을 모래사장에 세우고 돗자리를 펼치니 그 어느 해변도 부럽지 않은 낙원. 성희와 해수욕장이 처음... 시원한 해변에 들어난 성희의 몸매가 내 마음을 유혹한다.
맥주 한 캔을 단숨에 들이켰다. 산에서의 갈증이 단숨에 해소된다. 더위는 막바지 기승을 부리지만 해풍에 노출된 몸은 마냥 시원하기만 하다.
서해안 해수욕장은 동해 바다와 완전히 다르다. 썰물 때는 해수욕장보다는 조개잡이등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하다가 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밀물이 되어야 해수욕장이 된다.
지금도 오전 썰물 때 보았던 드넓은 모래사장은 사라지고 물이 상당히 차 올랐다. 바다물에 뛰어드니 민물과 합류되어 미지근하다. 완만한 경사는 한참을 들어가도 허리에 미치지 못한다. 조금 멀리 가니 비로소 바닷물도 차가워진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즐기는 해변에서의 여름 사냥.
문득 파라솔을 쳐다보니 순식간에 물이 차 오르고 있다. 물이 밀려들어오는 속도가 이렇듯 빠른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부지런히 쫓아가 파라솔을 옮겼으나 다시 밀려오는 바닷물에 다시 자리를 옮기고--
바다와 산이 함께 하는 산. 교통편이 불편한 섬 산행의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무의도 산행은 이제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 되었다. 낮은 산이지만 완벽히 보존되는 생태계는 너무나 큰 환희이자 희망이다.
서해 바다의 보고, 무의도. 그 섬은 내 마음에 보석이 되어있다.
첫댓글 지금도 무의도가 원형으로 보존되어 있을까요